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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기

onemok
41
  7402
2017-06-09 05:37:58

흠 30대 중후반이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는데요. 결혼도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연차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1년차 루키는 루키더군요.

 

암튼 후기입니다. (음씀체, 독백체로 씀을 이해해주십시오. 자전적이라 그렇습니다.)

 

 

1. 결혼은 군대보다 빡세다.

- 군대는 계급으로 정리가 되는데, 결혼은 사사건건 이건 왜 내가 해야 하느냐? 이건 안 하면 안 되냐? 이건 꼭 해야 한다. 이런건 왜 남성이 / 여성이 해야 하느냐?와 같은 논쟁의 퐈이아가 끝이 없는 혼돈의 헬이라 보시면 됩니다. 연애 할 때야 서로 사랑만 잘 하면 되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이러한 옳고 그름의 문제로 인해 어느세 사랑은 사라지고 적과의 동침이 시작됩니다..... 전쟁의 서막... 끝없는 말꼬리 잡는 싸움... 매냐의 댓글퐈이아가 매일 매일 집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시부모, 처가댁 까지 가세한.... 끝없는 주도권과 권력과 암투와 누가 잘났냐의 싸움... 혼자 살 때는 안락했던 집이 결혼한 뒤에는 전쟁터로... 

 

"내 인생 최대의 적을 만났습니다. 아내입니다..."

 

 

2. 정답은 없다.

-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3~40년 서로 다른 환경과 서로 다른 가치관의 대립만 있을뿐... 둘 다 옳죠. 문제는 둘 다 부모 밑에서 귀하게 편하게 살다가 이제는 스스로 다 해야 한다는 것... 여기에 아이까지 태어나면...? 우헤햫해ㅓ매ㅓ애랴ㅐ....

 

 

3. 내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다.

- 예를들어 제 와이프는 아침 7시에 출근을 합니다. 지난 12년을 그렇게 출근하다보니 아침형 인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야행성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일찍 자봐야 12시입니다. 근데 와이프는 9시만 되면 슬슬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혼 초기라 예민합니다. 임신을 한건지 매일 잠만 자요. 아직 신혼이라 각방도 없다보니 와이프가 잠자기 모드로 돌입하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방 한구석에 어둠속에서 혼자 살금살금... 혹여나 잠을 방해하면 바로 민원들어오죠... 그리고 같이 살면서 개인플레이는 금물입니다. 뭐라도 개인적인 걸 하면 다 댓가가 따릅니다. 와이프가나중에 내가 필요할 때 내 게인플레이를 기억했다가 조짠하게 복수에 사용하죠... 이건 시작일 뿐... 아이가 태어나면 그 땐... 우헤햫해ㅓ매ㅓ애랴ㅐ.... 

 

이건 빙산에 일각일 뿐이죠. 지면이 모자라 다 적지도 못합니다. 아무리 서로 사랑하는 천생연분 원앙이 만났어도 결혼하면 전쟁이 터지는 건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 

 

 

 

울지 않는 새를 어쩔 것이냐?

 

오다 노부나가 : "죽여버린다."

토요토미 히데요시 : "구슬려서 울게 만든다."

도구가와 이에야스 : "울 때까지 기다린다."

 

결혼 초기 : 너가 안 울어? 내가 말한데로 울라고!!! 어디 안 우나 보자. 내가 누군지 알어? 대판 싸우며 암투가 극에 달한다.

좀 지나면 : 요령 것 잘 속이고 타일러서... 그러나 그것도 일시적임. 결국 제자리... 지친다...

좀 지나면 : 울던지 말던지... 에효... 너 마음데로 해라...

좀 더 지나면 : 에효... 이럴려고 결혼했나... 괴롭고.... 쩝...

좀 더 더 지나면 : 집에 가기 싫다.... 야근이나 하자. 집 보다 야근이 더 편해. 근데 길 가는 여자얘들은 왜 다 예쁘냐....

 

결국 고민 고민..  위기 위기... "내 거친 생각구아아아~ 불안한 눈빛구아아아아.."

 

 

그러다 혼자 기회가 되어 다시 부모집에 컴백. 부모를 뵙자 드는 생각...

"아.. 난 저 분들에게 어떤 악마였을까? 저 분들은 30년 넘게 울지 않던 나를 어떻게 상대 하셨을까?"

 

결론 : "그냥 나를 위해 죽으셨구나...."

 

 

다시 신혼집 문 앞에 선 나... 깊은 숨을 들이마신 후...

"그냥 죽자.... 내가 품자... 내가 감당하자..."

 

 

이후 와이프가 나를 향해 창을 던지면 그냥 맞음. 전에는 다시 집어 던졌음. 그러면 더 강한 창이 다시 10개가 날라왔음. 그러나 이제 그냥 맞으니 그 다음에 날라오는 창이 매우 소프트 해짐. 

"찌르니 속이 편해지더냐? 얼마든지 찔러라. 내가 너의 샌드백이 되어줄께... 난 너를 위해 죽어줄수 있어..."

 

사실 맞자고 맞으니 별로 아프지도 않음. 

 

집안 일... 그냥 내가 다 함. 솔선수범 희생정신 등등... you name it. 그냥 내가 다 한다. 

난 보살이다... 예수님이다. 와이프를 대하는 내 눈빛과 태도... "사는게 힘들지? 내게 기대... 내가 다 품어줄께..."

 

근데 이상하게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위엄이 내게서 나옴을 느낌.... 와이프도 쫄은 것 같음... 하긴 남자의 비장한 눈빛에서 뭔가를 느꼈겠지...

 

 

조금 날짜이 지난 후... 

일어나 아침상을 차리는 와이프... 웬일로 시키지도 않은 청소도 하더라... 지도 그동안 미안했겠지.... 으이구... 내가 먼저 져주니 이제 내가 원수가 아닌 다시 남편으로 보이더냐?

 

울지 않는 새는 앞에서 내가 먼저 울어주면 울더군요... 

 

 

제발 이 평화가 오래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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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ReignMan켐프
2017-06-09 05:48:12

갑자기 잠이 많아지고 피곤해하면 임신일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그렇게.....

WR
onemok
1
2017-06-09 05:49:59

벌써 8주차...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고디바
2017-06-09 05:50:29

3년차인데요 저도 1년차때는 그렇게 싸웟는데 점차 서로의 패턴에 적응하고 양보할거 하면서 점점 맞춰지더라고요

WR
onemok
2017-06-09 05:55:45

피씨방이 저의 피난처였습니다.

커리프리
2
2017-06-09 05:51:50

 장점...장점도 적어주셔야죠...................흑흑

WR
onemok
2017-06-09 05:54:52

장점... 머리로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가슴으로는 이 쪽으로 향하는 알 수 없는... 예를들면 아이 초음파 사진을 보면 왜 기쁜지 이해가 안 되는데 슬슬 웃고있는 나 자신이 밉기도 한...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지...

만두슈터
1
2017-06-09 05:52:24

원래 하는데로 받는거죠 뭐

Lucy.
1
2017-06-09 05:58:53

20대 후반 동갑내기 8년 연애 결혼생활 반년차인데 다른건 다 괜찮고 만족스러운데 3번 내용이 너무 공감됩니다. 여기다 아이까지 낳는다 생각하면 정말 너무 두렵네요.

WR
onemok
2017-06-09 06:06:33

집이 넓을 수록 좋겠지만, 살다보니 서로 어느정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면 개인 시간도 만들 수 있더군요. 하다못해 게임도 나중에 이해해 줍니다. 물론 아이는 배려와 존중이 없겠지만...

Captain Rockets
1
2017-06-09 06:03:40

일일히 하나하나 모든걸 재단하다보면 정말 못삽니다.

결혼을 왜 했나부터 시작하는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되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그닥 생산성 없는 고민이 됩니다.

개인 생활에 대해서는 서로 포기하는게 있는거죠. 이렇게 글 쓰셨지만 와이프 분도 참고 포기하시는거 엄청 많으십니다. 저는 원래 개인생활이랄까,,에 대해 별로 큰 욕심이 없는 편이었는대도 많이 포기했다고 느껴지게 되더군요. 아이 태어나면 또 관계 형성이야 달라지게 되니,, 마음 대비를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결혼 7년차, 아빠 2주차였습니다.

WR
onemok
2017-06-09 06:05:18

이제와 생각해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더 희생이 큰 것 같습니다. 그걸 모르고 마사장 같이 쪼잔했죠 제가...

단신덩크
2017-06-09 06:06:59

전 7년 연애하고 올해 결혼10년차입니다.

결혼이란게 정답이 없는 생활인거 같습니다.

서로 양보하면 더없이 좋을거같아도 갈수록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특히 육아로 접어들면 더욱 많이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역시나. 제가 힘들고 어려울때 진정 나누고 토닥여주는 사람은

아내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 평화 오래가시리라 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케이치
Updated at 2017-06-09 06:11:31

인생에서 만나는 적이라면 적인 상대들을 상대할 때 가장 난감한 점은

전쟁이거나 영화나 책 속에서면 단순하게 선과 악의 구도라 상대를 그냥 쳐부수면 되는데,

실제 삶 속에서의 적들은 대부분 그렇게 쳐부술 수 없고 쳐부숴서도 안되는 상대라는게 문제.

 

오히려 공격을 할 때도 상대방이 너무 다치지 않을까 수위 조절도 해야 하고,

훗날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합니다.

전쟁인 동시에 수양의 과정이 아닐지~

 

그래도 처음에 분쟁과 혼란의 기간을 서로 잘 맞춰서 정리해가면,

그 후로는 조금 수월해지긴 합니다.

물론 결혼은 그 자체로 전국시대요, 5호 16국이고, 황건적의 난과 같은 것이라

아무리 오래 같이 산다고 마냥 무탈하고 조용할 수는 없기는 합니다만,

아마도 중요한 건 문제와 다툼의 유무가 아니라 그것을 서로 어떻게 풀어가는가,

서로에 대한 태도의 문제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낭만고라니
Updated at 2017-06-09 06:33:21

내가 편하면 상대가 힘들어하는 중이고 내가 힘들어야 상대가 좀 편해지는 아이러니.

아이가 생기면 더 심해지구요.

우리는 서로 좋자고 만났는데 이건 지금 서로 힘들게 하는 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이사람이라 견디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지금쯤 서로 목을 조르고 있을거야 하는 소박한 결론. 

 

4더하기4
2017-06-09 06:12:07

 아...유부 8년차로써...너무 재미있고 너무 공감 갔습니다...

 

다른 에피도 올려주세요....결혼 후기

 


죽정리
3
2017-06-09 06:22:52

계급이 없다구요?? 4성장군과 이등병 아니었습니까

Julian Wright
2017-06-09 06:23:11

저희 집은 업무 분장은 다행히 큰 다툼 없었고,

와이프: 요리,빨래,청소(걸레)

저:설거지,쓰레기 분리 수거,청소(청소기 및 이것저것 정리),화장실 청소

 

빨래는 와이프가 넘기려는 걸,

제가 억지로 버텨서 안 받다가,

제가 와이프보다 퇴근도 빠르고,여유가 좀 있다 보니,

어느 순간 저도 같이 하고 있고...

 

청소는 넘기려는 걸 버텨보려다,

이건 버티면 안 되겠다 싶어서,그냥 받았는데..

결과적으론 청소를 잘 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니..

와이프가 가끔씩 자기가 하면서..

결국 같이 하는 방향으로...

 

문제는 경제권이었습니다..

저는 각자 지갑을 가지고,경제권 손 안 대길 원했는데..

월급을 내놓으라고 해서,좀 버텼더니..

2주동안 말도 안 하고..묵언신공..

결국 졌죠..

 

월급과 성과급 합쳐 90~95%정도는 상납..

나머지 돈만 용돈...

 

와이프가 스타일이

싸우면 고함치고,물리적,직설적 표현을 하기보다는..

묵언신공,밥 안주기 등..

사람을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드는 방법을 쓰다 보니..

하는 수 없죠...지는 수밖에..

 

대신 와이프도

많이 져 줍니다..

사실 져 준다기보다는,

포기한 거죠...

 

대신 육아에 있어선,

둘다 서로에게 더 없이 소중하고 없어선 안되는 

전우조일뿐...

미친놈
2
2017-06-09 06:30:35

자자.....여기서 다시 태어나면 결혼 하실 분?

결혼을 꼭 해야만 한다면 지금 와이프랑 다시 결혼하실 분????

 

진지하게 저는 둘다 No 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와이프가 싫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전 단지

결혼 이라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결혼 후기

 

墮落天使
1
2017-06-09 06:36:58

저는 제일 이해안되는게 이혼하고 재혼하는 것입니다 결혼 후기

농알못 아카이★
1
2017-06-09 07:03:59

이미 선대의 현자들이 그것을 두고 한 명언이 있죠... 결혼 후기

"인간은 판단력의 결여로 결혼하고, 인내력의 결여로 이혼하고, 기억력의 결여로 재혼한다."

Ty Awesome
2017-06-09 06:38:59

하지만 다시 태어날 수 없으니 ..결혼 후기

스핀무브23
Updated at 2017-06-09 06:57:19

스릴러 영화 후기 같네요...

론도야 나에게 힐을주렴
2017-06-09 07:07:25

전 결혼 2년차에 딸멍청이가 된지 2주 되었는데요.

너무 행복합니다.

서로를 위해 맞춰주며 살아간다는게 진정한 행복같아요.

이 행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결혼 후기 

★SG☆ Wade
2017-06-09 08:01:33

 어휴 결혼계획 중인데 정말로 다방면에서 걱정이 됩니다.

전 지금 혼자사는 삶이 더없이 편하거든요...

최종경고
2017-06-09 08:14:29

우헤햫해ㅓ매ㅓ애랴ㅐ.... 

힘내세요 선배님..

= Knickerbockers =
1
2017-06-09 09:32:09

제 베프가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한마디 툭 하더라구요.

"행복한데 행복하지 않아."

 

막헌
2017-06-09 10:56:24

활동시간이 다르다보니 큰트러블은 나지 않네요. 와잎분께선 8시에 일나가시고 전 시장갔다가 9시즘 들어와서 게임을 하던 잠을자건 맘대루 하고 전 밤열시까지 장사하고 와이프는 6시에 퇴근하니 각자 개인정비시간이 4시간씩은 있죠. 집안일은 서로 깔끔한성격이라 미루는법 없이 제가 눈에 보이는건 하고 와잎이 제가 못보는 디테일한 부분을 손봐주시고, 빨래는 그냥 아파트 자동 빨래방에서 해결합니다. 같이 있으면 있을수록 싸우게되긴 하더군요.

lenvie
Updated at 2017-06-09 11:31:42

주변에서 결혼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결혼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들이 많아서

사실 결혼하기 전에는 로망 반 우려 반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행복에 있어서 중요한 건 

결혼 자체보다는 나한테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는걸 와이프를 만나고 깨달았습니다.

스물아홉에 결혼하여 결혼 5년차, 두살 아이 하나 있는데

결혼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말다툼조차 한 적 없습니다.

그렇다고 저나 와이프가 보살이거나 그런 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연애할 때는 곧잘 싸우기도 하고 했습니다. 

단지 정말 잘 맞는 반려자를 만난 것 뿐이죠.

 

그래서 저는 상대를 잘만 선택하면 

결혼생활만큼 나와 반려자의 심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저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글 보시고 결혼 앞두신 분들이 너무 걱정만 앞설까봐 

이런 결혼생활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진도리킹
1
2017-06-09 14:11:14

하하하 저의 신혼 때가 생각나네요. 전 아내의 입장이라 제가 던진 창을 다 맞아준 남편이 너무 고맙고 좋았어요. 다~~~ 사랑해서 던지는 거예요. 싫으면 창도 자원 아까워서 던지지도 않아요~~ ㅋㅋㅋ 괴로워 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더욱 구속했던게 생각나네요 ㅎㅎㅎ 기혼자 분들 아내를 대표하여 사과드려요. 특히나 신혼때는 이 남자를 믿고 평생 나의 순애보를 바칠 것인가 조금 시험하게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농구게임 할때 옆에가서 뽀뽀하고 볼 어루만지면 너무 귀찮은데 화도 못내고 꾹 참는 모습이 젤루 좋아요. 옜날에 한번 화냈을때. 난 그저 오빠가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보고싶어서 알짱 거린 것 뿐이라며 엉엉 울어 줬더니 그 후론 어찌 못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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