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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이제서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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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8 01:57:09

<img src="https://cdn.mania.kr/nbamania/g2/data/cheditor5/1703/view_thumbnail/mania-done-6fe2f1e74d4dc2f60c9f7cf51c789196_20170308012827_bmdlfafg.jpg" alt="i-saw-the-devil-poster.jpg" id="image_0.19900966272689402"></div><br>
초반 10분 정도가 지난 후 '이건 오락영화로 봐야겠구나' 했어요.
안 그러면 힘들 거 같아서.

배우 최민식의 향기는 정말 진하네요.
또라이 2이 탄 택시에&nbsp; 걸렸는데도 자기가 더 많이 또라이라서 쫄지도 않은 거랑
참수형 장치가 된 문을 부모님이 열려했을 때
'에이 xx 노인네들이 왜 여기까지와서 지랄이야' 한거는 살인마 장경철 캐릭터를 대변하는 정말 멋진 대사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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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08 01:59:54

내가 너 좋아하면 안되냐?

WR
2017-03-08 02:01:19

왜 반말 지껄혀

2017-03-08 02:02:26

초반부 대사였습니다


소름끼치는 영화죠 악마를 보았다...
WR
1
2017-03-08 02:03:45

https://youtu.be/jLvaXMi3Tr4
저도 대사였

2017-03-08 02:03:29

여러모로 참 논란이 많았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보고나면

'아... 역시 김지운은 김지운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영화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어두워서 진지하게 보면 오히려 손해보는 작품.
WR
2017-03-08 02:59:31

그래도 중간 중간 아주 미약하게나마 웃음 코드가 있어서 숨 막히진 않았죠.
병원에서 자는 척 엿듣는 장면 같은 것도 웃김과 동시에 캐릭터의 무게감 때문에 뭔가 그로테스크 했고.

2017-03-08 02:10:16

이 영화 진짜 좀 끔찍한 영화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배우들이 모여서 조금은 B급 감성으로 만들어낸 그런 영화(질이 떨어진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비디오 가게에서만 볼 수 있던 그런 영화느낌)였는데 저는 몰입도도 좋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장경철이라는 캐릭터 제가 본 영화 속 악역 중에 가장 소름돋고, 무서운 그런 악역이었습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쉬거랑 느낌이 비슷하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저도 최근에 이 영화를 다시 봤었는데 보고 저는 당시에 매니아 반응은 어땠나 검색해보고 그랬었거든요. 지금 새로이 글을 올려주셔서 괜히 반갑게 다가옵니다.
WR
1
2017-03-08 02:18:51

배우들 연기에 빠지면 잔인한 것도 참아내면서 즐길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참, 이병헌의 연기도 좋았어요.
그 목소리로 말을 하면 어떤 대사든 몰입할 수 밖에 없는.
댓글들을 보니 개봉 당시에는 혹평도 많았었나보네요.
저도 재밌게 잘 봤어요.

1
2017-03-08 02:27:41

이병헌은 사생활 문제가 그래서 그렇지 연기로써는 어느순간 저는 한 번도 실망을 해본 적이 없는 배우같아요. 믿고보는 배우 중에 한 명입니다.


최민식도 얼마나 연기를 잘했으면 저는 이 영화보고 그러면 안되는데 인간 최민식이 싫어지기까지 했었어요.

약간 다른 각도로 이 영화에 나온 여배우들 생각을 해보면, 이병헌 와이프로 나왔던 오산하는 저는 다 좋은데 목소리가 조금 몰입이 안됐던 것 같고, 간호사 역의 윤채영은 이 분 뭔가 새로운 청순 글래머 한 명이 나왔다 싶었는데, 작품보다는 뭔가 소송쪽으로 이름을 더 보이면서 아쉽게 됐고, 학원차 타고 가다가 변을 당하는 예전에 나는 펫3인가에 나왔던 한세주는 오? 저 사람이 배우의 길로? 이랬는데 보여준 것도 없이 출연분이 짧아서 뭔가 판단도 서질 않지만, 이후에도 판단할 기회가 없었네요. 김인서는 엄청 파격적이었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뭔가 나중에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때 그 베드신은 와 야하다보다는 너무 더럽지 않았나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마 처제로 나왔던 김윤서가 일일드라마 등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여러번봐서 그런지 여배우를 다 외우고 있는 제 자신이 참...
2017-03-08 09:32:40

윤채영씨는 관상에서도 중반부에 잠깐 나오긴 하죠

2017-03-08 02:17:49

악마를 보았다는 제목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잘 보여주는 제목이긴 하지만 악마를 보여주려고 담은 영상들이 좀 그랬죠.

WR
2017-03-08 02:29:45

잔인함의 수위를 놓고 의견들이 분분했었나봐요?
피가 힘드신 분들은 꽤 많은 씬들을 가리고 보느라 놓쳤을 거 같아요.

2017-03-08 02:37:59

꽤 잔인한 장면도 있긴했지만 잔인함 보다는 캐릭터의 인간성의 문제라고 할까요. 인육을 먹으며 여자는 노리개이며 사람들은 사냥감으로 본다고 설명하고있죠.

WR
2017-03-08 02:48:56

아아,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그나마도 성격을 부여받은 유일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인육 커플의 여자 마저도 대사 한 줄 없다 결정적 상황에서 픽 하고 쓰러지는데 순간 아쉽더라구요.
처제도 비슷한 수준이구요.
벡델 테스트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을 듯 해요.

1
Updated at 2017-03-08 03:07:42

영상의 문제라는것도 아닌.
그 영상들의 쓸모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구요.
사실 제목의 악마가 장경철이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몇몇 캐릭터들과 사건들이 나옵니다 그걸로 인해 영화의 집중도가 스토리가 아닌 최민식에게 쏠려버렸죠. 전 이제 제목을 표현하기 위한 감독의 배분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영화는 김수현의 복수가 아닌 장경철의 생애를 보여준것이니까요

1
2017-03-08 08:23:05

제가 어디선가 읽은 리뷰글에선
제목에서 악마가 과연 최민식일까?
라는 글을 봤는데 이해가 되더라구요.
살인마 싸이코 최민식이 악마인지..
그 악마에게 끝까지 잔인한 복수를하는
이병헌이 악마인지..
그 두 악마의 대결을 보면서 즐기는(?) 관객이
악마인지...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여러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7-03-08 02:21:20

이 영화 너무 좋아합니다.
원래 최민식씨가 김수현, 한석규씨가 장경철 역할로 캐스팅되었다가 엎어지고 이병헌씨가 김수현, 최민식씨가 장경철을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석규씨가 장경철을 연기했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 라는 즐거운 상상을 가끔 해봐요.

"야. 냬가 녀 죻아함 안되니아?"
그 특유의 뭉개는 발음 너무나 잘어울렸을듯.

"뇨 이섀키, 근데 왜 자쿠 반말이야?"

아우 너무 잘어울렸을 것 같은데 아쉬워요.

전 이 영화 보다가 이병헌씨 패딩이 너무 예쁘길래 검색해서 산 기억이 있을만큼. 여러 면에서 좋아한 영화입니다.

2017-03-08 02:31:49

확실히 한석규였다면 조금 덜 무거운 분위기로 가지않았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WR
Updated at 2017-03-08 02:35:22

<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cdn.mania.kr/nbamania/g2/data/cheditor5/1703/mania-done-6fe2f1e74d4dc2f60c9f7cf51c789196_20170308023043_kfdahlnj.jpg" alt="악마를보았다.mkv_003681466.jpg" id="image_0.48608916439116">
가장 기계적으로 연기했던 캐릭터라는 게 이정도;</div>

1
2017-03-08 05:28:30

옛날에 서울의 달이란 드라마가 있었는데..최민식 한석규였으면 그 때랑 인물설정이 비슷했겠네요..

김지운감독이 서울의 달이란 드라마를 떠올려서 그렇게 캐스팅하려고하지 않았나하네요..

2
2017-03-08 08:04:43

전 이병헌 가죽잠바여.
그거 결국 샀어요. 아마 그 패딩이랑 같은 회사 제품일꺼에요. 티비나 영화와 같은 미디어 보고 옷 찾아 사보긴 사십년 가까워지는 인생에서 그 것 뿐이네요.
아 굳이 찾자면 림프 좋아할 때 씬씨네티 빨간 mlb 모자 하나 더 헤헤

2017-03-08 02:26:22

...김옥빈 인 줄 알앗는...

WR
2017-03-08 03:00:45

좋아하는 배우

2017-03-08 02:40:40

영화는 티비에서 볼 수 없는 강하고 화려한 것들을 좋아해서 '악마를 보았다'도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려서는 최민식만 보였는데 커서 다시 보니
그 악마를 잡기 위해 입체적으로 변해서 결국 같은 악마가 되어가는 연기를 한 이병헌도 대단하더군요

이 영화 때문에 '명량' 캐스팅 당시 최민식을 반대하는 여론이 강했던 걸로 아는데 연기력으로 증명하셨고
저는 대한민국 최고 배우라고 생각해요

WR
2017-03-08 03:03:53

최근에 '쉬리'를 봤는데 거기서도 카리스마가...
오히려 송강호의 연기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어색할 줄은.

2017-03-08 07:58:57

쉬리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송강호는 슬럼프에 빠졌죠.

반칙왕으로 부활..

WR
2017-03-08 09:24:58

맞아요.
그거랑 엔딩, 시골길에서 혼자 걸어오는 씬은 감독이 아예 연기력 보여달라고 판 깔아놓은 건데 그 부담스런 자리를 기가 막히게 살려냈어요.

1
2017-03-08 07:43:17

정말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에는 악마가 2명이 나옵니다. 태생 부터 싸이코패스인 악마 장경철, 복수심에 악마가 되어가는 김수현.
 악마를 보았다 라는 재목이 내포한 의미 역시 겉보기 부터 악마인 장경철 과 복수의 과정에서 점점 내면이 일그러지고 망가지는 김수현의 마음 안에 있는 악마....

사실 내용은 아무생각 없이 볼수도 있는...어쩌면 아무생각 없이 봐야만 볼수 있을 만큼 잔인한 영화죠.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기도 했죠. 최민식 역시 장경철을 연기하는게 자신의 배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할 정도 였으니까요. 처음에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봤는데...4~5번 째 볼때부터 내용과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극장판 과 감독판에서도 차이가 좀 있구요. 야한건 극장판이 더한데 잔인한건 감독판이 심하죠.
보면서 이병헌 연기에 감탄을 많이 했습니다. 복수 와 양심 사이에서 갈등을 표현해내고 결국은 복수를 택하지만 남은것이 없다는 것에 오열하는...... 기요틴에 메달린 장경철 과 대면하는 장면부터 마지막씬은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WR
2017-03-08 09:29:35

후배 커플 섹스씬은 아예 없었고
아킬레스건 봐주는 씬이 상세했던 거 보니 제가 봤던 건 감독판이었나봐요.

1
2017-03-08 09:36:15

감독도 그 씬 넣은걸 후회했다고 멘트한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감독판에서는 커트했나 봅니다

2017-03-08 08:00:00

택이 아빠 최무성도
꽤나 강렬하게 지나가시는..

WR
Updated at 2017-03-08 11:37:38

후배님의 맛간 연기 너무 실감나고 스크루 드라이버 제거 하려다 실패한 거 카타르시스 느낀 제 자신 너무 무섭고 흐흐흐

2017-03-08 08:50:02

제가 받았던 느낌은 박찬욱의 복수시리즈에 대한 대답같은 느낌이랄까요. '복수는 여러 구도에서 여러 편을 만들어서 완성되는게 아니라 한 영화안에서 최대한을 끌어낼 수도 있다.' 뭐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 절벽까지가는 감정을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또 택시 강도 2인과 악마 대 악마 대결이 가장 짜릿하기도 했고 뭐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었습니다. 

WR
2017-03-08 09:40:29

다른 살인마들은 살인도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멀쩡한 척이라도 하면서 다니는데 이렇게 평소에도 개판인 캐릭터는 처음이라 좋았어요.
'누가 이긴 거 같냐,난 고통 같은 거 모른다'했는데 허세 아니고 정말 그는 거의 물리적 고통만 느끼고 간 거 같아요.
부모님과 아들만 너무 안됐어요.

2017-03-08 09:29:44

달콤한 인생 -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감독 영화 최강이죠...복수를 위한..


근데 생각보단 흥행엔...(당연히 탑급 흥행인줄 알았는데..)

참고로 악마를 보았다 각본은 박훈정 신세계감독(대호 망했다고 삐치지말고 제발 속편좀,,)


WR
2017-03-08 09:49:21

각본은 몰랐던 사실이네요.
역시 잔인함이 오락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임계점, 그 조절 수위에서 감독의 고민이 있었을 거 같아요.

2017-03-08 09:45:02

저도 여러 모로 굉장히 재밌게 본 영화에요.

많은 분들이 엄지를 치켜세우시는 마지막 엔딩 장면.
저는 그 때의 이병헌 연기가 수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WR
2017-03-08 09:52:27

칼 잡고 안 놓는 장면도요

2017-03-08 20:58:55

이 영화보다 잔인한거나 거시기한 영화들은 많이 봤던지라 전 썩 그렇게는....

(면역이 되어있었네요....;;;)
대신에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하고 볼 수 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정말 2명의 연기는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시작과 끝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WR
2017-03-09 18:58:41

잔인한 게 놀래키는 거 보단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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