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후기(약스포가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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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1 12:50:30
1. 재밌습니다. 무섭거나 과도하게 괴기스럽거나 하지않고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잘 이끌어갔습니다. 좀비의 비쥬얼은 좀 웃기다가도 섬뜩하고...그럴듯 합니다
2. 개연성은 없습니다. 그냥 컨셉자체가 설득력있는 스토리자체를 포기한 느낌이었어요.
3. 유치합니다. 네, 진짜 유치합니다. 근데 관객들이 그 유치함을 잊고 스토리에 몰입하게 해서 끌고가는건 감독의 능력이 좋은 덕분인듯 싶어요
4. 마동석아저씨는 귀엽습니다. 마사장님의 인기가 느껴지는게, 이분 나올때마다 사람들이 웃어요.
전 오히려 약간... 마동석씨 개인에게는 다양한스펙트럼의 연기생활을 이어나가기에 다소 제약이 되지않을까 싶을정도의 인기인것 같네요.
5. 공유연기... 저는 속된말로 지렸습니다.
그냥 평범한 수준의 무난무난한 연기가 이어지다가 중간중간에 번뜩이는, 그래서 뇌리에 팍 꽂히는 연기를 보여주는데 진짜 내공이쌓이긴했구나 싶어요.
스포가될까봐 정확히 얘기는 못하겠지만 영화보는내내 가볍게 보다가 순간 울컥한 장면이 있는데 진짜 그때 공유표정보고파서 다시보고싶을정도
(같이본 여자친구는 그정도인지는 모르겠다고 했지만...)
6. 중간중간 어이없는 수준의 신파 대사,장면이 나오는데 그것들 몇개만 편집할때 싹 걷어냈어도 훨씬 멋진영화가 나왔을것 같아요
총평.
클리셰 떡칠에 개연성 부족
그러나 섬뜩한(처음엔 좀 웃긴) 좀비묘사와 몰입감 하나로 충분히 두시간 앉아있을 가치가있는 영화
+) 마쁜이의 인기와 공유의 미모, 소희의 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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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씨네시티에서봤는데 그 동네는 평일 저녁에 가니 연예인급 젊은 남녀들이 참 많더군요
주말이랑 느낌이 너무달랐어용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