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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과 교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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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8 21:26:04

안녕하세요? 눈팅만 2년째인 초보회원입니다. 2k로 입문하게되었지만, 지금은 단 한시간도 빠지지않고 모든 글을 눈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행복한 고민이 생겨서 처음으로 글을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30대 초중반이 된 아재입니다. 최근 연애에 전혀 관심이 없었데, 최근 러시아여성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게 된 계기는 술먹다가 너무 이쁜 외국인이 있길래, 장난반(거의 불가능을 가정하고)으로 연락처를 물어보게되었습니다. 의외로 흔쾌히 연락처를 받게되었습니다 (아마 처음으로 여성분께 연락처를 물어본거 같네요. 아마 술김이라소 가능했던것일듯..)
외모는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런 외모입니다. 하얀피부에 이국적인 외모.. 정말 이쁘더군요. 특히 몸매는....... 아마 연예인을 직접보면 이런 몸매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평균적인 동양여성이 가지기 힘든(??).. 너무 이뻤습니다.나이는 24살이라고 합니다(아주 어려보이진 않았습니다..)
저는 외모는 평균이하라 생각하고, 남자답게 생긴편입니다. 몸은 마동석형님같습니다. 물론 키는 175로 작은편이지요.. 아마 제 나이와 외모에 그정도 외모의 한국여성분을 만나기는 일반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날 바로 만나 술도 함께 먹었습니다. 술은 잘 못마신다하여 맥주만 간단하게 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든다고 대놓고 표현하니 그쪽도 마음이 들어하더군요.(사실 여성분도 적극적으로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국식으로 사귀는 것처럼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단계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착하더라구요. 남자를 배려할 줄도 알고, 그렇다고 제가 가진 선입관처럼 개방적인 느낌도 아니였습니다. 사실 제 나이에 한국에서 이런 성격의 여성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느정도 조건도 볼테고.. 결혼이라는 압박도 있고.. 외모도 그렇고.. 한국여성 특유의 튕기고 밀당하는?? 성격에는 이제 지치기도 하는데...
특히 저보고 잘생겼다고 마음에 든다고 계속 이야기 하다라구요. 제가 농담반으로 "난 잘생기지 않았어"라고 이야기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나름 연애를 많이 해보았는데, 연애에 지쳐있던 제가.. 여자때문에 다시 설레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늘은 일주일동안 집에간다고하길래 공항이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가는 내내 차에서 서로 연인마냥 대화하고.. 손도 잡고 간단한 스킨쉽도 했습니다..

절대 자랑글은 아닙니다. 상황을 설명하다보니 제가봐도 부럽긴 하네요..

이제부터 고명하신 매니아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원래 서양여성(특히 러시아)의 연예 과정이나 연애관, 특징은 어떠한가요? 이렇게 쿨하게 진행되나요? 제가 일하고 있어서 연락 못하면 무조건 먼저 연락이 오고.. 한국에서 통하는 개드립(밀당같은)을 하면 다 받아줍니다. 사실 너무 완벽한 설정같아 불안한 마음과 의심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참고로 이 친구는 한국어를 거의 못합니다. 영어도 국내 초등학교 수준이구요.. 저는 영어와 중국어는 하지만 러시아어는 전혀 못합니다. 대화는 간단한 영어로 했습니다. 대화는 지금까지는 잘 통합니다. 물론 나중에 복잡한 감정문제가 생기면 어려워 지겠지요.
그리고 저는 중국에서 생활할 당시 현지인들과 교제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어에서 오는 두려움은 많이 없습니다. 이 친구는 러시아를 싫어하고, 특히 러시아 남자는 거칠다고 진짜 싫어하더라구요..
말이 두서가 없는데, 결론적으로 질문은 서양여성분.. 특히 러시아 여성에 대한 연애관입니다. 그냥 가볍게 스킨쉽하고 마음을 표현하는지.. 그걸 제가 오버하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오랫만에 연애감정생긴 아재에게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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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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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8:55:32

커플부대입니다만 책상 던져드립니다 

2016-05-28 18:58:17

저도 내용 읽기전에 제목만 보고 일단 책상 던집니다

WR
2016-05-28 19:00:50

제가 책상을 받아볼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사실 아래의 질문처럼 과대망상 중인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제가 많이 빠져있나봅니다.
아재 좀 도와주세요

2016-05-29 14:30:41

무적의 솔로부대로 복귀했습니다만 책상 던져드립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잘되시길 바랄께요~

2016-05-28 18:56:27

와....

4
2016-05-28 18:56:58

형님들 이거 저만 불편한가요

11
2016-05-28 19:00:17

매냐 이거 나도 불편해

2016-05-28 19:27:05

불편한 군단 출동

1
2016-05-28 18:59:04
축하드립니다
Updated at 2016-05-28 19:00:16

굉장히 불편하네요... 신고하려다 참았습니다. 하... 잘 되시길 바랍니다

2016-05-28 19:00:20

부러움에 말문이 막히네요..

1
2016-05-28 19:00:25

이게..... 이게 무슨일이오

축하드립니다

1
2016-05-28 19:03:42

너무 좋아보입니다
마치 제가 옛날 집사람과 연애하는 듯한 감정이 일 정도로 글만 읽는데도 설레는군요
제가 외국인과 사귄적은 없지만 일본 여성과 가깝게 지내본 바로는 언어에 대한 장벽이 있음에도 가까워 지는 것에 문제가 없었고 특히나 밀당도 없고 대단히 솔직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러시아분도 글쓴이의 진솔한 모습에 반하지 않았을까요?
좋은 사랑해보세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WR
2016-05-28 19:09:18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사실 진솔한 마음을 표현하기엔 두번밖에 안만나봤고.. 두루뭉실하네요..

2
Updated at 2016-05-28 19:20:42

이래저래 접해본 아주 '개인적인 경험'으론 러시아 여성분들이 의외로 한국남자들에게 호의적인거 같습니다. 국가 이미지가 좋은것도 한몫 하구요. 백인+거칠고 추운 나라 이미지때문에 엄청 도도할꺼 같은데 생각보다는 발랄하고 성격들이 좋구요. 의외로 동양인에대한 차별같은것도 없구요. (서유럽보다야..) 그네들도 유럽인들보단 아시아인들을 더 친근하게 느끼더라구요. 마인드가 유럽보단 아시아쪽에 가깝습니다. 연애할때 외국 여성들은 확실히 밀당같은건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표현들을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셔도 될꺼같아요. 그래도 역시 동유럽이랑 러시아 여성분들은 남자 경제력을 보는건 좀 있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나라마다 사람마다 캐바케이지만 외국 살면서 느낀 개인적인 한사람의 의견입니다.
이쁜 연애하시길 바랄게요. 근데 저같으면 아예 이 기회에 그녀를 위해 러시아어를 배우겠습니다!

WR
2016-05-28 19:27:58

그렇겠죠.. 러시아가 대국이지만 빈부격차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사실 기분은 해외원정결혼하는 시골아재가 된 느낌입니다(물론 원정결혼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1
Updated at 2016-05-28 19:34:21

부비부비 커즌스님께서 그렇게 느끼시고 단지 순수한 연애가 아니라면 여자분께서 그러한 의도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결혼 목적이 나쁜건 아니지만 아무튼 본인 상황 신중하게 잘 살피시고 생각 잘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WR
2016-05-28 19:38:4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과정이 진행되니 사실 걱정도 많아지더라구요. 너무 여성분이 착한게 가장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아무쪼록 신중하게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16-05-28 19:19:01

닉과 마동석형님의 완벽한 조화...
책상은 나중에 던져드리죠 훗

WR
2016-05-28 19:41:36

하하 이거 원래 제가 하고싶던 닉네임이네요
좋은 결과가 생기게된다면 책상은 달게 받겠습니다

Updated at 2016-05-29 13:32:37
Updated at 2016-05-29 00:39:05

음.. 이건 기분 나쁘시라고 하는 말은 아닌데요.. 이분 안좋게 돌아가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인의 사진을 짤로 사용하는것은 고인에 대한 도리가 아닌것 같아요..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데 혹시나 해서 글 남깁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2016-05-29 13:32:20

돌아가셨다구요??

몰랐어요 제가 큰 실수를 했습니다. 글 내릴게요.
1
2016-05-28 19:32:01

제 친구는 태권도 가르치러 사범으로 러시아 갔고 거기서 러시아 여성을 만나 4년? 정도 사귀다가 결혼 한다더군요 ~ 러시아에 살아서 연락은 자주못하고 페북통해서 간간히 소식을 듣는데 매 번 글 올라올 때마다 행복해 보이더군요 ~
작성자 분도 이쁜 사랑하기길 바랍니다~

2016-05-28 20:02:35

일반적인 한국인의 가치관으로 생각해보면 2번 만나서 이 정도까지 관계까지 간 건 조금 의심스럽네요. 근데 상대가 제가 문화도 연애관도 모르는 백인 그것도 러시아 여성이라 쉽사리 아무말도 못하겠습니다. 저희야 얘기만 들을 뿐이지만 글쓴이님은 직접 행동이나 말투, 표정까지 보시니까 직접 판단하시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WR
2016-05-28 20:06:17

감사합니다. 제가 20대였을때라면 좋다구나 책상을 받았겠죠
나이가 차다보니 걱정과 의심만 늘어갑니다
외모를 떠나서 너무 착하고 좋은사람같아 좋은 인연이였으면 하네요

2016-05-28 20:14:14

우선 책상 받으세요

2016-05-28 20:32:31

저는 들은 바로는 좀 더 직선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여자들의 여자어와 같은 표현보다 더 직설적으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여자라고 뒤로 빼는 것은 없다고 카더라 소식과 같은거여서 직접 물어보시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별 도움 안되는 이야기 죄송해요.....
2016-05-28 20:47:32

후기 기대합니다. 

2016-05-28 21:26:04

부들부들
우선 축하하구요 더이상 말은 생략.
운동이나 하러 가야지.

2016-05-29 01:50:15

이거 무슨 게임인가요?

1
2016-05-29 02:12:10

크흐 !! 좋네요 좋아 !

술 드실 때 보드카 가서 러시아 어때? 이러면 되는건가요 !

2016-05-29 04:13:12

형님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2016-05-29 08:54:44

불편한 심기에 로긴합니다. 축하합니다.

2016-05-29 15:50:56

외국 여자분들은 한국사람스럽게 잘생긴것보다 몸좋고 남자같이 생긴거 좋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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