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
어제 제일 친한 친구와 술한잔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벌고 사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죠
제친구는 전 부터 제가 구상하고 있는 일에 대해 항상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로 프랜차이즈가 가능한지에 대한 물음도 많이 주고 필요한 자료도 많이 모아 보내주곤 했죠 (이놈은 하는일때문에 호주로 이민갔다가 중국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 이사급으로 스카웃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진지하게 제게 묻더군요 진짜 니가 구상하는 일을 추진하면 성공할 자신이 있냐고 말이죠 전 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는 자신에게 1억 5천 정도의 여윳돈이 있으니 투자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제게 그정도 돈이면 맘에 드는 자리에 구상하는 컨셉의 가게를 편히 열수 있는 돈이죠
순간 혹했지만 거절했습니다 마음만은 고맙게 받겠다고 말이죠
천천히 생각해보니 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갈 일구는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제가게를 일구어 보고 싶었나봅니다
망해도 그돈 갚을 걱정에 전전긍긍 안해도 된다는 친구놈의 말이 고맙고 친구놈 잘두어었단 뿌듯함이 있었지만 차근차근 제길을 걷는게 맞는것 같단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도 보증금 500에 월세 40짜리 제 가게에 즐겁게 출근해야겠습니다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친구놈이 인정해준것만해도 즐겁습니다
요즘 참 싸고 맘에 드는 가게 찾기 힘드네요
컨셉도 정해졌고 10평이면 되는데 다들 권리금이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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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에 두분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