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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도 없는 비틀즈가 도대체 왜 위대하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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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10 09:13:26


우리가 왜 위대한지 가르쳐 줄

그룹 시절, 비틀즈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거둔 업적을 알고 있는가? 얼핏 대단했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가? 나도 그러했다. 자세히 파고들어 보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세계 가수들이 평생에 한번 경험 해볼까 말까한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이 무려 "20곡"


1. Love Me Do (1962,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2. She Loves You (1963 영국 UK 싱글차트 6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2주 1위)
3. I Want To Hold Your Hand (1963 영국 UK 싱글차트 5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7주 1위)
4. Can't Buy Me Love (1964, 영국 UK 싱글차트 3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5주 1위)
5. A Hard Day's Night (1964, 영국 UK 싱글차트 3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2주 1위)
6. I Feel Fine (1964, 영국 UK 싱글차트 5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3주 1위)
7. Eight Days A Week (1965,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2주 1위)
8. Ticket To Ride (1965, 영국 UK 싱글차트 3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주 1위)
9. Help! (1965, 영국 UK 싱글차트 3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3주 1위)
10. Yesterday (1965,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4주 1위)
11. We Can Work It Out (1965, 영국 UK 싱글차트 5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3주 1위)
12. Paperback Writer (1966, 영국 UK 싱글차트 2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2주 1위)
13. Penny Lane (1967,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주 1위)
14. All You Need Is Love (1967, 영국 UK 싱글차트 3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주 1위)
15. Hello Goodbye (1967, 영국 UK 싱글차트 7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3주 1위)
16. Hey Jude (1968, 영국 UK 싱글차트 2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9주 1위)
17. Get Back (1969, 영국 UK 싱글차트 6주 1위 /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5주 1위)
18. Something/Come Together (1969,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주 1위)
19. Let It Be (1970,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2주 1위)
20. The Long And Winding Road (1970,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2주 1위)



이 뿐만이 아니다. 비틀즈 해체 이후,
각 멤버들이 각자 활동한 이후에도 빌보드 차트 1위를 총 16회(??) 기록했다.


폴 매카트니 (총 9곡의 빌보드 차트 1위 달성)

Uncle Albert/Admiral Halsey (1971)
My Love (1973)
Band on the Run (1974)
Listen to What the Man Said (1975)
Silly Love Songs (1976)
With a Little Luck (1978)
Coming Up (1980)
Ebony and Ivory with Stevie Wonder (1982) 
Say Say Say with Michael Jackson (1983) 

존 레논 (총 2곡의 빌보드 차트 1위 달성)
Whatever Gets You Thru the Night(1974)
(Just Like) Starting Over (1980) 

조지 해리슨 (총 3곡의 빌보드 차트 1위 달성)

My Sweet Lord / Isn't It a Pity (1970)
Give Me Love(Give Me Peace on Earth) (1973)
Got My Mind Set on You (1987)


링고 스타 (총 2곡의 빌보드 차트 1위 달성)
Photograph (1973)
You're Sixteen

뿐만 아니라, 폴 메카트니는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클래식 음악까지 모두 합쳐서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1,2위를 다투는 위엄을 뽐내고 있을 뿐만아니라, "팝" 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마이클 잭슨이 등장하기 전까진 압도적인 아이콘이었던 밴드였다. 밴드들은 다들 마초적이고 터프한 사나이여야 한다는 당시의 사고를 파격적으로 깨고 댄디한 수트차림으로 시작했던 그들은 전 세계의 음악 역사를 완전히 뒤집는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버렸다.




비틀즈 앨범 자켓중 가장 유명한 사진중 하나인 저 사진에 "우연히" 찍히신 할아버지께서는 전세계 몇억명의 집에 자신의 사진을 놓을 수 있는 영광(?) 누릴 수 있었다.






비틀즈가 은퇴한지 수십년이 지난 2015년, 
18살~34살 미국인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빌보드차트 1위부터 5위를 모두 독식했으며,
100위 안에 12개의 곡을 박아 넣었던 비틀즈



1965년 6월 12일에는 비틀즈의 레코드와 악보출판 등의 매상이 영국 총 수출액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 제국 훈장(MBE)를 수여(???)받기도 하였는데, 
이 때문에 기존 MBE 수여자들이 훈장을 반납하는 일대 혼란이 일기도 하였다.





1962년 1월1일, 한 무명 밴드가 첫 오디션 기회를 잡게 되었다. 너무도 벼르고 별러 왔던 순간인지라
그들은 그야 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오디션에 임했지만, 프로듀서들의 평가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는 최악의 평가였다.

'무슨 노래를 부르는 것인지 모르겠다'
'시대에 뒤떨어진 노래다'
'도대체 누가 자네들의 노래를 돈을 주고 듣겠는가?'

프로듀서들의 무시와 냉대 속에 쫓기듯 오디션장을 떠나 합숙소로 돌아온 다섯 청년들은 짐을 풀고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구 한 사람 실망한 기색을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누구 한 사람 기가 꺾인 사람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다들 오디션을 받기 전보다 더 뜨거워져 있었다. 
그리고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전부 악기를 들고 있었다.

그 뒤로도 무려 49번의 오디션에서 탈락이라는 쓴 잔을 마셔야 했던 무명밴드는 그렇게 실패할 때마다
오히려 꿈을 향해 더 힘차게 달려 결국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 가 되어버렸다

비틀즈에게 있어서 50번의 오디션 탈락은 50번의 실패가 아니라 
꿈의 완성으로 가는 50개의 계단이었습니다.




또한 "Hey Jude" 는 아마도 전 세계인을 떼창 시킬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곡이 아닐까 싶다.
올림픽 떼창 Hey Jude


리버풀의 가난한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클럽을 전전하며 연주를 했던 무명 밴드로 시작했던 그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비틀즈가 되었고, 
그들의 음악과 열정은 아직까지도 많은 전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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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2-10 09:06:27

이매진이 빌보드 1위를 못했었군요?!... 처음 알았네요

WR
2015-12-10 09:09:10

그러게요

확실히 우리나라에선 존레논의 평가가 굉장히 높지만, 대중적인 곡은 폴메카트니가 더 잘쓰는듯해요
2015-12-10 09:11:08

우리나라에서 존레논 평가가 높은가요?(정말로 몰라서 묻는 거에요. 비틀즈 많이 듣지만 평들은 거의 보질 않아서)


헌데 저도 처음에 비틀즈 접하고 좋아했을 땐 폴 곡을 좋아하다가 점점 존 곡을 더 좋아하게 되더군요.
WR
2015-12-10 09:17:37

아무래도 존 레논이 뭔가 아티스트적인 느낌이 더 강하죠 우리나라에서는...?

확실히 저도 대중성은 폴, 음악성은 존 이라고 생각하긴해요
1
2015-12-10 09:18:43

인기는 확실히 존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아마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지) 비틀즈 평은 다른 두 명을 제외하고 폴/존은 해외에서도 높낮이를 비교하기 보다 '서로 다름'을 많이 말하는 것 같습니다.


 존이 비틀즈 결성 초기에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폴은 이후의 유지에 큰 영향을 미쳤다..정도? 근데 말씀처럼 accustomed taste라고 커피같이 시간이 지날 수록 뭔가 당기는 그런 맛은 존래논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5-12-10 09:21:01

그렇군요. 전 밴드 구성원들의 다양한 개성은 레전드 밴드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둘다 있었기 때문에 비틀즈가 대단한 그룹이 될 수 있었겠죠~~ 

WR
2015-12-10 09:21:59

개성도 뚜렷하고 심지어 둘이 친하기 까지했죠. 실제로 작곡, 작사 몽땅 둘은 공동작곡으로 이름을 넣을정도였으니

2015-12-10 10:44:45

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리자면 (롤링스톤즈에 수록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아실지도 모르시겠네요.)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싱어송 라이터 뮤지션 100명을 뽑을 때 1위가 밥 딜런, 2위가 폴 매카트니, 3위가 존 레논이었는데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곡의 느낌이 많이 달랐는데 각자가 음악을 가지고 와서 듣고나면 존 레논은 늘 폴 매카트니에 크게 감탄하면서 힘들어 했다구요. 실제 둘이 각자 만들었던 곡들이 '둘의 공동 제작'으로 기록되어 수익을 나누게 되었지만 이후 폴 매카트니는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분리를 원하는 소송을 하고 싶어했지만 요코 오노는 남편의 fame이 망가지는걸 원치 않아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구요. :)

1
2015-12-10 09:31:50

 개인적으로 "아빠, 엄마"같은 느낌입니다. 아버지가 앞서가며 이것 저것 해 놓으면 어머님이 정리하고. 어렸을 적에는 어머님 따라다니며 "엄마엄마 좋아. 아빠 짜증나지. 이해가 안된다." 


 하다가 시간이 지나고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버지 마음이 공감이 더 잘되죠.. 물론 어머니도 여전히 좋지만요. 

 근데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없는 상황이니.. 개개인에게 참 극적인 것 같네요. 


 (아침부터 늙은 할애비들 이야기에 마음이.. )
2015-12-10 09:34:32

아빠엄마~ 참신하고 멋진 표현이네요

아흑 
Updated at 2015-12-10 13:19:21

보통 비틀즈 멤버 중 한명만 말하라고 하면 "존레논"만 아는 분들이 상당수더라구요. 렛잇비, 예스터데이는 폴 매카트니가 만들고 불렀다고 하면 놀랍니다. "비틀즈는 존레논이 보컬인 밴드 아니었어? 폴매카트니? 그런 사람도 있었어?"라면서요.

2015-12-10 09:26:46

존 레넌 생전에는
폴>존 이 공식이었는데
아무래도 일찍 요절하다 보니
이런 저런 이유들이 겹쳐서
폴 > 또는 = 존
이 공식으로 간 것 같다는 글을
예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만...

1
2015-12-10 09:07:32

물론 어떤 의미로 쓰신 글인지 알지만, 전 가창력조차 비틀즈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듣기가 좋고 
커버한 밴드들 들어봐도 오리지널이 제일 좋더군요. 

그나저나 저 할아버지 대박
WR
2015-12-10 09:09:27

저 할아버지 클라스는 어디 가질 않네요...

2015-12-10 09:11:15

 "워우워우" 같은 바이브레이션 "끼야"같은 고음


 모창을 가창력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은 자기 목소리가 제일 예쁜데요. 
2015-12-10 09:07:45

제가 이런 것을 느끼는 때는


그들의 노래 중 하나인 렛잇비가
어머니합창단의 주요 공연 선곡으로 빠지지 않으며, 
KTX를 탔을 때 국악으로 편곡한 버젼으로도 들을 수 있고 
일요일 개그프로그램의 개사곡으로 나왔다는 점이지요.
I will 같은 노래는 리메이크된 곡이 더 유명하긴 하지만 그 원류를 찾으면, 또 비틀즈가 있구요 

WR
2015-12-10 09:10:04

올드팝중에 "어 이거 들어봤는데?"하면 왠만하면 비틀즈곡이죠. 우리한테 은근히, 하지만 깊숙하게 파고들어가있을겁니다

2015-12-10 09:11:54

가장 무섭고도 위대한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폴은 제 생각에 그가 태어난 이후에 최고의 작곡가에요. 대중성과 전파력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곡들을 몇개나 써냈는지.
WR
Updated at 2015-12-10 09:24:20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를 받고있는것이겠죠 덜덜..


실제로 존레논과 폴 메카트니는 음악을 작곡할 때 녹음기를 전혀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작곡하면서 기억도 하지못할 멜로디면 듣는 사람이 어떻게 그 멜로디를 기억하겠냐며.. 덜덜...

하여튼 이 밴드는 애초에 아이돌밴드스럽게 만들어진 거였는데 아이돌밴드에 역대 최고의 작곡가 2명이 있었던셈..
2015-12-10 09:12:01

얼마나 위대하냐면, 빌보드 1위가 20개라는데 "XX, 비틀즈가 20개밖에 안 된다고. 50개는 될 줄 알았는데.."라고 생각하는 아저씨가 여기 한명 있다.


20곡 중에는 안 보이는데 노란잠수함이나 오브라디오브라다나 락앤롤 뮤직 같은 멋진 곡들도 있죠.

WR
2015-12-10 09:14:54

그죠. 자기들 곡 때문에 빌보드 1위 못해본 자기곡들도 무지 많은 양반들이죠. 오블라디 오블라다는 뭐 전 세계인들이 다아는 노래일텐데도 1위를 못했으니... 

2015-12-10 09:17:23

워낙 전성기 시절 생산력이 좋아서 비틀즈 본 그룹 곡으로 인해 다른 곡이 밀린 경우도 많았을 거에요. 

WR
2015-12-10 09:18:58

딱 봐도 트위스트 앤 샤우트, 오블라디 오블라다, 노란잠수함 몽땅 1위를 한적이 없으니까요..... 특히 빌보드 100에 12곡 때려박던 저 당시 곡들이 다른 시대에 태어났다면 1위를 경험했을수도 있겠죠

Updated at 2015-12-10 09:25:03

전 저기에 없는 곡들을 더 좋아합니다. 워낙 다양한 음악을 했고,

신나는 락큰롤 쪽 대중인기가 좋은거 같은데, 멜랑꼴리, 사이키델릭한 음악 쪽이 목소리와도 참 잘맞는거 같고 너무 좋아요. 
2
2015-12-10 09:15:15

간단해요 비틀즈처럼만 하면 됩니다 참쉽죠?

WR
2015-12-10 09:20:21

너무 쉽네요..

2015-12-10 09:19:12

베토벤 모챠르트와 같은 클래식으로 가고 있는 그룹이죠

WR
2015-12-10 09:20:09

저도 비틀즈는 이미 대중음악이라는 한계를 넘어선 그룹이 아닌가 싶습니다...

폴 메카트니가 그랬죠. "음악에 대한 차별은 인종 차별보다 무섭다."
2015-12-10 10:05:42

그 발언 진짜인지 모르겠네요. 구글에 검색해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진짜 말했다고 생각하기에 워낙 모자란 발언이라 했다는게 잘 믿기지도 않구요.

1
2015-12-10 09:30:15

우리나라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보다 '부르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저런 이상한 질문이 나오는 것 같아요.

WR
2015-12-10 09:30:46

그쵸..... 문제는 부르는사람으로 한정해도 딱히 폴이 가창력이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2015-12-10 09:41:59

음악사에 획을 그은 밴든데..

2015-12-10 10:09:15

지식인답변 빵터졌네요

4
2015-12-10 10:13:13

작곡하던 예전 여자친구 왈

"좋은 코드는 비틀즈가 다 가져다 써서 쓸게 없어"
Updated at 2015-12-10 10:59:49

후에 빌보드 1위 곡만 모은 베스트 앨범이 "the beatles 1" 맞죠?
그나저나 지금보니 차트 줄세우기의 원조가 비틀즈네여

2015-12-10 11:29:50

당시 시대상을 이해해야 얼마나 대중문화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죠.
라큰롤 문화와 히피 문화의 아이콘 같은 존재들이고, 이들이 문화를 만든건 아니지만 그 확산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음은 자명하기에

2015-12-10 11:38:00

그냥 애들이 모르고 하는 소리죠 뭐.

1
Updated at 2015-12-10 11:44:34

비틀즈는 정말 위대한 밴드죠. 저도 엄청 팬입니다. 근데 진지먹고 하나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비틀즈의 노래/연주실력이 많이 떨어진 시기는 있었다고 해요. 비틀즈가 도쿄 부도칸 공연 무렵까지 어딜가나 인기가 폭발적이라,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다고는 하더라구요. 맨날 분위기 띄우고 하던대로 연주하고 되는대로 노래하기만 해도 사람들이 미쳐 날뛰었다고 하니까요. 별로 열심히 안하다가, (물론 폴의 회상이었나..에 의하면 그 무감각함, 진부함을 멤버 모두 느끼고 있었다고 합니다) 도쿄 부도칸 공연에서 조용한 일본관객들 상대로 라이브를 해보니 연주랑 노래가 형편없었다는 거예요. 그 공연에 비틀즈 본인들이 충격을 받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계기였다고 하네요.

즉 저분은 최소 부도칸 공연을 실제로 보신 분.

2015-12-10 12:07:18

전 개인적으로 그다지 감명 깊지 않습니다.. 노래도 지루하고..

딱히 임팩트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주관이고

객관적으로 보면 역대 최고 뮤지션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고 제가 거기에 토를 달 수도 없고요..

 

세계적으론 모르겠지만 확실히 국내에서 인지도나 네임밸류는 존 레논>폴 매카트니로 쳐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론 누가 더 뛰어난 음악성을 지녔는지는 제가 정의 내릴 수 없는 사람들이고요..

2015-12-10 12:20:20
요즘 애들이 팩맨이나 제비우스 해 봐야 지루하고 임팩트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2015-12-10 12:21:31

그 젊은 친구 비틀즈 이전 노래들 함 들어보라 그래요...

2015-12-10 12:34:44

전성기 폴맥은 팝음악사 전반에 비추어봐도 분명한 초일류 보컬리스트였습니다.
사실 가창력만 봐도 국내 어지간한 락보컬들이 들이대기 정말 부담스러운 양반이었죠.
참고로 이분 음역도 4옥타브를 완전하게 초과합니다...

2015-12-10 12:41:36

지금 세대들이 비틀즈가 얼마나 위대한지 감이 올 리도 없고 올 수도 없겠죠.

저만해도 당연히() 비틀즈 세대는 아니고,

왜 비틀즈가 위대한지 한참 찾아본 적도 있는데

그냥 과장해서 쉽게 설명하려면

'지금 너가 듣고 있는 모든 종류의 대중음악의 토대를 만든게 비틀즈야'

라고 설명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겠더라고요.

1
2015-12-10 13:18:32

 사실 비틀즈는 위대한 작곡팀으로 보는 것이 가장 맞을 듯합니다. 보컬이 그렇게 엄청난 것도 아니었고 연주력이 그렇게 또 엄청났던 것도 분명 아니긴 하니까요. 위대한 싱어송라이터죠. 


 어린 친구들 일수록 "음악가=가수=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식으로만 생각해서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겠지만요. 실제로 싱어송라이터라는 개념자체를 이해 못해서 "작곡을 잘하면 노래 잘하는 사람에게 작곡해서 곡을 주면 되잖아" 라는 질문을 받은게 한두번이 아닌지라서요.
2015-12-10 14:14:44

보컬도 엄청나긴 했죠. 우리가 익숙한 곡들 말고도 다른 곡들 들어보면 정말 괜찮은 보컬이구나 새삼 느낍니다. 과거에 롤링스톤지에서 뽑은 역대 최고 싱어 순위에서도 10위권안에 존, 폴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5위안에 아레사 프랭클린이나 샘쿡 같은 싱어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것만봐도 그냥 대충 고른 순위는 아닐겁니다.

2015-12-10 13:54:21

지식인 답변에서,
영국가서 말할 필요없이, 이홍기씨나 정용화씨에게만 말해봐도 답 나오겠죠

2015-12-10 15:58:27

그래봤자 MAMA에도 초대 안되는 한낱 듣보잡 들일 뿐이예요...

무슨 기획사죠? SM이나 YG면 모를까.... 

2015-12-10 16:36:46

그나저나 마룬5, 에미넴 인기 대단하네요

2015-12-10 16:40:54

어느시점부터는 작사도 넘사로 잘했죠.
아마 어린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이 지점일 수 있어요.
제가 알기로 밥딜런과 교류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일 거에요
들국화같은 전설적인 밴드에게도 영향을 많이 주었죠.
Across the universe 대략 이 노래가 나오는
시점부터는 가사수준이 대중음악이 아니라
영문학의 고전시(소네트)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밥 딜런은 애초에 전설적인 수준의 시인이었구요

2015-12-10 18:13:38

악기 조금 다루면 느끼게 되는건데...

비틀즈 노래 기타로 치면

코드 진행이 죽여줍니다...

이런게 어떻게 가능하지? 이런 코드진행이라 해야하나?

요즘 노래의 코드진행 패턴은 비틀즈가 대략 다 만들어 놓은거 같아요...

(아니 , 그 이상의 예측을 넘어선 코드진행을 후반부에 보여줫죠)

렛잇비도 C-G-Am-F-C-G-Am-F-G-C 도입부도 죽여주고...

across the universe도 코드잡고 치면 입에 착착 감깁니다... 곡의 분위기와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죽여줘요...



2015-12-10 18:45:48

저 질문 쓴 친구는 우선 가창력의 기준부터 잡아야겠네요.

그냥 읊어서 그런 느낌 낼 수 있는 곡들이 아닌데..

바이브레이션 넣을 줄 알고 기교 흉내는 좀 내는데

노래 스트레이트하게 불러보라고 하면 잘 못 부르는 사람들 꽤됩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있죠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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