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가 농구를 좋아하는게 채소연 때문이라는 틀린 말입니다. 물론 처음 시작은 채소연에게 잘보이고 싶어서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농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마지막 산왕전에서 명장면을 남기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죠. 우리가 nba에 빠진것도 혹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것도 시작은 정말 사소하고 작은 이유에서이잖아요. 백호의 농구실력 성장만큼 긴장감과 설렘을 끌어내는게 농구에 빠지기 시작하는 백호의 모습이죠. 이부분은 정말 작가가 잘 설정한거라고 느껴집니다. 백호가 유도를 했으면 더 유리하고 더 잘했을수도 있지만 이렇게 열정적인 모습은 나오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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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13:19:18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부분도 꽤 있습니다만
강백호가 부상만 제대로 완치하고 부상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면
엄청난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중거리슛 연습하는걸 봐선 슛감각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운동능력은 이미 탈 아시아권 수준이라 키만 좀 커준다면
nba도전도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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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09 13:38:56
NBA는 말도안되죠 슬램덩크캐릭터는 국내 KBL에서 그냥 정리되는 수준이라는게 정설인데 하물며 NBA라뇨 190cm에 강백호보다 더한 운동능력 스킬괴물들도 좌절하는게 NBA입니다
조금더 실례정도 들면 현재 KBL에서 김효범 브라이언킴이 강백호랑 유사한 신체조건 운동능력입니다.마침 KBL토크에도 최근게시물에 김효범 운동능력짤이 있네요 기술은 넘사벽이고요.
이런 김효범도 NBA진출은 커녕 유럽진출도 어불성설인데 강백호는 거의 불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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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14:52:11
그래서 키가 더 크고 외곽을 장착하고 부상전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제조건을 붙였죠.
당연히 만화속 강백호를 기준으로 본다면 무리인 이야기죠.
다만 190도 안되는 키로 백보드에 머리를 부딪히고 프리스로라인에서 링에 도달할 정도의
탄력을 가진 선수가 제대로 성장한다면 아주 불가능 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에 하치무라 루이가 조던브랜드 클래식에 초청되고
곤자가에 진학한다는 뉴스들을 보고 나니
성공여부는 모르겠지만 진출 가능성은 있겠다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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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16:35:47
키가 얼마나 더크고 성장세가 어느정도냐는 가정에 따라다르겠지만 일단 고2에서 보통 성장은 대부분 멈추죠 강백호는 극중 고등학교때 1Cm인가 크지않나요? 그래서 키 가정니 20살까지 현재키에 맥시멈 3인데 그럼 현재 대략 김효범 키입니다. 강백호 운동능력과 키 외곽슛장착 딱 김효범이죠. 물론 드리블도 장착해야겠죠. 성장세야 강백호가 워낙 두드러지게 표현되는데 원래 재능있는선수들은 대부분 초반에 급성장하고 일정수준이상되면 정체되죠 그 후부터 벽을 극복하는건 쉽지않고요 강백호도 후에 겪을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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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18:24:20
키는 만화 속에서 1.2cm 성장했다고 나왔습니다만
저는 입부 이후 그 정도 자란것이 아닐까 가정을 해서
최대 200cm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성장세는 강백호가 아무리 천재라도
고작 2, 3년간 기술적으로 최고의 선수가 될 순 없죠.
그래서 외곽을 익히고 운동능력을 살려서 3&D 스타일로 나간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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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14:08:45
근데 강백호가 괴물이기는 하죠.......190도 안되는 키로 자유투라인에서 점프 뛰어서 링에 손닿는 nba선수들도 드물기는 할겁니다. 거기에 2미터 넘는 거구에도 밀리지 않는 파워, 수비 리바운드 후에 제일 앞선에서 뛰는 속공........물론 우리나라가 정리하겠지만 이정도면 흑인에서도 보기 힘든 운동능력이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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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16:11:48
코비가 채치수보다 크고 무겁고, 티맥이 변덕규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등부상에서 완치해서 부상 전의 기량이라도 되찾은 선수가 워낙 드뭅니다.
운동능력 중에서 NBA 수준에서 눈에 띌만한 부분은 백보드에 이마를 부딪히고 프리드로우라인에서 덩크가 (거의) 가능한 점프력인데요, 마이클 조던의 프리드로우라인 덩크가 유명하지만, 브렌트 베리도 했던 적이 있는 덩크입니다. 브렌트 베리는 본인의 점프력을 실제 경기에 활용하지 못하고 점프슈터로 커리어를 쌓았죠. 운동능력이 좋아도, 그걸 NBA 수준의 수비를 상대로 실제 경기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브렌트 베리는 은퇴 후 해설로 활동할 정도로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간결한 슛모션과 훌륭한 터치를 바탕으로 NBA에서 살아남은 선수입니다. 강백호가 비슷한 정도의 전술이해도나 슛터치를 보여준 적은 없습니다.
리바운더로의 재능은 연속점프가 가능하고, 착지 이후 동작에 딜레이 없이 달려나갈 수 있다는 묘사가 본문에 나오는데요. 점프는 더 높이 뛴 사람이 더 늦게 착지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A가 한번 점프했다 착지할 때 B는 그것보다 더 높이 뛰었다가 착지했다가 다시 뛰어올랐다는 말은 물리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데니스 로드맨의 깡총깡총 리바운드를 참고한 묘사일텐데, 로드맨은 볼의 착지 지점을 예측해서 몸을 길게 뻗어서 낮은 점프동작으로 톡톡 쳐낸 것이지, 남보다 높이 뛰었다가 더 빨리 땅에 떨어지는 기술은 없었습니다. 무협지에나 나올 이야기죠. 점프를 높이 하지는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어깨와 팔을 뻗는 유연성과 그 낮은 점프를 준비동작 없이 빠르게 해내는 능력일텐데요, 실제로 리바운드에는 이게 크게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데니스 로드맨은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바운드 센스를 가졌습니다. 신체적인 불리함을 센스와 노력으로 극복해서 역대 최고의 팀에 "딱 한가지만 맡아서 하는 롤플레이어 겸 상대방과 함께 퇴장당하는 폭탄테러리스트"였습니다. 시카고로 이적하지 않았다면 로드맨은 "그 왜 있잖아 빌 레임비어 못지않게 성질 더럽던 무지개 머리" 정도로 소수의 올드팬이 기억하는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요? 강백호가 로드맨 만큼 키가 크고, 로드맨만큼 노력해서 리그 최고의 리바운더가 되더라도,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의 팀메이트가 되지 못하면 저런 기억을 남기고 은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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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18:18:19
혹시 오해하시는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성공이 아니라 진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에서 가정해 본것일 뿐입니다.
분명히 고교, 대학에서 날고 기던 선수들도 진출하기 쉽지 않은 리그입니다만
반대로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이긴 하지만 타부세 유타도 뛰었던 리그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전제대로 강백호가 부상에서 완치하고 키가 더 크고 외곽까지 갖춘다면
드래프트는 무리라도 10일 계약은 따낼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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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21:25:35
슬램덩크는 그냥 만화입니다 여러분!
당시에 볼때도 "나오는 애들 키가 NBA선수들과 비교하면 다 작네?"란 생각을 했구요.
NBA까지 갈거 없이 당시 농구대잔치에 나오던 연고대 선수들보다도 작았던......
만화에서의 키를 NBA에까지 비교해서 심각하게 토론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수저계급론 시리즈 재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