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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극복은 어떻게 하는거죠?

사이영상쉬츠
  1707
Updated at 2015-07-23 10:05:45

제 나이 29이니 제 이야기는 아니고..아시잖아요. 보육원 이야깁니다.

딱 중2인 친구(이하 A)가 있는데 이 친구가 뭔가 조짐이 보입니다. 중2병에다가 벌써부터 공부는 포기하고 지금 현재 파트너샘과 저를 심리적으로 힘들게 하는(아무것도 하지않더라도 왠지그냥) 무리들을 닮아가려는것 같아요.(이 친구들은 현재 조용히 있는 편입니다. 거의 개과천선 수준이래요. 썰로는) 그 무리 녀석들하고 이야기해도 산전수전 다 겪은?? 눈에서 봐도 걔는 뭔가 다르답니다.
이번에 A가 안에서 자신이 자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막 돌아다니고 방황하더니 2일전에는 헤나까지하고 왔더라고요. 친구녀석이 하자고 해서 했다고..;; 며칠전에는 그 친구녀석이 염색하자했는데 그건 안했다고함.
그래도 한번 더 기회주기로 하고 재발방지를 강조했는데요.

이 친구가 다행인건 아직은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는겁니다. 따라서 이 시점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설사 공부를 안하는 녀석이 되더라도 좋은 친구를 만나는 착한 아이가 됐으면 좋겠거든요.

중2병 극복은 그냥 자신이 깨닫는걸까요?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선도해야할거 같은데..(그 헤나하자한 친구는 안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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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아이고배야
2015-07-23 10:10:24

나이먹으면 낫더라구요


흑역사는 이미 만들어졌고..... 이불에서 발차기 하면서 후회할거에요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0:50:33

하긴 가장 문제시되는 고2애들도 자기딴에는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제 안해야죠'리면서 경찰서가고 재판받고 그랬던거 술한잔하면서(읭) 이야기하던데..(그러면서 싹있는 놈들은 패서라도 정신차리게 해야한다고 조언을..흐흐)

검정농구화
2015-07-23 10:12:19

중3이 되며 극복될 겁니다! 더욱 성숙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시면 굳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0:51:07

마음같아서는 안다니겠다는 학원도 다시 다녔으면 좋겠는데..흐..그냥 평범한 아이로 자라길 바래야겠죠?

[Tor]Bosh.
2015-07-23 10:12:59

내적으로 보면 호르몬이 변화하고 전두엽이 클만큼 크면 알아서 방황기가 끝날것이고, 외적으로 보자면 책을 읽는다거나 경험을 통해서 성찰하겠죠. 참 고생하시네요.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0:52:22

고생이야 파트너샘이 더 고생하시고요.(제가 아직은 서투니까 악역, 아빠역할을 다 해주시고 있죠.)
책이라도 한번 읽어보라고 할까요..흠..

K2
2015-07-23 10:13:13

아무래도 나이를 먹으면서 후회를 하게 되니까 자기가 초딩 때 쓴 일기를 읽어보면 지금 중2병에서 벗어나 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될까요? 어려운 일이네요.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0:53:33

근데 얘가 멋부리는거 좋아하고 담배도 펴본 놈이라 눈여겨봐야하긴 합니다.

리우류인
2015-07-23 10:16:26

시간이 약입니다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0:57:05

그렇겠죠?중2병 극복은 어떻게 하는거죠?

엔트라다 디 엔젤
Updated at 2015-07-23 10:26:09

얼마안남았어요 좀만 참고 기다리시길... 어디 주변에 배려심깊은 모범생있으면 좋은길로 인도해줄텐데 없나봐요..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0:59:48

모범생이 하나 있긴한데 얘는 공부안하고 다른거 하려는것에는 상당히 냉정하고 거칠게 대처하는 스타일이라 '자기가 진짜 사고쳐봐야 정신차린다'주의인 가장 사고뭉치고2랑 자주 부딪힙니다.

결국 없어서 저나 파트너샘이 잡아줘야만 하는거죠. 애들이 기본적으로 입도 거칠고 남 관심도 없고..보육원에서 그렇게 성장을 했나봐요.

L1ability
3
2015-07-23 10:29:37

많은 분들이 일명 중2병이라고 부르는 것이 병이나 증후군처럼 말씀하시지만 아니죠. 중2병의 올바른 표현은 사춘기 입니다. 우리 모두가 겪었던 일들이고 현제 자신의 가치관이나 성격이 점차 무르익는 시점입니다. 너무 막지는 마세요. 다시 돌아오지 못할 일에만 가지 않도록 이해시키고 막는 것이 어른들의 일이지 어른의 시점에서 이상적인 아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거든요.

WR
사이영상쉬츠
1
2015-07-23 11:07:40

제가 참 아쉬운게 그 흔한 '사춘기'도 없었으며 '가출'의 경험도 없고 '술,담배'는 생각도 없고(회식때도 안먹겠다해서 원장님 혼자 술 드심..컥) 흔히들 말하는 노는 애들과는 대척점에 있다보니 그들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못할뿐더러 대처법도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 문장은 되게 마음에 와닿네요.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샌안토니오스퍼스
2015-07-23 10:31:27

저도 아직도 중2병인데.. 이십대중반..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1:08:01

전 아직도 안온거 같은데 언제쯤 오려나요..크크

Ray20Allen
Updated at 2015-07-23 10:56:52

근데 중2병, 사춘기 등이 왜 생기는걸까 생각해봤는데, 생물학적으로 어느 정도 크면 무리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무리를 꾸리는 게 종족 번식과 유지에 맞기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어른이 무슨말을 하든 반항심부터 들고 그런거같은데 착각인가심리적인 문제가 아닌 그냥 본능적인 거라 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1:13:14

하긴 걔 이야기를 들어보니 단순히 학원다니기 싫어서 거짓말해서 학원을 안가고 그랬던건데(그게 자기 기준엔 나쁜게 아니었던거죠.) 1달간 있었던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쓰라고 하고 방안에서 못나오게 하고 컴퓨터,tv시청, 휴대폰사용을 못하게 하니 그게 너무 답답했다네요. 그러다보니 밖에 나가면 pc방이라도 가고 친구들은 만날 수 있으니 그랬다고 하긴 하던데.. 그거보면 정말 그 나이대 아이같고..

아무래도 방에서는 막내에다가 집안일 다해야되고 형들이 심부름해라면 하고 마사지도 해야되고 이등병이니까 뭔가 답답하긴 했나봅니다. 그렇게 생각해야죠.

깡따구
2015-07-23 11:10:50

제 사촌동생도 나쁜짓하고다니면서 흑역사 열심히 찍어대더니 갑자기 축구에 빠지더니 나쁜짓 대신 축구만 열심히하고 축구하는 친구들이랑만 다니더라구요 그러더니 친구들끼리 팀도 만들고 하더니 거기에 열중하느라  흑역사찍어대는 일은 잃어버린채 지금은 착하게 살고있습니다. 중2병 극복은 어떻게 하는거죠?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1:14:46

저도 무언가(좋은것에) 제대로 빠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친구는 그림을 잘 그리긴 하는데 그림에 빠진 정도는 아니라서..(페이스북이나 게임에는 빠져있더만..쩝)

세월이 약인가요?ㅎ

깡따구
2015-07-23 11:22:59

헐 제가 디자인쪽 전공인데 그림을 잘그린다면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아니면 그림관련된 동아리같은데 들면 참 푹빠지게 될텐데요.중2병 극복은 어떻게 하는거죠?


특정한것에 혼자 빠지는 건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동아리에 들어서 친구들이랑 프로젝트같은걸 하게되면 하기싫을때도 해야되고 책임감도 생기고, 그렇게 하다보면 더 빠져들기 쉬울것같아요..

아무리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만 만에 하나 큰일 이라도 생기면 안되니까 그 친구를 더 눈여겨보면서 챙겨줘야할것같아요중2병 극복은 어떻게 하는거죠?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1:31:58

저도 참 아쉬운게 보육원의 특성상 지원에 의존을 해야하는데 아쉽게도 미술학원은 지원도 안해줄뿐더러 워낙 비용이 비싸다보니 사무실에서도 지원해주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마음같아서는 제 돈으로 도와주고도 싶은데 그게 오히려 손해라는걸 파트너샘이 지내시면서 수많은 경험을 통해 얻으신 교훈이라 그건 지양해야하고..

그 친구가 친구들을 거친애들 만나고 거친 삶살았던 고2애들 심부름하고 그러면서 마음속에 다른 마음이 생길 수 있으니 자주 이야기를 하고 주지시켜줘야겠습니다. 한귀로 듣고 흘리더라도 계속 이야기를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BlahBlah
2015-07-23 12:37:45

제 동생이 중학시절부터 흡연하고 집에 있던 금품 내다팔고 별 짓 다하면서 고딩때는 등 전체를 뒤덮는 잉어까지 박아서 왔었죠. 엎드려뻗쳐 시켜서 다리 풀리게도 패보고 울면서 부탁도 해보고 진지하게 대화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소용없더라구요. 허세부리면서 같이 어울리게 되는 친구무리들이랑 철저히 격리되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거센 반발심을 끌어낼 것 같고, 어울리던 친구들과 100% 갈라놓는 것도 어려울듯 싶네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결론은 세월이 약......중2병 극복은 어떻게 하는거죠? 제 동생놈도 군대가면서 그나마 쪼오오오오오끔 철든 것 같거든요. 

WR
사이영상쉬츠
2015-07-23 13:31:30

경험담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어떤 환경에 대한 격리가 필요해보이지만 그런다고해서 그들이 접하지 못하는것도 아니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하려고 할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이 지나면 자기들 딴에는 철들었다고 하는 때가 오긴 오겠죠?

드와이트어빙
1
2015-07-23 17:20:06

제가 딱 중1,중2때 중2병이 겁나게 심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불킥을 백만번 할정도로요 내뜻대로 안되면 욕질하고 괜히 잘못없는애들 때리고 선생님들한테 무조건 대들고 욕하고...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는지 창피하기만 한데요 우선 전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하셔서 그 정신나간짓들을 중3때 완전히 졸업을 해버렸습니다 저때문에 술먹고 우시는 어머니,몸이 아프신 어머니때문에 대신학교와서 사죄드리고가는 아버지 이런거 볼때마다 똥싼건 난데 치우는건 부모님이 치우네..이생각이 너무 들어서 화내는것부터 고치고 친구들을 일체 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주변사람들도 전보다 저를 좋아해주고 그러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것도 없지는 않은것같네요 나이를 먹으면 좀 덜해지는부분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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