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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의 호밍문화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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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7 13:10:51

최근 토트넘 공격수인 아데바요르가 자신들의 가족들에 대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06/0200000000AKR20150506102600007.HTML?input=1195m


요약하자면 자신은 가족들을 위해 헌신했지만, 오히려 가족들이 나를 가장 비난하나는 집단이 되었다. 자신의 개인사를 밝히는 것이 좋은 일만은 아니지만, 흑인사회에 많은 이들이 나의 사례를 읽고 생각해봤으면 한다라는 요지입니다.


이처럼 엄청난 부를 벌어들이는 한 명이 나머지 가족, 친지들을 책임지는 흑인문화를 저는 호밍(Homing)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 처음 알 게된 것은 과거 골스, 뉴욕, 미네소타 선수였던 라트렐 스프리웰의 사례였었구요. 스프리웰의 재계약 거부 사유가 가족부양하기에는 돈이 부족하다는 것이었거든요. 제 기억이 맞다면 700만불이었을 건데 어떻게 이걸로 가족부양을 못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알고보니 부양하는 가족 수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아이버슨, 피펜, 앤투완 워커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들었는데 실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사전이나 문화관련 책들을 찾아봐도 호밍(Homing)이라는 전문용어는 없다는 점입니다. 미사일 관련해서 호밍이라는 기술은 있더군요. 제가 이쪽 전공이 아니라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문화가 흑인들 사이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몇몇 사례들일 뿐인데 일반화되서 이야기되는 건지도 궁금하구요. 만약 후자쪽이라면 인종차별적인 시각에서 확대과장된 역사가 있는 것인지도 의문이 듭니다.


혹시 이러한 호밍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나 기사 등을 본 적이 있으신 회원님들이 있으면 가르쳐주시길 부탁드리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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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5-05-07 13:15:13

Homie나 Homeboy로 한번 찾아보세요.

WR
2015-05-07 13:34:52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5-05-07 14:29:26
지난번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는데 homing 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어의 출처가 궁금하네요.

푸트라팔리님이 말씀하셨듯이 homie 는 어릴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낸 불활친구를 말하는거고, 흑인 문화권에서 많이 쓰다보니까 게토라던지 어릴때 좀 못사는 동네출신이라는 뜻도 조금 있습니다.

빌붙어 사는 문화가 흑인들의 전통문화인지 아니면 그냥 워낙 못살아다보니 누가 대박나면 꼬이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꼭 가족만이 아니더라도 친구들도 빌붙고 그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얘기를 할때 homie 라는 단어가 언급되다보니 그게 와전이 되서 homie 가 되고, 호미가 호밍이 되고 homing 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이게 먼소린지....)
여튼 그런 문화를 상징하는 단어는 따로 없는듯하고 그게 호밍은 더더욱 아닙니다. 호밍을 속어처럼 쓸래면 쓸순 있겠지만 (홈에서 뒹군다, 홈으로 간다... 머 이런 뜻이될듯) 거의 homie 랑은 상관없는 말입니다.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링크해주신 기사 잘 봤구요, 저도 좀 자세히 알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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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5-07 15:21:11

그게 일종의 소집단주의인데, 한국에서 가족,동네라는 폐쇄적인 소집단의 모습을 미국의 흑인들은 그들의 원류인 아프리카 흑인들의 부족사회에서 이어오는 게 Homie가 됐죠. 이때문에 가족을 넘어 동네 같은 흑인 불알친구들까지 다 가족처럼 받아들여 소집단이 되는 겁니다. 미국 살면 한인 커뮤니티나 교회가 한인들 사이에서 그런 역할 하는 것처럼 미국의 흑인들도 소수인종으로 살고 과거 부족사회를 계승하다보니 그리된겁니다.


그거때문에 그랜트 힐이 대학시절 같은 흑인들끼리에서도 안티가 엄청 많았더랬죠. 힐은 아시다시피 부모가 성공한 엘리트들이고 그 교육을 받고 자란 도시인입니다. 그러다보니 성공한 엘리트 사회를 가까이하고 흑인들이 모여사는 흑인 커뮤니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거때문에 흑인들은 힐을 백인행세하는 흑인이라고 비아냥댔습니다.

사실 그렇게 조용히 빌붙어서 잘 살기만 하면 문제가 없는데, 이게 일종의 조직적인 사람장사가 된다는게 문제죠. 대표적인 사례가 타이릭 에반스일겁니다. 그 친구는 농구로 유망주대접받을때부터 동네 흑인 갱들이 접근해서 "내가 널 지켜줄테니 너는 커서 날 지켜달라."라는 식으로 끌고다녔습니다. 고교시절 drive by shooting 사건에 휘말린 것도 그래서였죠. 에반스가 성공했으니 아마 그 흑인 갱들도 자칭 보디가드로 에반스한테 용돈받으면서 살지도 모릅니다.

버락 오바마가 틈만나면 한국의 교육제도 찬양을 하는게, 실제로 교육제도를 찬양한다기보단 한국의 교육열및 성공열을 다른 소수민족들이 따라가길 원하는 것도 있어요. 버락 오바마도 그랜트 힐같이 백인사회에 편입해 성공한 흑인이지만(이거때문에 오레오드립이 나옴), 흑인들은 공부 하래도 안하고 자기들끼리 뭉쳐지내면서 몸쓰는 일에만 돈벌고 그 안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다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한국인들 아니 미국 사회의 동아시아인들은 대부분 사회적 성공을 우선시 하여 공부하고 성공하여 주류사회에 들어가기 위한 테크를 완벽하게 타는 반면, 아직도 흑인들 적지 않은 수는 주류사회에 들어갈 생각 자체를 안하니까요.

그래서, 요즘 줄기차게 일어나는 흑인 차별및 소요문제때문에 오바마가 골머리인겁니다. 현대사회에 적응한다는 것은 사회시스템에 적응하고 공권력을 인정하고 그걸 이용할 줄 아는 걸 배우는건데 흑인들은 길바닥정신을 못버리고 공권력을 무시하다가 사건이 터지면 흑인차별한다며 폭동하는 그런 인식이 미국 사회에 박히도록 행동한다는 거죠. 그들도 현대사회의 방식인 로비와 협상, 상호존중같은 것을 따르면 될일인데 그들의 길바닥 정신과 우리가 남이가 호미가 그걸 가로막는거죠.

유독 흑인들의 호미문화를 자국 흑인들끼리도 심각하게 보는건 이때문입니다. 그들이 현대 사회에 적응하는게 아니라 자기 식대로만 사니까요.
2015-05-07 15:05:19

많이 배워갑니다...

2015-05-07 15:10:10

화이트 초콜렛은 흑인을 따라하는 백인이고 말씀하신건 오레오 라고 부른다던데요

2015-05-07 15:18:28

아 제가 헷갈렸네요. 오바마더러 오레오 드립쳤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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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7 14:58:49

저 불르셨나요?

2015-05-07 13:42:01

사실 멀리 갈것도 없이 돈 많이번 사람 옆에 들러붙어서 빨아먹는 건 어느나라 어느사회가도 마찬가지죠.


김구라 보세요. 그렇게 욕하고 뒷담화 까서 번 돈 어떻게 다 날렸나.
2015-05-07 18:06:57

이게 답사마 형님도 이거 때문에

파산 났다고 기사가 난적이 있었죠. (사실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기사만 나서..)

답사마 형님이 부양해야할 BRO들이 50명인가 있었다는

차도 사주고.. 월급도 주고.. 그냥 월급 주긴 뭐하니까.. 보디가드,호위 무사라는 명분으로..

월급도 준다고 들었습니다....

NBA선수나 랩퍼들이 이런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2015-05-07 20:44:40

로또 되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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