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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학생, 전남소방본부-해경 3자 통화 신고한 내역

[DAL]D.Nowitzki
  1434
Updated at 2014-04-22 06:04:08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최초로 사고 신고를 하기 3분 전인 오전 8시 52분.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최초 신고자가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에 조난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과 단원고 학생의 4분간 신고 녹취록 전문. (주요시각만 표기) 
(오전 8시 52분 32초)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119상황실입니다. 
△학생 : 살려 주세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여보세요. 
△학생 : 여보세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네 119상황실입니다. 
△학생 : 여기 배인데 여기 배가 침몰하는 거 같아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배가 침몰해요? 
△학생 :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자..잠깐만요. 자..지금 타고 계신 배가 침몰한다는 소리에요? 아니면 옆에 있는 다른 배가 침몰한다는 소리에요? 
△학생 : 타고 가는 배가요. 타고 가는 배가!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여보세요? 
△학생 : 네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잠깐만요. 제가 해경으로 바로 연결해 드릴게요. 저 배 이름이 뭐에요. 혹시. 
△학생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네. 선생님 좀 바꿔줘 보세요. 
△학생 : 네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여보세요 
△교사 : 여기 배가 침몰했어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배가 침몰했어요? 배 이름이 뭐에요? 여보세요? 
△학생 :네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배 이름이 뭐에요? 제가 해경으로 바로 연결해 드릴게요. 
△학생 : 잠시만요. 세월호요. 세월호.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해경으로 바로 연결할게요. 
(오전 8시 54분 7초-목포해경에 신고 내용 전달)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예. 수고하십니다. 여기 119상황실인데요. 
△목포해경 : 네.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지금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 신고가 왔는데요. 
△목포해경 :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요? 배 위치요? 위치?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지금 핸드폰 기지국 위치는 진도 조도요. 
△목포해경 : 진도 조도로 나온다고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서거차도리 
△목포해경 : 서거차도리?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네. 서거차도리로 지금 뜨고 있거든요. 신고자 전화번호 드릴게요. 010-0000-0000 
△목포해경 : 끝 번호 몇 번이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0000이요. 지금 신고자 연결돼 있거든요. 
(오전 8시 54분 38초-3자 통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신고자 분 지금 해양경찰 나왔습니다. 바로 지금 통화 좀 하세요. 
--목포해경 : 여보세요. 목포 해양경찰입니다. 위치 말해주세요. 
△학생 : 네? 
--목포해경 : 위치. 경위(경도와 위도)도 말해주세요. 
△학생 : 네?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경위도는 아니고요. 배 탑승하신 분. 배 탑승하신 분 
△학생 : 핸드폰이요? 
--목포해경 : 여보세요. 여기 목포해경 상황실입니다. 지금 침몰 중이라는데 배 위치 말해주세요. 배 위치 지금 배가 어디 있습니까? 
△학생 : 위치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이곳…. 
--목포해경 : 위치를 모르신다고요? 거기 GPS 경위도 안 나오나요. 경도하고 위도! 
△학생 : 여기 섬이 이렇게 보이긴 하는데. 
--목포해경 : 네? 
△학생 : 그걸 잘 모르겠어요. 
--목포해경 : 섬이 보이긴 하는데 잘 모르겠다고요? 어디서 출항하셨어요? 
△학생 : 어제… 어제… 
--목포해경 : 어제 출항했다고요? 
△학생 : 어제 (오후) 8시 그쯤인 거 같아요. 
--목포해경 : 어제 8시에 출항했다고요? 어디서? 어디서? 
△학생 : 인천항인가 거기서 출항했을 걸요. 
--목포해경 : 인천항에서 출항했다고요? 
△학생 : 네. 
--목포해경 : 배 이름이 뭡니까? 배 이름? 
(오전 8시 55분 38초-세월호 최초 확인) 
△학생 : 세월호요. 세월호. 
--목포해경 : 세월? 
△학생 : 네. 
--목포해경 : 배 종류가 뭐에요? 배종류…. 여객선인가요? 아니면 어선인가요? 
△학생 : 여객선일 거에요. 
--목포해경 : 여객선이요? 
△학생 : 네. 
--목포해경 : 여객선이고, 세월호고 지금 침몰 중이다고요? 배가? 
△학생 : 네? 
--목포해경 : 침몰 중이다고요? 배가? 
△학생 : 네. 그런 거 같다고요. 지금 한쪽으로 기울어서. 
--목포해경 : 한쪽으로 기울어서 침몰 중이다고요. 여보세요? 혹시 옆에 누구 있습니까? 
△학생 : 선생님 계시긴 하는데 선생님이 지금 정신이 없으셔가지고요. 
--목포해경 : 선생님이 정신이 없으시다고요? 
△학생 : 네. 제가 대신 전화했어요. 
--목포해경 : 네. 지금 보니까 8시에 인천항에서 출항하셨네요.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아. 여보세요? 
△학생 : 네.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 : 해경입니까? 여기 119상황실인데요. 여기 전화가 계속 들어오거든요. 다른 전화로. 다른 분들은 동거차도라고 해서 신고가 지금 계속 들어오네요. 
--목포해경 : 신고가 계속 들어와요? 저희가 하나 컨택했습니다. 
(오전 8시 56분 57초-해경·신고자 연결 후 통화 종료)




이게 진실이라면 위도,경도는 왜나오는건지..
16
댓글
갈매기의꿈
2014-04-22 05:57:47

위도 경도.. 하하하..

shoxr4
2014-04-22 05:58:24

망망대해는 아니지만 바다한가운데서 사고로 당황했을 학생한테 위도 경도요? 하아...

jesus_shuttlesworth
6
Updated at 2014-04-22 06:34:40

해경은 소방서를 통해서 연락을 받았으니 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태였고, 당연히 선장이나 항해사들이 신고했으리라 생각했나 보군요. 문제는, 그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조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거. 급박한 상황에서 선박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3자들이 통화를 하니 알맹이도 없이 허둥지둥 탁상공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렇다고 해경이 잘했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고...) 결국 4분동안 말 그대로 신고접수만 했네요... 18181818181818

진심으로 선장 이하 책임자들에게 증오심이 일어납니다. 법의 심판이고 나발이고 찣어 죽이고 싶네요 진짜. 제가 이 정도인데 가족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왜 저 신고를 승객이 하고 있는건데? 이건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사건 축소를 위해서 가능한 한도 내에 쉬쉬하려고 했었다는 얘기밖에 안되네요. 
배가 일단 바다에 뜨면 배는 물론이거니와 승객들, 승무원 모두가 자식 같은 목숨 아닌가요? 그런 책임감도 없이 배를 몰아왔단 말입니까? 저 상황이 지금 배를 살려 회사를 살려, 아님 사람을 살려 이런거 따질 때였단 말입니까. 정말 죽일 놈들입니다. 정말 천만 번 갈아 죽여도 시원치 않을 인간들이에요.
[CLE] LIL
2014-04-22 06:18:29

제 생각에 저 3분 동안에 3등 항해사가 선장 침실에 데리러 간 것 같습니다. 58분에 승무원이 제주 관제센터에 신고하죠.

Lucky47
2014-04-22 06:04:08

신고 접수 하는 사람이 당황하면 어떡합니까 침몰하고 있다고요? 몇번 묻습니까 텍스트만 봐도 답답하네요.

heltant79
6
2014-04-22 06:05:37

왠지 오원춘 사건이 떠오르는군요. 지금 살인범이 문 부수고 있다고 신고하는데 주변지리 물어보던 경찰...

Lucky47
2014-04-22 06:07:54

담당 경찰서장 과장 팀장 계장 다 좌천 되었죠.

살아났냐
2014-04-22 06:11:31

진짜 완전히 잊고만 있었는데 정말 그 꼴이네요..

올랜도의 안톤 쉬거
2014-04-22 06:09:09

내가 탑승객인데 위도 경도를 어떻게 압니까 몇날 몇시 어디에서 출발한 아무개호입니다" 정도로 해경은 신속하게 위치파악이 불가능한가요 그렇다면 문제아닌가요 집앞 편의점에서 뺑소니당한 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망망대해인데

[ATL]FLY@HAWKS
1
2014-04-22 06:35:37
저게 선박 측에서 직접 신고하면 금방 위치파악이 가능한데 승객 쪽에서 119로 해서 돌려서 파악하다보니 바로 파악하는게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경비정에 보면 조난신호보내면 바로 알 수 있는 기기가 설치되어있거든요. 저도 이상하게 생각한게 어선들도 달고 있는 장치가 여객선에 없었나? 였는데 아에 쓰지도 않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세월호 선원들을 또 한 번 욕할 수밖에 없는거죠.
올랜도의 안톤 쉬거
2014-04-22 06:51:41
세월호 선원들의 한심한 작태와는 별개로
절대 있어서는 안되지만 혹여나 또다시 바다에서
사고로 승객들이 신고할 상황이 생겼을시에
저 정도의 정보로도 신속하게 조취를 취할 수 있는
해경이 되어야 합니다 반드시요
셀마헤이엑
2014-04-22 06:09:45

저거 신고하는 학생 목소리가 들리는거같네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ATL]FLY@HAWKS
2014-04-22 06:32:30
그냥 해경 측을 변호를 해보자면 위에 분도 말씀하셨듯이 처음엔 당연히 배의 선원쪽에서 통신기기 문제 등으로 통신으로 신고못하고 핸드폰으로 신고했을 거라고 생각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학생인 거 인지못하고 물어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객선인 거 몰랐기 때문에 어선이나 상선 등으로 생각하고 위도 경도 물어본 거 같습니다.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학생한테 GPS같은데 안나오냐고 물어봤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BOS]Ubuntu
3
2014-04-22 06:51:05

읽어보니 119에서 해경한테 학생이 신고한거라고 얘기를 해준 적이 없네요. 해경에서는 당연히 선원이 신고한거라고 생각하고 경도 위도 물어볼 수 있다고 봅니다. 위치 모른다고 하니 바로 배 이름과 떠난 장소, 시각 물어보고 위치 파악 했고요. 

카솔라
2
2014-04-22 09:18:37
저는 해경이 잘못한거 잘 모르겠어요.
 
20년만의 대형사고인데
전화접수 받는 해경이 그런 경험을 해봤을리도 만무하고
사고 접수 직접 받는 해경이면 나이도 어리지 않겠습니까.
 
일단 위도 경도를 알아야 빠른 구조가 가능하니 먼저 물어본 것일테고
저 정도면 능숙까진 아니어도 잘 대응한거 같은데,
이런 것 까지 비난하는 건 좀 그렇네요.
KLBJ6
1
2014-04-22 09:34:15

동감합니다

애초에 선장쪽에서 상황 파악됬을때 바로 알맞게 조치하고 신고만 했어도
피해가 훨씬 줄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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