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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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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0 00:32:59

오늘 처가댁에 왔네요. 장인어른하고 세월호 이야기를 하다보니. 역시 새로운것을 많이 알게되네요.

저희 장인어른이 한국에서 제일 큰 물류회사에서 일하시다 퇴직하셨는데. 콘테이너선박등 입출항 관리하셨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시고 하셔서 그런지 일반인인 저랑은 아시는 폭이 다르더군요.

기사에도 나왔는데 보통 삼등항해사 근무시간은 저때가 맞고 보통 불안해서 선장이 같이 동석해서 지시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선장은 자러갔고 삼등항해사는 초짜에 여자라고 말씀드리니 그럼 경험이 너무 없을건데 선장이 왜 그랬는지 이해불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두번째 이선장 같은 사람은 그야말로 때방 전문반인데 고속버스처럼 운전기사분이 휴가가면 땜방으로 들어가서 일하는 선장일거라고 하던데. 그런경우는 흔한다고 하던데. 자기 배가 아니라 세심하게 관리를 안했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사고지점이 대형 컨테이너 박스 선반들도 피해가는곳이라고 하시던데. 그쪽이 시간상 30분 빠른데. 협로여서 조정하기 까다롭고 날씨가 나쁘면 사고가 엄청나기 쉽고 날씨가 좋으면 어선이 많아서 또 사고가 나기 쉬운것이라네요.결론은 초짜 항해사가 갈곳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때 자막으로 그곳이 첫운행이었다고 하니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마지막으로 사고가 조타가 오작동 날수도 있는데 시간상 충분히 조작해서 가까운 섬이나 육지쪽으로 박았으면 배는 박살나도 인명피해는 차라리 피해가 없었을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운도 없는게 배가 보통 가라앉으면 그대로 가라앉거나 아니면 옆으로 넘어지는게 보통인데 저런식으로 180도 뒤집어서 박히면 잠수부가 너무 위험하다고 하시더군요. 저렇게 침멀한것은 처음 보셨다고 하네요.일단 저게 뻘에 박힌것이어서 다시 가라앉을수가 있는데 그때 구조 작업중이면 살아돌아오기 힘들다고 말이죠.


결론은 운도 없는데 사후처리도 이해 안가는데다가 사고지점까지도 최악. 컨테이너선이 20노트 연안선은 10노트로 가는게 기본인라고 하시네요. 참 저 해협이 아니라 섬 바깥쪽으로 돌면 자동조정이어서 사고 날일이 없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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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4-20 01:06:10
저렇게 힘든길을 초짜 3등항해사를 시키고 자러가다니..
선장이란놈 참... 뻔뻔하기 짝이없네요
WR
2014-04-20 01:18:33

저도 참 이해가 안가네요. 뭐 하루만 땜방이라고 생각한것 같다는. 저기는 정말 사고 많이나는 지점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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