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썰..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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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5 00:21:18
오랫동안 알고 지낸 형이 한명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가정폭력을 심하게 당하면서 자라고 부모와 고등학생 부터 연끊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 형이 술버릇이 엄청 안좋습니다. 일단 필름 끊기는건 다반사고 목소리가 커지고 욕도 하고
제일 문제인건 본인을 주먹으로 치면서 자학합니다. (다른사람 때리는건 못봤음)
제가 진지하게 술깨고 다음날에 해장하면서 말하니까 본인은 정말 하나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그 이후로 술 끊고 지인 모임에서도 맥주 한캔 조차마시지 않던 형입니다. (4년정도 금주)
평소엔 성실하고 욕도 안하고 사람 좋다고 소문나서 연애도 하는데 그 여성분의 오빠되는 분이 오셔서
만취하는거 봐야겠다고 술을 진탕 먹였나봅니다. 결과는 예상하시다시피 여동생에게 절대 만나지말라고
저런놈이 나중에 결혼하면 술먹고 너 팰사람이라고 ..
간만에 연락와서 만나서 둘이 저녁 같이하는데
'내가 어릴때 보고 배운게 그런거라 그런가보다. 정신 차리려고 별짓을 다해봐도 정신이 안차려지더라..'
혼자 한탄하는데 안쓰럽더군요... 물론 저도 예비 장인어른 처음 뵐때 술면접이었지만 과하진 않았는데
안마시겠다는 사람한테 마시라고 할정도면 그건 폭력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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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끊은 사람한테 만취하는 걸 보겠다고 술을 먹인 그 인간이 정상이 아닌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