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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1년 후기, 학부모의 솔직한 소회

캘리 대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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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6-01-13 03:05:17

콧물 감기가 최근에 좀 심했는데, 잘 안 낫네요. 

 

 도저히 일에 집중이 안돼서 오전 내내 유투브 보기, 인터넷 서핑만 하면서 뻘짓만 하고 있습니다.

 

 할 일이 없고 심심하던 차에 아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낸지 약 1년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남자지만 아빠로서, 아이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매니아에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를 두신 학부모들도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어서, 관심있는 분들은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 아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게 된 동기

  • 우선 제가 영어를 못합니다. 전형적으로 한국식으로 영어를 배워와서 읽기로는 전공 논문을 원서로 읽는데까지 크게 무리가 없는데 리스닝/스피킹이 안됩니다. 

 

   따라서 '내 아이는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영어유치원이나 조기유학 등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원래 5살 때 영유를 보낼까도 고려했었는데, 그때는 아이가 한글도 잘 모르던 시점이라 너무 이르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섯 살이 되었을 때 아이가 한국말도 잘하고 한글도 잘 읽고 쓰길래 '지금은 영어유치원을 보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어 유치원은 '아이 학대'일까?

  • 제가 영어유치원을 보내려고 정보를 알아보고 있을 딱 1년 전쯤, 매니아에도 영어유치원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활활 불탔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마 댓글만 100개 넘게 달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당시에 몇몇 댓글 중에 '어린 아이는 뛰어놀아야한다. 너무 어린 나이에 빡센 학습을 시키는건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준다. 부모의 자기만족을 위한 아동학대다.' 라는 댓글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는 댓글을 단 분들이 영어유치원에 대해 잘 모르고 단 댓글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마 유투브나 TV 등에서 몇몇 자극적인 보도들을 보고 편견이 생기신 분일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어린 아이한테 학습적으로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미취학 시기에는 맘껏 노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영어유치원을 알아볼 때 너무 학습식 영어유치원인 곳은 다 배제하고, 놀이형 영어유치원인 곳으로 아이를 보내려고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서울에서 학군지인 편이라 주변에 영어유치원이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놀이식 영어유치원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어느정도의 학습을 강제하는 영어유치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당연한게, 대부분의 부모들이 큰 돈을 들여서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는데 1,2 년이 지나도 영어 실력에 큰 발전이 없다면 부모들의 불만이 많을거니까요. 학원 입장에선 부모들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학습식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아이의 영어실력을 높여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

 

 영유 설명회를 여러곳 다녔는데, 그 중 시설이 괜찮고 선생님들도 인상이 좋아보이고 적당히 집에서 가까운 영어유치원을 선택해서 다닌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학습량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매일 숙제가 있어서 20분 정도 숙제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1주일에 2번 정도 단어 테스트도 있습니다. 그런데 단어 테스트라는게 한 번 시험칠 때 5-7개 수준이고 보통 10분 정도 공부하면 다 맞힐 정도의 학습량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저희 아이는 여자아이지만 차분한 편은 아니고, 말도 많고 좀 산만한 스타일인데 숙제하는 것 / 테스트 준비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우선 아이가 영어유치원 가는 것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얼마 전 겨울방학이 1주 있었는데, 아이가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매일같이 몇 밤을 자야 유치원에 다시 갈 수 있는지를 물어볼 정도로요. 

 

 

 주변에 게이트라는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지인이 있는데, 이 곳은 4살때부터 애플트리라는 영어어린이집(?)을 다닌 사람만 입학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학습량도 상당하고, 부모님들 교육열도 대단하다고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극소수 영어유치원을 제외하고, 90% 이상의 영어유치원은 아이에게 과도한 학습부담을 주지 않는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만약 그랬다면, 전 중간에 영어유치원을 그만두게 하고 다시 일반유치원으로 보냈을 것 같습니다.

 

 

 

*부모로서의 만족도?

  • 애초에 저는 영어유치원을 보낼 때 기대치가 매우 낮았습니다.  보낸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게 될거라고 생각은 안했고, 그냥 아이가 어릴때부터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고 친근하게 느꼈으면 좋겠다. 라는 개념으로 보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영유를 다닌지 10개월 정도 지났는데, 생각보다 아이는 영어를 굉장히 잘합니다. 영어유치원에서는 한국말을 사용할 수 없다보니 그게 익숙해져서 집에서도 가끔 영어로 말을 할 때가 있는데요.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은 짧은 언어일지언정 영어로 말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영유 보낸 초반 4-5개월은 큰 발전이 없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근데 6살, 이 나이대가 1-2개월만에 한국말도 크게 느는 시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어느 순간보니 아이가 너무 영어를 편하게 구사하고 있어서 와이프와 둘 다 놀랐습니다. 

 

 올해도 계속해서 영어유치원을 보낼 생각인데, 제 생각에 이 추세대로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영어가 꽤 크게 늘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영어유치원에 대한 만족도가 커서, 미취학 아동을 가진 지인들이 영어유치원에 대해서 물어보면 "여유만 된다면 무조건 보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다만 이 부분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저는 애초에 영유를 보내면서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았지만, 큰 기대치를 갖고 영유를 보내신다면 저와 반대로 만족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그냥 머리에서 생각나는대로 써서 두서가 없는 글입니다.

 

 혹시 영유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신 학부모님이 계시면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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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툴사
1
2026-01-13 03:05:47

여유있으면 보내볼만하고 빠듯하면 굳이인 사치재인거죠 뭐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3:11:09

네 맞습니다. 저야 혼자 영어를 공부해서 잘해본 적이 없으니 말하기가 조심스럽기도 한데... 성인돼서 한국에서만 영어 회화 공부해서 잘하시는 분들도 수두룩 빽빽인데 꼭 보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風林火山
2026-01-13 03:06:31

사실 저도 영유 출신입니다. 

저 어린시절에는 지금처럼 흔하진 않았겠지만...

그 영유 시절의 경험이 저한테 도움이 됐냐고 물으신다면

 

1도 도움 없었네요.

그때 백인 코쟁이 여자 선생님 한국 말 잘했음

씹...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3:08:40

영유 다니신지 그래도 20년은 지나셨을텐데, 그때 영유 다니신거면 부모님이 교육에 관심이 진짜 많으셨네요. 전 그 때 영유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風林火山
1
2026-01-13 03:14:58

지금처럼 '영유' 라는 줄임말조차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선생들이 죄다 원어민 선생님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놀러다니는 거였고

요즘 영유와는 시스템부터 퀄리티까지 차이가 많이 나겠죠. 

 

영유도 영유인데 역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디즈니나 픽사 애니메이션을 자막 없이 틀어주면 생각보다 효과 좋을 겁니다. 장편 애니만 수십편인데 그거 틈날때마다 다 보여줘도 영어 실력에 큰 도움 될 겁니다. 그 나이 때 친구들은 눈치로라도 알아듣게 되거든요.

WR
캘리 대저택
1
2026-01-13 03:16:16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안 그래도 첫째 영유 보내고 초등학생된 엄마들이 그 이야기는 하더라구요. "영유 다니던 7살 때가 영어를 제일 잘했다." 

 

 초등학교 가서 영어에 노출되는 빈도가 줄면 영어실력도 급감하는 것 같습니다. 

골목길
2026-01-13 03:07:03

얼마예여

WR
캘리 대저택
1
2026-01-13 03:09:37

지역마다 평균 시세(?)가 있을 겁니다. 제가 있는 곳은 월 200 ~ 250 정도입니다. 방과 후 활동 1,2개 추가하냐 마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아시S
2026-01-13 07:23:10

와우.. 비싸네요 ㄷㄷㄷ 전 엄두도 못내겠네요

1년만에컴백
2026-01-13 03:07:17

안보낸 사람들은 언론보도,커뮤니티 썰들만 듣고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주변 지인들 보낸 사람들보면 보낼때도 와이프때문에 어쩔수 없이 보낸다해도 보내고 나서 만족도는 다 좋은거 같더라고요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3:14:28

저도 주변에서 영유 보내고 불만족한 사람은 한 명도 못 보긴 했습니다. 보통 첫째를 영유를 보냈으면, 그대로 둘째도 영유를 보내더라구요.

극혐든 과물킬
2026-01-13 03:19:56

영어를 스며들게  한다는 취지에서

영어공용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3:23:40

닉네임이 마음에 듭니다. 

 

 영어공용화는 제가 생각해본 안건이 아니라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너무 정책적인 이야기라

극혐든 과물킬
1
2026-01-13 03:26:27

네ㅎ 원글 잘 읽었습니다

공격적인수비
2
2026-01-13 03:36:56

저는 찬성입니다

1by1
2026-01-13 03:28:45

영유는 여유되면 보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초1정도부터 영어 그룹 과외 같은 것을 하기도 했고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3년에 한번씩 미국에 1달 이상 여행 또는 공부하러 갔다가 나중에 유학까지 간 케이스인데 어렸을때 영어랑 가까이 했던 부분들이 나중에 도움이 된 것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물론, 중학교때 해외에서 1~2년씩 살다온 애들과의 차이는 많이 느끼긴 했었지만요.

 

여유되면 영유, 기회되면 해외 생활이 답인 것 같아요.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3:31:23

초등학교때부터 미국가셨으면 좋은 환경에서 자라셨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사실 영어는 어렸을 때 그냥 미국, 캐나다, 호주 살다 오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공부시킬 필요도 없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돼서 고민중입니다.

왕도넛
2
2026-01-13 03:30:21

저도 애 둘 영유보냈는데.. 영유비만 한달에 400이상이죠. 

그리고 영유 보낸다고 다른 교육을 안하지 않으니 

교육비만 600이상들어갑니다. 

이렇다보니 월 천 정도 번다? 영유는 사치에요. 

월 1500 번다? 보내볼만 한거죠. 

그렇다보니 영유에 반감이 생길 수밖에요. 

그냥 좋냐 안좋냐 하면 당연히 안좋을게 없어요. 

.

아마 유투브나 TV 등에서 몇몇 자극적인 보도들을 보고 편견이 생기신 분일 것 같습니다.

이 말을 하셨는데 적극 공감합니다. 

할말은 많지만, 님이 쓰신글과 거의 똑같은 의견이라 이만 줄이겠습니다.ㅋㅋ

WR
캘리 대저택
Updated at 2026-01-13 03:32:52

왕도넛님 생각과 제 생각이 매우 일치합니다. 주변에 부부 합산 세후소득이 월 600 정도 되는데 영유 보내시는 분을 봤는데(그리고 이런 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안 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그 돈 모아서 아이 주식 사줄 것 같습니다.

치즈버거2
2026-01-13 05:40:27

정확한 지적입니다.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감당할 수 없는 금액대에서의 교육은

결과적으로 독인듯요.. ㅎㅎ

FlyHawks
Updated at 2026-01-13 03:50:08

첫째 영유 졸업인데 초등학교에서 영어 수준으로 반편성하네요.. 영어 수업도 이해하고 상급반이되었네요 영유 숙제외 다른것 안했습니다

다만 숙제를 힘들어하고 그걸 따라가기 버거워보였으나 다적응합니다....ㅠㅠㅠ 

 

둘째도 그대로 영유 예약 해놨습니다

 

다만 영유 + 숙제 외 다른 모든 것은 활동적 자연친화적 체험 여행 위주로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아내 생각은 모르겠네요 ㅋㅋ

WR
캘리 대저택
1
2026-01-13 03:35:05

비슷한 이야기인데, 영유에서 친해진 부부가 있는데 그 쪽 부부는 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근데 하는 이야기가 "영유 안 보냈으면 초등학교 때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다. 학교 수업을 아예 못 따라갈 정도다."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때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알파벳부터 다 배웠는데...

즐라탄이브라히모비치
1
2026-01-13 03:34:30

저는자녀도없고 결혼도못했고 사교육은 별관심없는데 영어유치원은 보낼만한거같아요 효율이안나와도ㅋㅋㅋ

공격적인수비
2026-01-13 03:41:28

저는 영유 반대파 아내는 찬성파였고

6살때 보내서 1년 좀 안됐는데

영어를 꽤 합니다

돈값은 하네요

거의 저 중1때 수준인듯요

저때는 중학교 때 영어를 처음 배웠어서요

아내가 모아둔 돈으로 보낸거라서 곧 소진되는데 그거 소진되면 꽤 힘들듯요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3:42:39

아니 형님 중학교 때 영어를 처음 배운거면 연배가 도대체 어느정도십니까?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학교에서 알파벳 배웠던 기억은 있습니다 ㅎㅎㅎ 

 

 요즘 애들이 전반적으로 영어를 잘하는 것 같아요. 초3인 조카가 화상영어 하는거봤는데 지금의 저보다 훨씬 잘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Velkhana
2026-01-13 03:43:33

ai로 인해 영어학습의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통역사 전망이 ai로 인해 안 좋기도 하고, 실생활에서도 ai만 잘 쓰면 영어 못해도 핸드폰으로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하잖아요.

단순히 부모의 욕심인지, 아니면 다른 큰 목적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제 아이들은 사교육도 타블렛 학습 하나만 하는중인데 저나 와이프나 딱히 욕심은 없네요. 일본이라 그런건가...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3:47:33

굉장히 좋은 지적입니다 ^^ 사실 1년, 1년 AI 발전속도가 엄청난데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15년 후는 세상이 엄청나게 달라져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AI 때문에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전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은 안 해본건 아닙니다. 다만 AI가 어느정도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어는 결국 대화를 하기 위한 도구고, AI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느냐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되느냐는 사람간의 교감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기 등은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요.

 

 사실 10-15년 후를 예측하기엔 제 인사이트가 매우 부족합니다. 지적해주신 것처럼 부모의 욕심일 수 있습니다. 

 

 또 일본에 사시면 한국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다를겁니다. 똑같은 동아시아지만, 한국이 훨씬 학구열이 강하고 경쟁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마이클쫄든
2026-01-13 03:46:31

어우 한달에 200...부부합산 진짜 월 이천은 벌어야 보낼 수 있을듯

Gandalf
1
Updated at 2026-01-13 03:56:00

영유에 대해서 저도 안사람도 고민 많이 했었었는데 

(제 아이들은 지금 초딩들 입니다.) 

 

저희는 

다른 공부과목과 달리

영어 포함 외국어는 접근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어릴때여도 아이 본인의 의사를 

물어보고 둘 다 보내지 않았습니다. 

 

저도 원어민처럼은 아니지만 

회의나 비니지스 대화 무리없이 할 정도는 되고 

안사람은 대학원을 미국에서 나왔고 

저보다 훨씬 더 영어를 잘 구사해서 

 

결혼하고 아이 계획 세울 때부터 

교육접근과 교육관에 대해 미리 씽크를 

많이 맞춘 편이었는데 

 

저희의 결론은 

영어나 다른 외국어로 된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아이 성향을 잘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흥미과 관심을 가지게 해서 영어를 익히도록 

유도하자 였고 

 

어릴 적엔 

영유아용 애니메이션과 책들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애들이 강박이나 부담 느끼지 않게 

딱 시간을 정해놓고 하지는 않지만 

 

'오늘은 지금부터 자기전까지 영어로만 

말하기' 이런 것도 계속 하고 있구요. 

 

이제 첫째는 

아빠 영어실력이 엄마보다 확실히 떨어진다며 

구박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건 시무룩 하긴 

한데 -_- 

 

뭐 여튼 그러고 있는 중 입니다. 

 

그리고 

'최애의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이었는지 

한참 뜻도 모르는 애니 일본 노래를 신나게 

따라하더니 이제 하쿠네 미츠나 다른 것에도 

크게 관심을 보이면서 일본어도 해보려는 

분위기인데 

 

아빠는 일본어 못한다고 했더니 

그럼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영어 하나냐고 

또 얼마 전에 장난 섞인 쿠사리를 먹었네요. 

 

 

WR
캘리 대저택
1
Updated at 2026-01-13 03:53:30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제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아이한테 영어 학습을 제대로 시켜줄 수 있을지조차 확신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어에 노출되는 빈도와 양을 늘려주자는 생각으로 영어유치원, 조기유학을 고민했습니다.

 

 제가 간달프님처럼 스스로 공부를 해서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되었고, 따라서 영어를 익히는 방법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면 영어유치원을 보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또 부부가 둘 다 영어를 잘하신다면 집에서도 영어유치원과 비슷한 환경은 충분히 만들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안타깝게 영어를 못하고 와이프는 일상회화/비지니스 회화 수준이라 영어유치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ㅎㅎㅎ

Gandalf
2
2026-01-13 03:55:11

놀이중심의 영유 보내신 거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즐겁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으니까요. 

 

 

저희 집은 

저보다는 안사람 지분이 90%입니다. 

 

WR
캘리 대저택
1
2026-01-13 03:57:19

제 주변에도 경제적 여유는 충분한데 영유 안 보내는 분이 계십니다. 엄마가 바이링구얼 수준이라 집에서 교육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이런 환경 만들어줄 수 있으면 영유는 전혀 필요없고, 집에서 교육하는게 효과도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리얼mvp크폴신
2026-01-13 04:04:18

길에서 어린애한테 돈두댓 거리면서 영어로 이야기하는거 정말 꼴사납던데, 영유보내도 그렇게만안키우면 좋은면도많죠

[LAC] 하버지,버럭맘
2026-01-13 04:08:36

난 영어를 잘 할 필요가 없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어서 영어 실력이 사실상 고3에서 계속 퇴화하고 있는데.... 영어는 어케 해야 잘 할수 있을까? 00년대 초반 수능 기준 당연히 총점 기준 이과 1등급은 껌으로 들어서 공부 쪽으론 솔직히 나도 방구좀 뀐다고 할 수 있는데 영어는 너무너무 싫어 했었음. 영어 존나 쉽던 시절 간신히 수능 영어 대충 다 맞을 정도로만 했었는데....  예를 들어 수학은 언어영역 열심히 하면서 문제를 읽고 전략을 세우는 접근을 하고 열심히 노오오력을 하면 되는데.... 영어는 니미 법칙에 예외는 존나게 많고 그냥 다 때려 외워야 해서 너무 고통 스러웠거든. 

WR
캘리 대저택
1
2026-01-13 04:21:54

나도 형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외국인 화상 영어같은거 하면서 공부하면 금방 늘지 않을까? 결국 언어라는게 문법, 단어가 중요한데 그런 부분은 꽤 잘 갖춰져 있는 상황이잖아. 

Gandalf
1
Updated at 2026-01-13 04:39:38

지금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영어로 된 걸 책이랑 영상을 찾아서 주구장창 

그냥 보시길 권함. 

 

난 NBA, MLB랑 흑인음악을 좋아했었어서 

조던이나 바클리나 페니가 경기 후 인터뷰 할 때

뭐라고 하는건지 해설자는 뭐라고 하는건지,

뮤지션들이 어떤 가사와 느낌으로 노래를 부르고

랩을 하는지 X나 궁금하니 알아서 찾아보고 

외워짐.

 

스포트 일러스트레이티드, 슬램, 더 소스, XXL 

같은 미국 잡지들 1년 구독으로 받아보고 

끼고 살았었음. 

 

AFKN은 6시부터 일반 뉴스- 30분부터 하는 

스포츠 뉴스 챙겨봤음. 

 

고모가 미국에서 보내주신 NBA 비디오는 

늘어질 때까지 보고 , 시트콤 프렌즈를 

녹화해서 계속 보내주셔서 그것도 계속 봤음. 

 

고딩 때 

농담처럼 영어 잘하고 싶으면 PLAYBOY 

구해서 그걸로 공부하라고 낄낄 거렸던 

기억이 남.

폴우승하자
2026-01-13 04:14:16

자녀를 낳으면 영유를 경험은 시켜볼 생각인데, 제가 가진 한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저도 전형적인 한국식 입시영어만 겪은 사람이라 읽고 문제푸는 능력만 있고 회화능력은 많이 딸리고 와이프도 마찬가지입니다. 

뒤늦게라도 회화를 배워보면 좋겠으나 단순히 자녀교육 때문에 회화를 배우기엔 시간도 안나고 가성비도 별로인거 같구요..

그래서 영어유치원에서 원어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그리고 영유를 마치고 나서 아이의 회화능력이 최소한 퇴화되지 않게 지속적인 언어적 자극이 필요할 거 같은데 그런 부분은 추세가 어떤가요? 

WR
캘리 대저택
1
2026-01-13 04:19:53

제가했던 고민이랑 비슷합니다 ^^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기회가 되면 외국에 나가거나 제주도 국제학교 입학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이 될 테니까요. 

 

 사실 제 일 때문에 서울을 벗어나는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만약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보내야 한다면 주 1-2번 이라도 원어민 선생님을 집으로 모셔서 아이와 여러가지 놀이를 하면서 영어에 지속적 노출을 시켜줄 생각입니다. 

 

폴우승하자
1
2026-01-13 04:27:13

답변 감사드립니다 

캘리님께서 자녀분들에게 관심과 애정이 많으신만큼 자녀분들이 바라시는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선정릉고봉밥
1
2026-01-13 04:23:02

요즘에 제가 필드에서 느끼는거는

AI가 워낙 잘되어있어서 AI와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추세더라고요

예전에는 AI가 말투가 이상해서 굉장히 아이도 말투가 이상해지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요즘엔 그것도 거의 사라져서요, 그냥 그렇게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영어를 참 잘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그렇게 가르쳐볼 생각이긴 합니다 ㅎㅎ

폴우승하자
2026-01-13 04:28:20

나날이 향상되는 AI발전속도를 보면 저도 제가 굳이 회화를 잘하지 않더라도 아이랑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겠다 싶긴 합니다..^^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빈스까러간다
2026-01-13 04:16:23

저랑 상황과 생각이 거의 일치하시네요.

저도 같은 이유로 5세 일반 유치원 6세 안빡쎈 영유 보냈는데 만족합니다.

당연히 7세도 그대로 갈거고 지금 준비중인 둘째도(생기게된다면) 영유 보낼겁니다.

 

아이가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 크지 않고(약하게 있긴한데 이정도는 태도를 잡아주는 정도라 생각)

오히려 좋아하는 모습이 커서 영어 실력을 떠나서도 만족감이 큽니다.

 

솔직히 우리세대까지는 괜찮다쳐도 아이세대때도 우리나라가 살기 좋을까에 대한 고민도 있어서

외국인과 영어에 익숙해지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정도라서 만족감이 더 큰것 같기도 합니다.

학습빡쎄게 하는데 다니는 애들은 적응문제가 좀더 갈린다고 듣긴해서요.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4:24:00

댓글 쓰신거 보면 '아이가 혹시 성인이 되면 미국 등 해외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가지신 것까지 저랑 생각이 동일하시네요 ㅎㅎㅎ 

 

 저도 지금은 대한민국이 살기 무척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20-30년 후에는 그럴것 같지 않아서 아이가 눈을 해외로 돌렸으면 합니다. 그래서 영어교육에 집착(?)하는 것도 있습니다.

선정릉고봉밥
Updated at 2026-01-13 04:19:51

영어적인 측면만 보면 영유 보내는게 맞을 수 있어요.

사실 저희 아이도 영유 갈 나이쯤에 쭉 돌아보고 결국 사립유치원으로 가기는 했는데요

결국 커리큘럼과 교육의 중점이 어디에 있느냐는 은근 차이가 있습니다.

 

영유는 여러가지 카테고리가 있어도 핵심은 언제나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데에 맞춰져 있고, 그것은 근간이 어학원이기 때문이고요, 일반 유치원은 조금 더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응용력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기도 하고 전인교육의 측면이 조금 더 강합니다.

예컨대 작년에 아들이 도체 부도체에 대해 배워왔는데 그걸 영어유치원에서 지금 단계에서 알려주지는 않거든요. 그게 포커싱되는 곳이 아니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걸 배워온 날에 같이 회로 만들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전구도 켜보고 그랬는데 참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제는 아들이 초등학교가 될 나이가 되어서 초등학교를 좀 알아보고 있는데, 그래도 학군지시라니 마음은 편하실 듯 해요. 이게 학군지에 사는게 아닌 이상 영유는 전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서요. 왜냐면 영유 보내놓고 사립 초등학교가 당첨되면 참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일반 공립초등학교에 가야하는 상황에서 학군지 정도가 아니면 기존에 영어 공부해놓은거 거의 100% 다 까먹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요. 은근 아이들 학구열 차이가 있는지라...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4:31:01

생각을 못한 부분 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영어유치원이라는게 본질은 결국 영어'학원'이기 때문에 영어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는 일반유치원보다 부족한 점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교육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난장고냥군
1
2026-01-13 04:17:39

제 아이는 1년 했었는데 영어도 영어지만 한 반 아이 수가 너무 다릅니다. 일반 유치원 한반 스무 명인데 비해 영유는 7명이었어요. 교사는 두 명 똑같았구요. 

[SAS]Cannubi
2026-01-13 04:19:18

첫째도 영유 보냈고 둘째도 현재 보내고 있는 입장에서 좋은 글이라 생각되고 영유가 사치재란 얘기도 공감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영유를 보낸 효과를 유지하려면 초등 입학 이후 영어 교육의 지속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가 영유 다니고 3학년 1학기까지 연계된 영어학원를 다녔었는데 공부를 힘들어하는 것 같아

중단시켰는데 빨리 늘은 만큼 빨리 잊어버리더군요 

현재는 영유 2년차인 동생보다는 영어를 더 못합니다 ㅠ.ㅠ

영유 이후의 영어 교육에도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5:08:47

영유 이후의 영어교육에 고민이 필요하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어에 노출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어느덧 땡땡
2026-01-13 04:23:23

제가 듣기로는 영어유치원은 말은 유치원이지만 유치원 커리큘럼을 따르지 않아서 실질은 학원이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유치원으로서 국가 지원을 못받고、오로지 학원비로 재원을 마련하다 보니 비싸다고 들었어요。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4:24:24

네 말씀하신 바가 맞습니다. 영어유치원이 아니라 엄밀하게 말하면 영어학원의 '유치부'입니다.

어느덧 땡땡
2026-01-13 04:26:02

그 말을 듣고나니 학원비가 전혀 비싸지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저희 와이프도 기회 있으면 애기 영유에 보내고 싶어 하던데 제 벌이가지고 가능할지 엄두가 안나네요 ㅋㅋ 부럽습니다。

Kobe against a god
1
Updated at 2026-01-13 05:15:57

중학교 때 영어를 처음 배워서 고등학교 때 성문종합영어까지 봤었고,

듣기 연습은 문제지 듣기 평가 반복해서 듣고 적는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원 외국논문이나 전공서적 번역도 교수님 지시로 꽤 많이 했는데 

단어수준 확 오르고 귀가 뚫려도

한 몇년 영어 안하면 단어는 까먹고 귀가 막히고

말하기는 애초에 참 안됩니다...... 

어쨌든 아이의 경우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은 조금 놀게 해줄려고 

학원 일체 안보내고

제가 매일 1시간 이내로 문제지 골라서 학습시키고 있고

초3학년까지 성적은 모든 과목 매우잘함정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영어 참고서가 잘나오더라구요.

제가 발음이 안좋아서 참고서와 연결된 링크로 발음 들려주고 같은 발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지방이지만 영어 때문에 영유가고 학원 및 방학마다 싱가폴 가는 애들 꽤 있던데

비슷하게 비비고 있다는 담임선생님 평이라서 이대로 유지할려고 합니다.

제가 오랜 공부를 해봐서인지 

현재는 여유를 두고

본인이 진짜 공부 독하게 하고 싶을 시기가 오면

바로 추격할 밑바탕이 될 성적 정도만 유지시킬려고 합니다.

어릴 때 부터 너무 굴려져서 잘하다가 결국 퍼지는 애들도 많이 봤거든요....

WR
캘리 대저택
1
Updated at 2026-01-13 05:09:07

좋은 교육 철학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교육철학이 명확하고 그것을 아이에게 실행해주실 수 있다면 영어유치원 포함해서 과도한 사교육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럴수록 부모가 귀찮아지는건 사실인데, 되게 아이한테 신경을 많이 쏟고 계시네요^^

Kobe against a god
2
Updated at 2026-01-13 09:06:22

솔직히 귀찮아 죽겠습니다. ㅋ

그래도 노는게 좋다고 이 추위에 친구와 놀러 밖을 나가는 애를 보면

나도 저랬었지 싶어서

해줄수 있는 건 해주고 싶은게 다 같은 부모 마음 같네요.

다행히 지방이라 '영유?굳이?' 이런 분위기도 있어서 가능한 것 같고

아마 저도 캘리님처럼 수도권에 있었다면 보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No2호소
1
2026-01-13 05:15:29

세금이라봅니다.

 

사는 지역에 다수가 보낸다면, 그 지역에서 친구를 사귀는 유치원인거죠.

 

안보냈을때 비슷한 수준으로 하기위해서는 결국 부모케어가 필요한데 전 쉬기위해 돈을 내기로 했습니다.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5:17:55

공감합니다 ^^ 

사실 저와 와이프 모두 아이에게 영유 숙제를 봐주는 것 이외에는 영어 학습을 시키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영어유치원을 보내지 않았다면 와이프와 제가 시간을 할애해서 어느정도 영어를 가르쳐야 했겠죠. 

No2호소
1
Updated at 2026-01-13 05:29:14

반포사시니 거긴 더 하실꺼라 별 수 없다고봅니다. 그리고 수입도 꽤 되실텐데, 본인의 교육관에 반하지 않는다면 안 보낼 이유가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따지기 시작하면 뭐 다 고민되죠..

 

소고기를 먹여야하는가?

어차피 돼지고기 먹여도 똥으로 나오는데..

 

미국을 가봐야하는가?

유럽 다녀와서 크게 기억에 없다고 하는데..

STAR_ROAD
2026-01-13 05:48:40

진지하게 3살 아이에게 학원급 커리큘럼의 유치원에 보내서 얻는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타 일반 유치원에 비해 얻는 메리트는 무엇일까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수요가 있으니 영유가 증식한다고 생각합니다. 반포 학군이라 어쩔 수 없이 세금으로 다닌다? 
본인 가치관에 맞춰서 애 키우면 되는데 남들과 같은 루트를 타는 이유가 뭐죠? 

이건 너무 오지랖이지만 애가 만약 공부가 싫다고하면 어떡하실랍니까 
이유가 유아기 과도한 학원패턴에 진절머리가 나서 제일 중요한 고등시절에 
도저히 학원 못다니겠다, 공부 못하겠다 선언하면 어찌하실려구요 ㅎㅎ... 

환경을 영어를 많이 접하게 영어 유치원이 아닌 미디어와 책, 생활하는 바운더리 내

모든 매체를 영어권으로 꾸려두시는게 더 빠르게 슥듭하실텐데요.
또한 언어는 성인 되서 배워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데 참 우리나라 무섭네요.
머리와 전혀 상관없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서 체득하는게 언어인데 
그걸 왜 강제로 주입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WR
캘리 대저택
Updated at 2026-01-13 05:54:56

제 글을 읽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제 가치관에 따라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냈습니다. 반포 학군이라 어쩔 수 없이 보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이건 너무 오지랖이지만 애가 만약 공부가 싫다고하면 어떡하실랍니까 
이유가 유아기 과도한 학원패턴에 진절머리가 나서 제일 중요한 고등시절에 
도저히 학원 못다니겠다, 공부 못하겠다 선언하면 어찌하실려구요 ㅎㅎ... 

 

-> 오지랖이라기보다 이건 너무 걱정이 앞서신 것 같네요. 본문에도 적어놓았지만 영어유치원이 아이한테 과도한 학습을 강요하거나 혹은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는 환경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가 공부 안하겠다라고 하면 공부를 시킬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전 입시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Jeppi
2026-01-13 05:55:00

오호 그럼 대신 한국어에 대한 케어는 부모님이 좀 더 신경을 써야되는 구조겠네요? 😄

WR
캘리 대저택
2026-01-13 05:56:33

그렇긴한데 한국어는 영어유치원 외에 항상 사용하게 되니까요 굳이 따로 신경은 쓰지 않습니다. 딸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매일 저녁에 한 시간 정도 동화책을 읽어주는데서 그치고 있습니다.

Jeppi
2026-01-13 05:57:27

이미 책읽는걸 좋아한다니

크게 될 친구군요 👏

Kobe against a god
2
Updated at 2026-01-13 06:15:07

현직 선생님 지인들 팁인데

집이 조금 지저분 해도 책을 깔끔히 책장에 정리하기 보단 도처에 두도록 권유하더라구여.

손에 쉽게 잡힐 수록 독서유도가 쉽답니다.

우리 애도 그렇게 키웠고

캘리님 아이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니 더 효과적일지도 ㅎㅎ

WR
캘리 대저택
1
2026-01-13 06:10:39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ㅎ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Kobe against a god
2026-01-13 06:11:25

단점은 화장실이고 머고 책이 잔뜩 ㅠ,.ㅠ ㅋ

nasa
2026-01-13 07:32:39

영유 반대파이긴 하지만 그건 저희 애처럼 만1세-2세 이야기이고
6세쯤되면 이름이 영유라고 불려서 그렇지 사실상 학원개념인데 딱히 반대할 것도 없어보입니다.

말씀주신 게이트 처럼 빢센 곳 아닌 이상에야 적당히 좋은 시설+원어민 강사 + 셔틀버스 가격인데 
아이한테 그렇게 해로울 것도 별로 없구요

30개월짜리 데리고 다니면서 축구니 체조니 이것 저것 저도 시키고 있는데 머 남들 눈이 중요한가요 ㅎㅎ
엄청 해로운게 아니라면 부모가 만족하고 아이가 즐거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종
2026-01-13 08:40:46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보다보니 혹시 반포쪽이신가요? 그렇다면 어느원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저랑 비슷한 교육관 가치관 지니신듯 하여 저희 아이도 알아보려 하네요.

별개로 7세에 보내면 어떨거라 생각하시나요? 지금 첫째가 이제 여섯살 되는데 영어 책 읽어달라 하고 노래 부르는 등 관심은 있는데, 현재 다니는 원을 너무 좋아해서 본인이 옮기고싶지 않다 하더라고요ㅎㅎ 1년 더 있다가 7세에라도 보내볼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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