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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현역 드라이버들의 데뷔 동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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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7 17: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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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NBA 연도별 드래프트에 대한 글을 재미있게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요새 문득 'F1에는 데뷔 동기라는 개념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드라이버들의 데뷔 연도를 찾아보던 중에 이걸 가지고 글을 써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현역 F1 드라이버들과 같은 해에 데뷔한 드라이버들은 누가 있었을까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글을 쓰면서 여러가지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게 되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보겠습니다. 현역 드라이버는 파란색, 은퇴하거나 올해 F1 레이스 출전이 없는 드라이버는 검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같은 연도에 데뷔한 드라이버들은 성적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2001년

 

 키미 라이코넨 (Kimi Raikkonen, 핀란드, 2001 ~ ) - 315 races, 18 poles, 21 wins, 103 podiums, 46 fastest laps, 1 champ, 1859 pt

 

 많은 드라이버들이 카트 - F4 - F3 - F2 의 경로를 밟으며 F1에 데뷔하는데 비해 라이코넨은 2000년 포뮬러 르노 UK 챔피언을 차지하고 나서 바로 올라온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2001 시즌 BMW-자우버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라이코넨이 챔피언십에서 10위를 차지하며 미디어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듬해부터 맥라렌으로 팀을 옮긴 라이코넨은 성적을 끌어올리며 챔피언 경쟁에 뛰어들지만 그때마다 결함이 많은 레이스카로 인해 발목을 붙잡혔습니다.

 페라리로 팀을 옮긴 라이코넨은 첫 해인 2007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챔피언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페라리에서도 모자라는 성능의 레이스카를 몰며 점점 성적이 떨어지다 2009년을 끝으로 2년 동안 F1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로터스 소속으로 F1에 복귀한 라이코넨은 로터스에서의 첫 해 챔피언십 3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고 2014년 페라리로 복귀한 이후로는 첫 해 12위를 제외하면 챔피언십 상위권을 유지하며 베텔과 함께 페라리를 이끌었습니다.  

 르끌레르와 자리를 바꿔 올해부터 알파로메오에서 달리게 된 라이코넨은 데뷔시절 뛰었던 팀에서 커리어 마지막을 장식해 나가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소 (Fernando Alonso, 스페인, 2001 ~ 2018) - 314 races, 22 poles, 32 wins, 97 podiums, 23 fastest laps, 2 champs, 1899 pt 

 

 알론소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F1에 올라왔는데 1999년 유로 오픈 챔피언, 2000년 포뮬러 3000 4위를 차지하고 2001년 F1에 데뷔했습니다.

 미나르디 팀 소속으로 데뷔한 알론소는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며 챔피언십 23위로 그의 커리어에 비하면 눈에 띄지 않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르노로 팀을 옮기고 나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알론소는 2005, 2006 시즌 2년 연속으로 챔피언을 차지하며 F1을 지배했습니다.

 라이코넨이 2010년부터 2년 동안 F1을 떠난 사이 페라리에서 알론소를 영입했고 떨어지는 성능의 레이스카로도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내며 페라리를 이끌었습니다.

 맥라렌으로 옮긴 커리어 말년은 아쉬웠는데 2015 시즌 이후 열악한 레이스카 성능때문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서 은퇴를 선언한 2018년까지 중하위권에서 맴도는 성적을 거두고 맙니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 (Juan Pablo Montoya, 콜롬비아, 2001 ~ 2006) - 95 races, 13 poles, 7 wins, 30 podiums, 12 fastest laps, 307 pt

 

 윌리엄스라는 강팀에서 F1 첫해를 보낸 몬토야의 성적은 인상적이었는데 1승을 포함해 4번이나 포디움에 오르면서 31포인트로 챔피언십 6위에 오르는 인상적인 한해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무려 11번에 이르는 리타이어는 앞으로 몬토야의 커리어가 험난할 것이라는 예고편과 같았습니다.

 이듬해인 2002년 챔피언십 3위에 오르지만 당시는 슈마허와 페라리가 F1을 지배하던 시절이라 더 이상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고, 2005년 맥라렌으로 팀을 옮긴 이후에는 윌리엄스 시절보다 오히려 나쁜 성적을 거두며 2006 시즌 중간 나스카로 옮겨가며 실력에 비해 짧은 F1 커리어를 마감했습니다.

 

 엔리크 베르놀디 (Enrique Bernoldi, 브라질, 2001 ~ 2002) - 29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토마스 인지 (Thomas Enge, 체코, 2001) - 3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알렉스 융 (Alex Yoong, 말레이시아, 2001 ~ 2002) - 18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애로우스 팀 소속으로 데뷔한 베르놀디, 시즌 말에 프로스트 팀 소속으로 시즌 중반에 모습을 보인 인지와 말레이시아의 거대 자본을 업고 미나르디 팀 소속으로 데뷔한 융은 모두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2002년을 마지막으로 F1 드라이버 생활을 접고 맙니다. 그나마 베르놀디가 3번 Top 10에 들며 가능성을 약간은 보여주었습니다.

 

 2006년

 

 로버트 쿠비짜 (Robert Kubica, 폴란드, 2006 ~ ) - 97 races, 1 pole, 1 win, 12 podiums, 1 fastest lap, 274 pt

 

 쿠비짜는 2002년 포뮬러 르노 이탈리아에서 2위를 차지하고 2004년 마카오 그랑프리 (전세계 하위 카테고리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드라이버만 모아서 치루는 레이스기 때문에 F1의 등용문이라고도 부릅니다.)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05년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 챔피언과 마카오 그랑프리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쿠비짜는 르노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F1과 인연을 맺습니다.

 F1 데뷔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는데, BMW-자우버의 자크 뷜너브가 팀과의 불화로 인해 독일 그랑프리가 끝나고 팀을 떠나는 바람에 팀에서는 리저브 드라이버였던 쿠비짜를 급하게 불러오며 역사상 첫 폴란드 드라이버로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쿠비짜는 갑작스러운 데뷔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3위로 포디움에 오르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6포인트로 챔피언십 16위를 차지합니다.

 2008 시즌 챔피언십 4위까지 올라간 쿠비짜는 이듬해 14위로 내려앉았고 2010 시즌을 앞두고 데뷔 전 인연을 맺었었던 르노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2010 시즌 챔피언십 8위를 차지하며 첫 해를 무난하게 마무리한 쿠비짜는 그러나 2011 시즌을 앞두고 랠리에 참가했다가 심각한 사고를 당하며 긴 시간 F1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2018 시즌 윌리엄스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합류한 쿠비짜는 올해 예상을 뒤엎고 정식 드라이버가 되며 9년만에 F1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제 실력을 내기는 어려웠고 팀의 열약한 사정으로 인해 최하위를 맴도는 성적을 거두는데 만족했고 올해를 끝으로 윌리엄스를 떠나며 앞으로의 F1 커리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니코 로스버그 (Nico Rosberg, 독일, 2006 ~ 2016) - 206 races, 30 poles, 23 wins, 57 podiums, 20 fastest laps, 1 champ, 1594.5 pt 


 2005년 GP2 챔피언을 차지한 로스버그는 2006 시즌 윌리엄스의 시트를 차지하며 F1 풀시즌을 소화했습니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90년대를 호령하던 시절을 지나 침체기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4포인트로 챔피언십 17위에 머물며 팀 동료였던 마크 웨버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듬해 챔피언십 9위에 오르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로스버그는 2010 시즌 메르세데스로 팀을 옮기며 이 해 F1에 복귀한 슈마허와 짝을 이루게 됩니다.

 2013 시즌까지 레드불, 페라리에 밀리는 팀 전력으로 인해 중위권 정도의 성적을 기록하던 로스버그는 파워 유닛이 도입된 2014년 급상승한 팀 전력과 함께 성적을 크게 끌어올리며 챔피언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2014, 2015 시즌에는 팀 동료인 해밀턴에 밀리며 챔피언십 2위를 차지한 로스버그는 절치부심한 2016년 마침내 챔피언에 오른 동시에 은퇴를 선언하며 F1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스캇 스피드 (Scott Speed, 미국, 2006 ~ 2007) - 28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토로로쏘에서 F1 데뷔를 이뤄낸 스피드는 마이클 안드레티 이후로 F1에 데뷔한 첫 미국 드라이버로 주목을 끌었지만 열악한 팀 전력으로 포인트를 따내는데 실패하고 맙니다. (팀 동료인 비탄토니오 리우지는 1포인트) 결국 스피드는 2007년 유럽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F1을 떠나고 맙니다.

 

 야마모토 사콘 (Yamamoto Sakon, 일본, 2006 ~ 2007 & 2010) - 21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슈퍼 아구리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였던 사콘은 프랑크 몽타니 (Franck Montagny)를 대신해 독일 그랑프리부터 참가했지만 4연속 리타이어에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음 시즌 스파이커 팀 소속으로 시즌 절반을 달렸지만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2년간 F1을 떠났다가 2010년 HRT 팀 소속으로 7경기에 참가했지만 열악한 팀 전력상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F1 커리어를 마감하게 됩니다.

 

 프랑크 몽타니 (Franck Montagny, 프랑스, 2006) - 7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이데 유지 (Ide Yuji, 일본, 2006) - 4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유지와 몽타니는 샤콘과 마찬가지로 슈퍼 아구리 소속으로 F1에 데뷔했지만 유지는 바레인 그랑프리부터 산마리노 그랑프리까지 4경기, 몽타니는 유러피안 그랑프리부터 프랑스 그랑프리까지 7경기를 소화하고 F1을 떠났습니다. 

 

 2007년

  

 루이스 해밀턴 (Lewis Hamilton, 영국, 2007 ~ ) - 250 races, 88 poles, 84 wins, 151 podiums, 47 fastest laps, 6 champs, 3431 pt

  

 해밀턴의 하위 카테고리 성적은 F1의 커리어 만큼 화려한데 2002년 포뮬러 르노 UK 3위, 2003년 포뮬러 르노 UK 챔피언, 2004년 바레인 슈퍼프리 우승, 2005년 F3 유럽 시리즈 챔피언, 2005년 F3 마스터스 우승, 2006년 GP2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맥라렌 소속으로 데뷔한 F1 첫 해 성적은 눈부신데 4승과 총 12번 포디움에 오르며 109 포인트로 챔피언십 2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킵니다. 중국 그랑프리에서 피트로 들어오다 자갈밭에 빠지는 어이없는 실수로 리타이어 하지 않았다면 데뷔 첫해에 챔피언에 오르는 대사건을 일으킬수도 있었습니다.

 이듬해인 2008년 마싸와 치열한 챔피언 경쟁을 펼치던 해밀턴은 마지막 레이스였던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초반 순위를 까먹으며 마싸에게 챔피언을 내줄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에서 티모 글록을 추월하며 1포인트 차이로 마싸를 재치고 첫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2009 시즌부터 기복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챔피언 경쟁에서 밀려나던 해밀턴은 2013 시즌 메르세데스로 팀을 옮기게 되고 이는 그에게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에서의 첫 해였던 2013 시즌 챔피언십 4위를 차지한 해밀턴은 파워 유닛이 도입된 2014 시즌부터 2016년을 제외하고 매해 챔피언을 차지하며 통산 6번의 챔피언이라는 업적을 쌓았고 이는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세바스티안 베텔 (Sebastian Vettel, 독일, 2007 ~ ) - 241 races, 57 poles, 53 wins, 120 podiums, 38 fastest laps, 4 champs, 2985 pt

  

 어릴적부터 카트 레이싱에서 두각을 나타낸 베텔은 11살부터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 들어가며 레드불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포뮬러 레이스를 시작한 2003년부터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었는데 2003년 포뮬러 BMW 2위, 2004년 포뮬러 BMW 챔피언, 2005년 마카오 그랑프리 3위, 2006년 F3 유럽 시리즈 2위를 차지했습니다.

 BMW-자우버의 테스트 드라이버였던 베텔의 F1 데뷔는 쿠비짜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는데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쿠비짜가 레이스카가 산산조각 나는 큰 사고를 당하며 미국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쿠비짜의 대타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데뷔 첫 경기인 미국 그랑프리에서 8위로 포인트를 따낸 베텔은 헝가리 그랑프리부터 스캇 스피드를 대신해 토로로쏘 소속으로 남은 시즌 모두를 소화하며 중국 그랑프리에서 4위에 오르는등 인상적인 모습으로 챔피언십 1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듬해부터 풀 시즌을 소화하기 시작한 베텔은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하며 토로로쏘의 유일한 F1 그랑프리 우승을 안겨주었습니다.

 레드불로 팀을 옮긴 2009년 챔피언십 2위에 오르며 숨을 고른 베텔은 2010년부터 무려 4년 연속으로 챔피언을 차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합니다. 

 그러나 2014 시즌 5위를 차지하며 부진을 겪었던 베텔은 자신이 존경하던 드라이버인 슈마허처럼 페라리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페라리에서의 첫 해 챔피언십 4위를 차지한 베텔은 2017 시즌부터 전력이 올라온 페라리와 함께 챔피언십 경쟁을 이어나갔지만 번번히 챔피언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올해 전반기까지 우승을 거두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첫 승을 거두며 후반기들어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드리안 수틸 (Adrian Sutil, 독일, 2007 ~ 2011 & 2013 ~ 2014) - 128 races, 0 pole, 0 win, 0 podium, 1 fastest lap, 124 pt

 

 2007년 스파이커 팀 (현 포스인디아)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수틸은 첫 해 일본 그랑프리에서 8위에 오른것을 제외하면 부족한 팀 전력 탓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08년 포스인디아로 팀명이 바뀐 이후에도 꾸준히 포스인디아 소속으로 F1에 참가하며 2011년에는 챔피언십 9위까지 차지하지만 2014년 자우버를 마지막으로 F1 커리어를 마감하게 됩니다. 수틸은 올드팬들에게 뛰어난 실력에 비해 불운한 커리어를 보낸 드라이버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헤이키 코발라이넨 (Heiki Kovalainen, 핀란드, 2007 ~ 2013) - 112 races, 1 pole, 1 win, 4 podiums, 2 fastest laps, 105 pt

 

 르노 소속으로 기대를 받으며 F1에 데뷔한 코발라이넨은 첫 레이스부터 실수를 일으키며 10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후로 캐나다에서 4위, 일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지만 르노가 그에게 기대했던 성적은 이보다 훨씬 높았고 2008년 알론소가 르노로 복귀하면서 코발라이넨은 맥라렌으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2008년 헝가리에서 커리어 유일한 우승을 차지하지만 전체적인 성적에서는 르노 시절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2010년 부터 르노, 2012년부터 캐이터햄으로 여기저기 팀을 옮기며 2013년 로터스를 마지막으로 F1 커리어를 마감합니다.

 

 나카지마 카즈키 (Nakajima Kazuki, 일본, 2007 ~ 2009) - 36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9 pt


 나카지마는 시즌 마지막 레이스인 브라질 그랑프리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알렉산더 부르츠를 대신해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첫 레이스인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10위를 차지했지만 패스티스트 랩에서는 팀 동료인 로스버그보다 오히려 빠른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키우게 했습니다. 

 다음해인 2008년에는 9포인트를 거두며 선전했지만 2차례 포디움에 오른 로스버그의 활약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2009년 0 포인트에 그치는 부진을 겪는 그를 대신해 팀에서는 루벤스 바리첼로와 니코 훌켄버그를 영입했고 시트를 잃은 나카지마는 F1을 떠난 토요타를 대신해 참가할 예정이었던 세르비아 국적의 스테판 GP (Stefan GP) 팀과 계약을 맺지만 스테판 팀이 F1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F1을 떠나고 맙니다.

 

 마르쿠스 윈켈록 (Markus Winkelhock, 독일, 2007) - 1 race,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크리스티안 알버스(Christian Albers)가 팀을 떠나면서 스파이커 팀 소속으로 유러피안 그랑프리에서 데뷔한 윈켈록은 첫 레이스가 마지막 레이스가 되고 말았는데 다음 레이스인 헝가리 그랑프리부터 팀이 야마모토 사콘과 계약을 맺으며 F1 시트를 잃고 말았습니다.

 

 2009년

 

 로맹 그로장 (Romain Grosjean, 프랑스, 2009 & 2012 ~ ) - 166 races, 0 pole, 0 win, 10 podiums, 1 fastest lap, 389 pt

 

 2008년 GP2 아시아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한 그로장은 2009년 크래시 게이트가 터지며 팀을 떠난 넬슨 피케 주니어를 대신해 유러피안 그랑프리에 르노 소속으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수선한 팀 분위기와 갑작스러운 승격으로 인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시즌 0포인트를 거두고 맙니다.

 2010년에는 비탈리 페트로프에게 밀리며 팀을 떠나 오토 GP 챔피언을 차지했고, 2011년 GP2와 GP2 아시아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로터스로 이름을 바꾼 르노의 주목을 끌면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들어가게 되었고 이듬해인 2012년 라이코넨의 팀 동료로 F1에 복귀합니다. 이후 신생팀인 하스의 원년 멤버로 참가하면서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고 내년에도 하스 소속으로 F1에서 달릴 예정입니다.

 

 코바야시 카무이 (Kobayashi Kamui, 일본, 2009 ~ 2012 & 2014) - 76 races, 0 pole, 0 win, 1 podium, 1 fastest lap, 125 pt

 

 F1 역사상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일본인 드라이버들 중 한명으로 꼽히는 코바야시는 2009년 GP2 아시아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시즌 중간 토요타 팀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티모 글락이 건강 문제로 인해 레이스를 진행할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리저브 드라이버였던 몽타니가 글락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코바야시의 승격은 F1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마지막 레이스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6위를 차지하며 포인트를 따낸 코바야시는 토요타가 F1에서 철수하자 자우버로 팀을 옮겨 F1 커리어를 이어가게 됩니다.

 자우버에서 무난한 성적을 내고 있던 2012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3위에 오르며 F1 일본인 드라이버로는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2012 시즌이 끝나고 자우버는 니코 훌켄버그,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와 계약을 맺으며 코바야시는 이대로 F1을 떠날 위기에 몰렸지만 2014 시즌 캐이터햄 소속으로 계약금 없이 참가하기로 하면서 F1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캐이터햄은 포인트를 따내는데도 힘에 부치는 전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2014시즌 0 포인트에 그치며 F1 커리어를 마감하게 됩니다.

 

 하이메 알게수아리 (Jaime Alguesuari, 스페인, 2009 ~ 2011) - 46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31 pt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 소속으로 하위 카테고리에서 경험을 쌓고 있던 알게수아리는 세바스티안 부데가 토로로쏘를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매꾸기 위해 헝가리 그랑프리에 19살의 나이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러나 경험 부족을 그대로 드러내며 시즌 8경기 동안 5번이나 리타이어를 당하며 챔피언십 꼴지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2010년과 11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2011년에는 챔피언십 14위까지 올라갔지만 시즌이 끝나고 토로로쏘는 알게수아리와 부에미 대신 다니엘 리카르도, 장 에릭-베뉴와 계약을 맺으며 알게수아리는 F1을 떠났습니다.

 F1을 떠난 후 알게수아리의 커리어는 여느 드라이버와 달랐는데, 2014, 15 시즌 포뮬러 E에서 잠깐 달렸지만 2015년 말 연인과 헤어져 레이스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후 DJ로 직업을 바꾸며 음반을 내는등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안 부에미 (Sebastien Buemi, 스위스, 2009 ~ 2011) - 55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29 pt

 

 2009 시즌 개막전부터 토로로쏘에 합류한 부에미는 알게수아리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의 한계로 인해 가끔씩 포인트를 따내는 정도의 성적을 거두다 2013년부터 F1 시트에서 밀려나 올해까지 레드불의 테스트와 리저브 드라이버로 레드불과의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2010년

 

 니코 훌켄버그 (Nico Hulkenberg, 독일, 2010 & 2012 ~ ) - 179 races, 1 pole, 0 wins, 0 podium, 2 fastest laps, 511 pt  

 

 훌켄버그도 하위 카테고리에서 천천히 경험을 쌓아온 편에 속하는데, 2008년 F3 유로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2009년에는 GP2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윌리엄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2010시즌 메르세데스로 이름이 바뀐 브론 GP에서 옮겨온 루벤스 바리첼로와 짝을 이룬 훌켄버그는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F1 팬들을 놀라게 합니다. 그러나 스폰서 규모에서 다른 드라이버들에게 밀리고 있던 훌켄버그는 이 시즌을 끝으로 윌리엄스를 떠나 2011 시즌 포스인디아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참가하게 됩니다.

 2012 시즌 폴 디 레스타와 짝을 이루며 포스인디아 소속으로 F1에 복귀한 훌켄버그는 2013 시즌 자우버에서 1년간 달린 것을 제외하면 2016시즌까지 포스인디아에서 커리어를 이어오며 챔피언십에서 꾸준히 10위권의 성적을 거두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 시즌 르노로 팀을 옮긴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은 올해까지 계속되었지만 올해를 끝으로 르노를 떠나게 되면서 앞으로의 진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꾸준한 성적의 뒷면에는 F1 역사상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채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룬 드라이버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는데 팬들에게는 이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탈리 페트로프 (Vitaly Petrov, 러시아, 2010 ~ 2012) - 58 races, 0 pole, 0 win, 1 podium, 1 fastest lap, 64 pt

 

 2010 시즌 르노에서 F1에 데뷔한 페트로프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알론소의 챔피언을 저지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이듬해인 2011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를 더욱 키웠지만 이후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챔피언십 10위로 시즌을 마치고 그로장에게 자리를 내주고 캐이터햄으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2012 시즌 캐이터햄에서 노 포인트로 시즌을 마친 페트로프는 팀과의 제계약을 포기하고 F1을 떠났습니다.


 브루노 세나 (Bruno Senna, 브라질, 2010 ~ 2012) - 46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33 pt

 

 전설적인 F1 드라이버인 아일톤 세나의 조카로 유명한 브루노 세나는 (아일톤의 누나인 비비안의 아들) 어릴적부터 레이스에 재능을 보였습니다. 삼촌인 아일톤이 브루노를 보며 "나중에는 내 조카가 나보다 더 빠를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삼촌의 죽음과 아버지마저 레이스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브루노는 10대를 날려버리고 맙니다. F1 드라이버로는 다소 늦은 21살에 하위 카테고리 생활을 시작한 브루노는 2008년 GP2 시리즈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7살인 2010년 HRT 소속으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삼촌만큼의 실력을 보여줄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지만 9번의 리타이어를 당하며 노 포인트로 시즌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영국 그랑프리부터 사콘에 밀려 팀을 떠났지만 다다음 레이스였던 독일 그랑프리부터 팀 동료였던 카룬 찬독을 대신해 사콘과 짝을 이뤄 남은 시즌을 소화하는 등 다소 어수선한 시즌이었습니다.

 2011시즌 르노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긴 브루노는 벨기에 그랑프리부터 닉 하이드펠트를 대신해 남은 시즌을 르노 소속으로 치루게 됩니다.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9위에 오르며 생애 첫 포인트를 따냈지만 그것말고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12시즌 삼촌이 마지막으로 달렸던 윌리엄스 팀과 계약을 맺은 브루노는 다시 한번 팬들의 주목을 끌었지만 팀 동료였던 파스토르 말도나도에게 밀리며 챔피언십 16위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이것이 브루노의 마지막 F1 시즌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포뮬러 E를 거쳐 지금은 WEC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루카 디 그라씨 (Luca di Grassi, 브라질, 2010) - 19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버진 팀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디 그라씨는 노 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시즌만에 F1을 떠났지만 2014 시즌 포뮬러 E로 종목을 바꾼 이후 2016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르망 24시에서도 2014년 2위에 올랐고 2016 시즌 WEC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카테고리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카룬 찬독 (Karun Chandhok, 인도, 2010 ~ 2011) - 18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2010 시즌 HRT 소속으로 데뷔한 찬독은 나레인 카타키얀에 이은 두번째 인도 출신 F1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영국 그랑프리까지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다가 브루노 세나에 밀리며 시트를 잃고 맙니다.

 이듬해인 2011시즌 로터스 소속으로 독일 그랑프리 1경기만 참가한 찬독은 짧은 F1 커리어를 마감했습니다. 이후 각종 카테고리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던 찬독은 2013년부터 15년까지 스카이 스포츠, 2016년부터 채널 4의 F1 기술 분석가 겸 리포터로 방송 활동을 이어오다 올해부터 스카이 스포츠에 복귀했습니다.

 

 2011년

 

 다니엘 리카르도 (Daniel Ricciardo, 호주, 2011 ~ ) - 171 races, 3 pole, 7 wins, 29 podiums, 13 fastest laps, 1040 pt

 

 리카르도는 2009년 브리티시 F3 챔피언을 차지하며 레드불의 주목을 받았고 2009년 말 헤레즈 서킷에서 치뤄진 레드불의 테스트에서 참가한 드라이버들 중 가장 좋은 랩타임을 기록하며 브렌든 하틀리와 함께 레드불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낙점받았습니다.

 2010년 11월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끝나고 열린 영 드라이버 테스트에서는 레드불의 레이스카로 베텔의 퀄리파잉 기록보다 1초 이상 빠른 기록을 내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토로로쏘의 테스트 겸 리저브 드라이버로 시작한 2011 시즌, HRT 팀은 시즌 중반 나레인 카티키얀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리카르도와 계약을 맺으며 영국 그랑프리에서 첫 F1 레이스를 치루게 됩니다. 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열약한 레이스카로도 리타이어를 두번 밖에 기록하지 않았던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2 시즌을 앞두고 토로로쏘는 장 에릭-베뉴를 대신해 리카르도를 불러오게 됩니다. 2년 동안 토로로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리카르도는 2013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고향 선배인 마크 웨버를 대신해 레드불로 팀을 옮겼고 레드불에서의 첫 해 챔피언십 3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2018시즌까지 레드불에서 7승을 거두는등 좋은 활약을 펼친 리카르도는 시즌 중반 르노로 이적한다고 발표하며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올시즌은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고 있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르히오 페레즈 (Sergio Perez, 멕시코, 2011 ~ ) - 179 races, 0 pole, 0 win, 8 podiums, 4 fastest laps, 581 pt 

 

 2010시즌 GP2 시리즈 2위를 차지했던 페레즈는 2011 시즌을 앞두고 자우버와 계약을 맺으며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더불어 페레즈는 페라리의 주니어 프로그램에 합류하면서 페라리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데뷔 첫 해인 2011 시즌을 챔피언십 16위를 차지하며 무난하게 마친 페레즈는 다음 해인 2012 시즌 3번이나 포디움을 차지하며 챔피언십 10위를 차지합니다. 여기에는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레이스 막판 엄청난 추월쇼를 벌이며 슈마허, 마싸, 알론소, 로스버그, 라이코넨을 추월했던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해밀턴이 2013 시즌부터 메르세데스로 옮기며 빈자리가 생긴 맥라렌은 해밀턴의 대체자로 페레즈를 점찍으며 페레즈는 2013 시즌부터 맥라렌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2013 시즌에는 지난 해보다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챔피언십에서 11위로 밀려나고 맙니다.

 결국 맥라렌을 나온 페레즈는 2014 시즌 레이싱포인트의 전신인 포스인디아와 계약을 맺으며 올해까지 레이싱포인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폴 디 레스타 (Paul di Resta, 영국, 2011 ~ 2013 & 2017) - 59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121 pt

 

 F3와 DTM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던 디 레스타는 2010 시즌 포스인디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합류한데 이어 2011 시즌 같은 팀에서 F1 데뷔를 이룹니다. 

 2013 시즌까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3 시즌 전반기까지의 좋았던 모습과 달리 후반기에는 잦은 리타이어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포스인디아는 디 레스타와의 계약을 포기하고 맙니다.

 2014년부터 DTM에 복귀한 디 레스타는 2016 시즌 윌리엄스의 부름을 받아 리저브 드라이버로 참가했고 2017년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던 마싸를 대신해 참가했던 것을 끝으로 F1 커리어를 마감했습니다.

 디 레스타는 그 후 투어링 카 쪽에 전념하며 2018 DTM 챔피언십 3위, 2019 아시아 르망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레이스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016년부터 스카이 스포츠 중계진에 합류해 올해부터는 해설자인 마틴 브런들의 백업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파스토르 말도나도 (Pastor Maldonado, 베네주엘라, 2011 ~ 2015) - 95 races, 1 pole, 1 win, 1 podium, 0 fastest lap, 76 pt


 잦은 사고로 '파괴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말도나도는 2004년 이탈리아 FR (Formula Renault) 2.0 챔피언, 2010년 GP2 챔피언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10 시즌을 앞두고 HRT 팀과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던 HRT는 넉넉한 스폰서를 가지고 있었던 찬독과 계약을 맺으며 말도나도의 F1 데뷔는 1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2011 시즌 윌리엄스 팀과 계약을 맺으며 F1에 데뷔한 말도나도는 퀄리파잉 성적은 좋았지만 레이스에서 자주 사고를 일으키며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스 팀은 2012 시즌에도 말도나도와 함께하며 신뢰를 드러냅니다.

 2012년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말도나도는 규정 위반으로 패널티를 받은 해밀턴을 재치고 폴포지션을 따냅니다. 레이스에서도 평소와 다른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준 그는 윌리엄스 팀에게 마지막 그랑프리 우승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그랑프리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챔피언십 15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2013 시즌에도 갖가지 사고는 끊이지 않았고 이에 질린 윌리엄스는 시즌 말에 말도나도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2014 시즌을 앞두고 드라이버를 물색하던 로터스는 그로장의 팀 메이트로 말도나도를 선택하며 로터스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그러나 로터스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여전했고 2015 시즌을 끝으로 로터스는 말도나도와 계약을 맺지 않으며 F1 시트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후 말도나도는 2016년부터는 피렐리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가하다가 2017년부터 르망 24시와 WEC에서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롬 담브로시오 (Jerome d'Ambrosio, 벨기에, 2011 ~ 2012) - 20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담브로시오는 2009년 GP2 아시아 시리즈 2위를 차지하고 2010 시즌 르노와 버진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F1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2011 시즌 마루시아로 이름을 바꾼 버진 팀과 계약을 맺으며 F1에 데뷔한 담브로시오는 팀 메이트인 글록보다는 나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노 포인트에 머물며 챔피언십 24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2012 시즌 찰스 픽에 밀리며 시트를 잃은 담브로시오는 로터스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겼고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대형사고를 일으켰던 그로장이 출전 금지를 당하면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참가했고 이것이 담브로시오의 F1에서의 마지막 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포뮬러 E로 자리를 옮겨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F1 시절 '커스타드'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이는 영국의 유명 커스타드 브랜드인 암브로시아(Ambrosia)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2013년

 

 발테리 보타스 (Valtteri Bottas, 핀란드, 2013 ~ ) - 140 races, 11 poles, 7 wins, 45 podiums, 13 fastest laps, 1289 pt

 

 보타스는 2007년 포뮬러 르노 2.0 북유럽 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포뮬러 레이스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 포뮬러 르노 유로 컵과 포뮬러 르노 2.0 북유럽 컵 챔피언을 동시에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보타스는 2009년 F3로 자리를 옮겨 유럽 시리즈에서 3위를 차지하고 F3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0년에도 같은 시리즈에서 똑같은 성적을 기록했고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3위를 거두며 윌리엄스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F1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2011년 GP3로 무대를 옮기고 챔피언을 차지한 보타스는 2012년에는 윌리엄스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가하며 하위 카테고리를 잠깐 쉬게 됩니다.

 2012년 말 윌리엄스는 파스토르 말도나도와 보타스의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2013시즌을 치루기로 결정하면서 보타스는 2013 시즌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데뷔 첫해 4포인트를 거두었지만 팀 동료였던 말도나도 보다 좋은 성적이었고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3위를 거두는 등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2014 시즌 윌리엄스는 말도나도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펠리페 마싸를 영입했고 팀 전력이 급상승 하면서 보타스의 성적도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5위를 차지한 보타스는 시즌 중반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3위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포디움에 오릅니다. 아부다비 그랑프리까지 총 3번의 포디움을 보탠 보타스는 이 시즌 총 6번 포디움에 오르며 186포인트로 챔피언십 4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리카르도 3위, 베텔 5위)

 2015 시즌에는 전년도보다 약간 부진했지만 그래도 캐나다와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3위를 거두며 136포인트로 챔피언십 5위를 차지했습니다.

 2016 시즌 윌리엄스의 전력이 눈에 띄게 안좋아지며 보타스의 성적도 크게 떨어졌는데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3위를 차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진에 빠지며 챔피언십 8위를 차지했습니다.

 2016 시즌이 끝나자마자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로스버그의 빈자리를 매꾸기 위해 메르세데스는 광범위한 기술 지원을 조건으로 윌리엄스에서 보타스를 영입하면서 2017 시즌부터 지금까지 메르세데스 소속으로 F1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Esteban Gutierrez, 멕시코, 2013 ~ 2014, 2016) - 59 races, 0 pole, 0 win, 0 podium, 1 fastest lap, 6 pt

 

 구티에레즈는 2008년 유럽 포뮬러 BMW 챔피언을 차지하며 자우버의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 2010년에는 GP3로 무대를 옮겨 챔피언을 차지합니다. 

 2011년 자우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합류한 구티에레즈는 2012년 GP2 시리즈 3위를 차지했고 인도 그랑프리에서 FP1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됩니다.

 2012년 말 자우버는 훌켄버그와 구티에레즈의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시즌을 치루기로 결정했고 2013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 해 일본 그랑프리에서 7위를 거두며 6포인트를 따냈지만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며 챔피언십 16위로 훌켄버그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합니다.

 2014 시즌 팀 동료는 아드리안 수틸로 바뀌었지만 두 명이 합쳐 13번의 리타이어를 겪으며 노 포인트를 겪는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2014년 12월 구티에레즈는 페라리의 테스트 겸 리저브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2016시즌 신생팀인 하스와 계약을 맺으며 트랙에 복귀했지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부터 알론소의 레이스카를 뒤집는 사고를 일으키는 등 좋지 않았고 주변 상황까지 도와주지 않으면서 11위만 5번을 차지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하스와 계약을 맺지 못하며 F1을 떠난 구티에레즈는 2017년 포뮬러 E에 잠깐 참가했고 2018년 메르세데스의 시뮬레이터 드라이버로 합류하면서 현재까지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쥘 비앙키 (Jules Bianchi, 프랑스, 2013 ~ 2014) - 34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2 pt

 

 일본 그랑프리에서의 비극적인 사고와 샤를 르끌레르의 대부로 많이 알려진 드라이버입니다.

 2007년 프랑스 르노 2.0 챔피언을 차지한 비앙키는 2008년 F3 유럽 시리즈에서 3위를 차지하고 F3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커리어를 이어 나갔습니다. 2009년 F3 유럽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비앙키는 이 해 페라리의 테스트를 받고 페라리의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합류하게 됩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GP2 시리즈 2위를 차지했고 2011년에는 페라리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된 비앙키는 2012 시즌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 2위를 차지하면서 포스인디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13 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마루시아는 스폰서십에 문제가 있던 루이스 라치아를 대신해 비앙키와 계약을 맺었고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F1 데뷔를 이루게 됩니다.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팀 동료인 맥스 칠튼보다는 항상 나은 순위를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듬해인 2014시즌 비앙키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패널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9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마루시아 팀에게 역사상 첫 포인트를 선사합니다. 이로 인해 마루시아는 처음으로 시즌이 끝나고 상금을 받으며 팀의 재정에서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그러나 같은 해 일본 그랑프리에서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아직까지 많은 팬들이 비앙키를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맥스 칠튼 (Max Chilton, 영국, 2013 ~ 2014) - 35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포뮬러 카테고리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햇지만 2012 시즌 GP2 시리즈에서 4위를 차지하며 마루시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F1에 합류합니다.

 2013 시즌 호주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하지만 최고 성적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의 14위가 전부였습니다. 이듬해에도 성적은 좋아지지 않았지만 캐나다 그랑프리까지 25경기 연속으로 리타이어 없이 레이스를 마치며 루키시즌부터 리타이어 없이 연속으로 가장 많은 레이스를 마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전체 기록은 닉 하이드펠트의 41경기)

 시즌 막판 마루시아 팀이 재정 관리를 받게 되면서 문을 닫게 되었고 칠튼도 그대로 시즌을 접으면서 F1 커리어를 마치고 맙니다. 

 이후 칠튼은 인디카 시리즈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참가하고 있습니다.

 

 기도 반 데 가르드 (Giedo van der Garde, 네덜란드, 2013) - 19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반 데 가르드의 하위 카테고리 생활은 길었는데 2006년 F3 마스터스 2위, 2008 시즌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 챔피언, 2011 GP2 아시아 시리즈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2 시즌 케이터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합류한 반 데 가르드는 2013 시즌 호주 그랑프리에서 F1 데뷔를 이루게 됩니다. 벨기에 그랑프리 Q1에서 3위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시즌 최고 성적은 헝가리 그랑프리에서의 14위에 불과했고 2014 시즌부터 자우버의 테스트 겸 리저브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기며 트랙을 떠났습니다.

 2015 시즌 매노어 팀과 계약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불발로 끝났고 2016년부터 WEC, 르망 24시에서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4년

 

 다닐 크비앗 (Danyl Kvyat, 러시아, 2014 ~ 2017 & 2019 ~ ) - 95 races, 0 pole, 0 win, 3 podiums, 1 fastest lap, 170 pt

 

 '어뢰'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지만 크비앗의 하위 카테고리 성적은 다른 드라이버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2011년에만 유로컵 포뮬러 르노 2.0 3위, 포뮬러 르노 2.0 북유럽 컵 2위, 포뮬러 르노 UK 파이널 컵 3위를 거두었고 2012년에는 유로컵 포뮬러 르노 2.0 2위, 포뮬러 르노 2.0 알프스 챔피언, 2013년에는 GP3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하위 카테고리를 휩쓸며 이미 2009년부터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기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서 크비앗의 순위는 사인츠보다 밀리고 있었습니다.

 2013년 GP3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한 크비앗은 토로로쏘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F1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2014 시즌을 앞두고 리카르도가 레드불로 자리를 옮기면서 토로로쏘에 빈자리가 생기게 되었고 장-에릭 베뉴의 동료로 크비앗이 낙점되면서 2014 시즌 토로로쏘 소속으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9위를 차지하면서 베텔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포인트 기록을 깨며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나중에 이 기록은 베르스타펜이 다시 깨게 됩니다.) 그 이후로도 말레이시아, 중국, 영국, 벨기에에서 포인트를 따내며 챔피언십 15위로 첫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2015 시즌을 앞두고 베텔이 페라리로 팀을 옮기면서 레드불에 빈자리가 생기자 레드불에서는 크비앗을 토로로쏘에서 승격시키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기대를 모았던 2015 시즌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포디움에 올랐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95포인트로 챔피언십 7위를 차지했습니다.

 2016 시즌 중국 그랑프리에서 3위에 올랐지만 이때 베텔에게 위험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어뢰'라는 별명을 얻고 맙니다. 이어진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는 한 랩에서 두번이나 베텔을 들이받는 황당한 사고를 내며 15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결국 레드불은 베르스타펜과 크비앗의 자리를 바꾸며 토로로쏘로 강등되고 말았습니다.

 2017시즌까지 토로로쏘에서 계속 달렸지만 부진한 성적에 실망한 팀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부터 크비앗 대신 피에르 가슬리와 계약을 맺으며 토로로쏘에서 마저 자리를 잃고 맙니다. 그러나 사인츠가 르노로 자리를 옮기며 빈자리가 생기자 토로로쏘에서는 미국 그랑프리에서 다시 크비앗을 불러왔고 한 경기를 치루고 브렌든 하틀리와 교체됩니다. 

 2017년 10월, 레드불의 고문인 헬무트 마르코는 크비앗이 토로로쏘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고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도 떠난다고 발표하면서 레드불과의 관계까지 끝나고 말았습니다.

 2018 시즌 페라리의 개발 드라이버로 합류한 크비앗은 그러나 2019 시즌을 앞두고 가슬리가 레드불로 승격되면서 생긴 토로로쏘의 빈자리를 매꾸기 위해 토로로쏘로 복귀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토로로쏘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던 크비앗은 비로 인해 혼란했던 독일 그랑프리에서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케빈 마그누센 (Kevin Magnussen, 덴마크, 2014 ~ ) - 103 races, 0 pole, 0 win, 1 podium, 2 fastest laps, 157 pt

 

 마그누센은 역사상 두번째 덴마크 드라이버로 F1 역사에 이름을 남겼는데 첫번째 주인공은 다름아닌 케빈의 아버지인 얀 마그누센 (Jan Magnussen, 1995 & 1997 ~ 1998, 맥라렌과 스튜어트에서 통산 25경기 1포인트) 입니다. 

 2008년 덴마크 포뮬러 포드 챔피언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마그누센은 2009년 포뮬러 르노 2.0 북유럽컵 2위, 2010년 독일 F3 3위, 2011년 영국 F3 2위, F3 마스터스 3위, 2013 포뮬러 르노 3.5 챔피언을 차지하며 하위 카테고리를 거쳐왔습니다.

 2014 시즌 페레즈를 대신해 맥라렌과 계약을 맺은 마그누센은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퀄리파잉 4위를 차지한데 이어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리카르도가 규정 위반으로 실격되면서 2위로 생애 첫 포디움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는 아버지도 해내지 못한 덴마크 출신 F1 드라이버의 역사상 첫 포디움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포인트를 쌓으며 55포인트로 챔피언십 11위를 차지했지만 맥라렌은 2015 시즌을 앞두고 알론소를 복귀시켰고 마그누센은 테스트 겸 리저브 드라이버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 알론소가 달릴수 없게 되자 마그누센이 레이스에 참가했지만 포메이션 랩에서 엔진에 문제가 생기며 시작하기도 전에 레이스를 포기했고 남은 시즌 내내 리저브 드라이버로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불만이 쌓인 마그누센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맥라렌의 회장인 론 데니스에게 자신을 방출해달라는 요구를 하며 맥라렌을 떠났습니다.

 하스, 매노어, DTM등 많은 루머를 낳았던 마그누센은 르노와 계약을 맺으며 말도나도의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2016 시즌 러시아와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7위를 차지하며 포인트를 따냈지만 챔피언십 16위에 머물렀고 2017시즌을 앞두고 하스와 계약을 맺으며 파워 유닛 시대에 4종류의 엔진 (메르세데스, 혼다, 르노, 페라리) 으로 모두 달려본 드라이버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2020 시즌까지 하스 소속으로 F1에 참가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르쿠스 에릭슨 (Marcus Ericsson, 스웨덴, 2014 ~ 2018) - 97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18 pt

 

 에릭슨은 2007년 포뮬러 BMW UK 챔피언, 전일본 F3 챔피언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11 GP2 10위를 차지했지만 파이널 시리즈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2009년 브론 GP의 테스트를 받으며 F1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에릭슨은 2014 시즌 코바야시 카무이의 팀 동료로 케이터햄에 데뷔하게 됩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패널티를 받으며 핏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11위를 차지하는등 몇차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포인트를 따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2014 시즌 말 케이터햄이 재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에릭슨은 케이터햄과의 계약을 중단했고 2015시즌 자우버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2018 시즌까지 자우버에서 달리면서 2015 시즌과 2018 시즌 각각 9포인트를 따냈지만 2018 시즌에는 팀 동료였던 르끌레르의 활약에 묻히고 말았고 알파로메오가 팀을 인수하면서 자국 드라이버인 지오비나찌를 앉히기 위해 에릭슨은 리저브 드라이버 겸 홍보 대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번 시즌 알파로메오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머무르며 인디카 시리즈에 참가했고 한차례 포디움에 오르면서 290포인트 17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윌 스티븐스 (Will Stevens, 영국, 2014 ~ 2015) - 20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스티븐스는 하위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2013년 포뮬러 르노 3.5에서 4위를 차지하며 케이터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합류했습니다.

 2014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 케이터햄 소속으로 F1에 데뷔했는데 참가비로 팀에게 50만 파운드를 지불했습니다.

 이듬해인 2015 시즌에는 마루시아 팀 소속으로 풀시즌을 소화했지만 2016년부터 WEC와 블랑팡(Blancpain) 시리즈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내구 레이스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7년 르망 24시에서는 LMGTE-Am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안드레 로테르 (Ander Lotterer, 독일, 2014) - 1 race,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로테르의 F1 데뷔는 이벤트 적인 성격이 강했고 오히려 다른 레이스쪽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쌓아올렸습니다. 그가 쌓아올린 업적은 화려한데 1998년 포뮬러 BMW 주니어 챔피언, 1999년 포뮬러 BMW ADAC 챔피언, 2006년 슈퍼 GT 챔피언, 2009년 슈퍼 GT 챔피언, 2011년 르망 24시 우승, 2011년 포뮬러 닛폰 챔피언, 2012년 WEC 챔피언과 르망 24시 우승, 2014년 르망 24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F1은 2002 시즌 재규어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참가했고 2014 시즌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코바야시 카무이를 대신해 참가했지만 첫 랩에 기계 결함으로 리타이어 하고 말았고 이것이 그의 유일한 F1 커리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2015년

 

 막스 베르스타펜 (Max Verstappen, 네덜란드, 2015 ~ ) - 102 races, 2 pole, 8 wins, 31 podiums, 7 fastest laps, 948 pt

 

 막스의 아버지는 베네통 시절의 미하엘 슈마허와 짝을 이루어 달렸던 적도 있는 요스 베르스타펜 (Jos Verstappen, 통산 포디움 2번) 입니다.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카트로 레이싱을 시작한 베르스타펜은 2013년 포뮬러 르노, F3 레이스카로 테스트를 받으며 포뮬러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2014년 17살에 유러피언 F3에서 3위를 차지했는데 당시 챔피언은 에스테반 오콘이었습니다. F3 이벤트로 치루어진 잔드부르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르스타펜은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14년 8월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6일 만에 레드불은 2015 시즌 크비앗의 레드불 승격과 함께 베르스타펜을 토로로쏘로 불러올리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2014 시즌 일본 그랑프리 프랙티스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은 베르스타펜은 2015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 데뷔하며 하이메 알게수아리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F1 드라이버 기록을 17세 166일로 경신했습니다.

 두번째 레이스였던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7위를 차지하며 17세 180일로 크비앗의 최연소 포인트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49포인트로 챔피언십 12위를 차지한 베르스타펜은 2016시즌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크비앗과 자리를 바꿔 레드불로 팀을 옮겼는데 레드불에서의 첫 레이스였던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대형사고를 치며 베텔의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이후로도 6번 더 포디움에 오르며 204포인트로 5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2017 시즌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7번의 리타이어를 기록하며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고 트랙 밖에서도 구설수에 오르며 168포인트로 챔피언십 6위를 차지했습니다.

 2018 시즌에는 성적이 안정되면서 2승과 11번의 포디움을 차지하며 249포인트로 막판까지 라이코넨과 챔피언십 경쟁을 벌이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성적을 뛰어넘으며 3승과 9번 포디움에 오르며 챔피언십 3위를 기록했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Carlos Sainz Jr., 스페인, 2015 ~ ) - 102 races, 0 pole, 0 win, 1 podium, 0 fastest lap, 267 pt

 

 사인츠의 아버지인 카를로스 사인츠 (말이 좀 이상하네요 )는 WRC 더블 챔피언에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는 랠리계의 레전드입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사인츠는 어릴적부터 레이스를 접할수 있었고 14살이었던 2008년 KF3라는 카트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며 2010년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유로컵 포뮬러 르노 2.0 2위와 포뮬러 르노 2.0 북유럽컵 챔피언에 오른 사인츠는 2014년 포뮬러 르노 3.5 챔피언에 오르며 하위 카테고리를 순조롭게 지나왔습니다. 

 이런 활약에 고무된 레드불은 2015 시즌 베르스타펜의 팀동료로 사인츠를 점찍으며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첫 시즌에는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면서 18포인트로 챔피언십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듬해 46포인트를 따내며 챔피언십 12위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레드불로 승격한 베르스타펜의 대활약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2017시즌에도 전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사인츠는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앞두고 2018 시즌 르노로 이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맥라렌, 레드불, 혼다, 르노에 얽힌 복잡한 사정 때문이었는데, 우선 혼다 엔진에 실망하고 있던 맥라렌은 르노 엔진으로 바꾸길 원했습니다. 동시에 레드불은 르노 엔진에 대한 불만으로 다른 엔진 공급 업체와 단독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혼다를 눈여겨보았고 엔진을 평가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로 토로로쏘를 이용하기로 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을 잃게 되는 르노를 위해 레드불에서 사인츠를 르노로 이적시키게 되면서,

 

  •  맥라렌과 혼다의 남은 시즌 계약을 토로로쏘가 이행
  •  맥라렌은 르노 엔진으로 교체
  •  레드불은 사인츠를 르노로 이적

 

 이라는 3자 트레이드 형식의 거래가 성립되었습니다.

 그러나 르노는 일본 그랑프리를 앞두고 예정을 앞당겨 졸리온 파머의 자리를 대신해 미국 그랑프리부터 사인츠를 합류시켰습니다. 

 2018 시즌 첫 6번의 레이스에서 5번의 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 동료인 훌켄버그보다 챔피언십 순위는 떨어졌고 53포인트로 챔피언십 10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2019 시즌 맥라렌으로 이적한 사인츠는 시즌 초반 레이스카 문제로 리타이어 하는 부진을 겪었지만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를 기점으로 살아났고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3위로 커리어 첫 포디움을 오르며 챔피언십 6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펠리페 나스르 (Felipe Nasr, 브라질, 2015 ~ 2016) - 40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29 pt

 

 2009년 포뮬러 BMW 유럽 챔피언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나스르는 2011년 영국 포뮬러 3 챔피언, 2011년 마카오 그랑프리 2위, 2014년 GP2 2위를 거두며 하위 카테고리를 거쳐왔습니다.

 2014년 윌리엄스의 리저브로 드라이버로 합류한 나스르는 2015 시즌을 앞두고 자우버와 계약을 맺으며 F1에 데뷔했습니다. 개막전이자 데뷔전이었던 호주 그랑프리에서 5위를 거두었는데 이는 역사상 브라질 드라이버 가 데뷔전에서 거둔 가장 높은 순위였습니다. 몇차례 레이스카 문제로 리타이어 했지만 27포인트로 챔피언십 13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첫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6시즌 단 2포인트에 그치며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팀에서는 2017시즌을 앞두고 파스칼 베를라인과 계약을 맺으며 나스르는 F1을 떠났습니다.

 이후 포뮬러 E를 거쳐 올해는 WeatherTech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메르히 (Roberto Merhi, 스페인, 2015) - 14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메르히는 2008년 포뮬러 르노 2.0 WEC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11년 포뮬러 3 유로 시리즈 챔피언과 F3 인터네셔널 트로피 챔피언을 차지한 메르히는 2014년 사인츠가 챔피언에 오른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2015시즌을 앞두고 메르히는 마루시아와 계약을 맺으며 F1에 데뷔했지만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기술 문제로 레이스에 참가하지 못했고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107%룰 (퀄리파잉에서 1위와 7%이상 랩타임이 차이나면 레이스 참가 금지)에 걸리면서 레이스에 참가하지 못할뻔 했지만 다행히 레이스에는 참가하며 15위를 거두었습니다. 시즌 마지막 7번의 레이스 중 5번은 알렉산더 로씨가 자리를 대신했고 시즌이 끝나고 어떤 F1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하며 F1을 떠났습니다.

 이후 F2로 내려간 메르히는 올해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알렉산더 로씨 (Alexander Rossi, 미국, 2015) - 7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로씨는 2007년 포뮬러 BMW USA 2위를 차지한데 이어 2008년 같은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고 이벤트로 치루어진 포뮬러 BMW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1년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 3위에 오른 로씨는 2012년부터 케이터햄의 테스트 드라이버를 시작으로 2014년 마루시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기며 F1과 인연을 이어나갔습니다.

 2015년 GP2 시리즈에서 2위를 차지한 로씨는 시즌말 마루시아 팀의 부름을 받아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4경기를 더 참가했지만 팀 전력상 포인트를 따내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인디카로 자리를 옮겼지만 매노어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 자리는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독일 그랑프리부터 리오 하리안토를 대신해 남은시즌 풀타임 드라이버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하며 인디카에 그대로 남기로 했습니다.

 이후 올해까지 인디카에서 계속 활동하며 2018 시즌 2위, 2019 시즌 3위에 오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

 

 피에르 가슬리 (Pierre Gasly, 프랑스, 2017 ~ ) - 47 races, 0 pole, 0 win, 1 podium, 2 fastest laps, 124 pt

 

 2011년 프랑스 F4 챔피언십 3위를 차지한 가슬리는 2013년 유로컵 포뮬러 르노 2.0 챔피언을 차지한데 이어 2014년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 2위를 차지하며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 합류했습니다.

 2015년 레드불의 리저브 드라이버가 된 가슬리는 2016년 GP2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는데 당시 팀동료는 안토니오 지오비나찌였습니다.

 2017년 슈퍼 포뮬러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는 무겐 팀이 레드불의 지원을 받고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가슬리는 여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같은해 말 가슬리는 크비앗을 대신해 토로로쏘 소속으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2018년 브랜든 하틀리와 함께 토로로쏘에서 달린 가슬리는 바레인에서 4위, 헝가리에서 6위를 거두며 29포인트로 챔피언십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카르도가 르노로 이적하면서 생긴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레드불로 올라왔지만 전반기 내내 베르스타펜에 비해 떨어지는 성적을 거두다가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토로로쏘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토로로쏘에서는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2위로 커리어 첫 포디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95포인트로 챔피언십 7위에 올랐습니다.

  

 랜스 스트롤 (Lance Stroll, 캐나다, 2017 ~ ) - 62 races, 0 pole, 0 win, 1 podium, 0 fastest lap, 67 pt

 

 스트롤의 아버지는 몽트레블랑 서킷의 소유주이자 타미 힐피거의 대주주이기도 한 억만장자인 로렌스 스트롤입니다. 덕분에 스트롤은 풍족한 지원을 받으며 커리어를 시작할수 있었는데 스트롤이 F1에 데뷔할때까지쓴 돈만 거의 9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2015년 도요타 레이싱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랜스를 위해 아버지인 로렌스는 F3 유로 시리즈에서 활동하고 있던 프레마 팀을 사버렸고 페라리의 엔지니어를 F3 팀에 보내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F3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만족시켰습니다.

 같은해 페라리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합류한 스트롤은 이듬해인 2016년 F3 유러피언 챔피언을 차지하며 윌리엄스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윌리엄스는 스트롤과 계약을 맺으며 윌리엄스 소속으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로써 스트롤은 자크 뷜너브 이후 20년만의 캐나다 출신 F1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첫 3경기에서는 모두 리타이어 했지만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3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커리어 첫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스트롤의 포디움은 F1 역사상 최연소 루키의 포디움이자 베르스타펜에 이은 역대 두번째 최연소 포디움이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의 첫 포디움은 2년차였습니다.) 

 이후로도 포인트를 쌓은 스트롤은 40포인트로 챔피언십 12위를 기록하며 첫 시즌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2018 시즌에는 팀 전력이 끝없이 추락하며 6포인트로 챔피언십 18위를 차지하는데 그쳤습니다.

 2018 시즌 도중 로렌스가 주축이된 컨소시엄이 포스인디아를 인수하면서 스트롤의 이적이 점쳐졌고 이번 시즌 이름을 바꾼 레이싱포인트로 이적하며 21포인트로 챔피언십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안토니오 지오비나찌 (Antonio Giovinazzi, 이탈리아, 2017 ~ ) - 23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14 pt

 

 2012년 포뮬러 필로타 차이나 챔피언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지오비나찌는 2013년 브리티시 F3 챔피언십 2위, 2015년 F3 유러피언 챔피언십 2위, 2015년 F3 마스터스 우승, 2016년 GP2 시리즈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 페라리는 지오비나찌를 시뮬레이터 드라이버로 영입했고 12월에는 페라리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올라섰습니다.

 2017시즌 호주 그랑프리를 앞두고 자우버의 파스칼 베를라인이 훈련 부족으로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지오비나찌가 그 자리를 대신해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로써 지오비나찌는 2011 시즌 야노 트룰리와 비탄토니오 리우찌 이후 6년만에 F1에 참가하는 이탈리아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중국 그랑프리에서도 베를라인 대신 참가한 지오비나찌는 이후 하스와 알파로메오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가끔식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파로메오는 라이코넨의 팀동료로 지오비나찌를 결정하면서 첫 풀시즌을 치뤘습니다. 퀄리파잉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레이스에서는 부진하며 14포인트로 챔피언십 17위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든 하틀리 (Brendon Hartley, 영국, 2017 ~ 2018) - 25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4 pt

 

 2004년 포뮬러 포드 뉴질랜드 2위를 차지한 2005년 도요타 레이싱 시리즈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06년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하틀리는 2007년 유로컵 포뮬러 르노 2.0 챔피언과 포뮬러 르노 2.0 이탈리아 3위를 차지했고 2008년 브리티시 포뮬러 3 챔피언십 3위와 마카오 그랑프리 3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2010년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하틀리는 2012년 메르세데스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겼고 2015년 WEC 챔피언, 2015년 르망 24시 2위, 2017년 WEC 챔피언, 2017년 르망 24시 우승등 내구 레이스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2017년 슈퍼 포뮬러 레이스로 자리를 비운 가슬리를 대신해 미국 그랑프리에서 토로로쏘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하틀리는 이듬해 토로로쏘와 계약을 맺으며 F1에 계속 남게됩니다. 그러나 몇차례 사고에 휘말리고 후반기에는 혼다 엔진의 테스트를 이유로 그리드 패널티를 연달아 받으며 4포인트로 챔피언십 19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올해는 포뮬러 E에 데뷔했으며 WEC에도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 도요타팀 소속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샤를 르끌레르 (Charles Leclerc, 모나코, 2018 ~ ) - 42 races, 7 poles, 2 wins, 10 podiums, 4 fastest laps, 303 pt 

 

 2015년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르끌레르는 이듬해부터 페라리의 주니어 프로그램에 소속되며 페라리의 기대를 받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2016년 GP3, 2017년 F2 모두 챔피언을 차지하며 하위 카테고리에서 더 이상 머물만한 드라이버가 아니라는 것을 알린 르끌레르는 2018 시즌 자우버 소속으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시즌 초반에는 약간 해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첫 포인트를 따낸 이후로 성적을 끌어올렸고 시즌 중반에 많은 리타이어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기 이탈리아, 일본, 미국을 제외하면 모든 그랑프리에서 포인트를 따내며 챔피언십 13위로 첫 해를 마무리 했습니다.

 올해 많은 이야기를 낳으며 페라리로 팀을 옮긴 르끌레르는 전반기 바레인과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 직전까지 가며 기대를 만족시켰고, 후반기들어 성능이 올라간 레이스카를 등에 업고 벨기에,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과 4연속 폴포지션등을 거두며 챔피언십 4위, 시즌 최다 폴포지션이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세르게이 시로츠킨 (Sergey Sirotkin, 러시아, 2018) - 21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1 pt 

 

 2014년 자우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F1과 인연을 맺은 시로츠킨의 데뷔는 어찌보면 늦었다고 할수도 있는데 2018 시즌 막강한 자금을 가진 스폰서를 등에 업고 윌리엄스 소속으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레이스카는 쿠비짜가 제대로 달리지도 못할 정도라고 혹평할 정도로 떨어지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고 시로츠킨의 성적은 어쩔수 없이 나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10위로 첫 포인트를 따내고 싱가포르에서는 19위에 머물렀지만 페레즈와의 치열한 배틀은 팬들의 머리 속에 시로츠킨의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올해 윌리엄스가 러셀과 쿠비짜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하면서 시트를 잃은 시로츠킨은 르노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합류했다가 시즌 중반 맥라렌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기며 F1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2019년

 

 알렉산더 알본 (Alexander Albon, 태국, 2019 ~ ) - 21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92 pt

 

 2012년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 합류한 알본은 2014년 유로컵 포뮬러 르노 2.0 3위, 2016년 GP3 챔피언십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 당시 팀 동료는 챔피언을 차지했던 샤를 르끌레르였습니다.

 2018년 알본은 F2로 차리를 옮겼는데 팀 동료는 내년 시즌 윌리엄스에서 데뷔할 예정인 니콜라스 라티피였습니다. 알본은 4승을 거두며 챔피언십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9 시즌 포뮬러 E로 옮기기로 계약까지 맺었지만 토로로쏘에서 급하게 알본을 불러오면서 호주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로써 알본은 1954년 비라 왕자 (Prince Birabongse Bhanudej Bhanubandh)이후 F1 역사상 두번째 태국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중국 그랑프리에서 핏레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10위에 오르는등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알본은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가슬리를 대신해 레드불로 팀을 옮겼습니다. 레드불 소속으로 달린 후반기에는 브라질 그랑프리를 제외하고 모두 6위 안쪽의 성적을 기록하며 92포인트로 챔피언십 8위를 차지했습니다.

 

 란도 노리스 (Lando Norris, 영국, 2019 ~ ) - 21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49 pt

 

 노리스는 처음에는 모터사이클 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가장 존경하는 레이서로 발렌티노 로씨를 꼽곤합니다. 이후 카트를 접한 노리스는 이쪽으로 진로를 정했고 2015년 MSA 포뮬러 챔피언십 챔피언, 2016년 유로컵 포뮬러 르노 2.0 챔피언, 포뮬러 르노 2.0 북유럽컵 챔피언, 도요타 레이싱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하위 카테고리를 휩쓸었습니다.

 이런 활약에 주목한 맥라렌은 2017년 노리스를 주니어 프로그램에 합류시켰고 2017년에도 F3 유러피언 챔피언, 마카오 그랑프리 2위를 차지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2018년 F2 2위까지 차지한 노리스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맥라렌 소속으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시즌내내 팀동료였던 사인츠보다 챔피언십에서 밀렸지만 퀄리파잉에서는 사인츠에 밀리지 않는 성적을 내며 49포인트로 챔피언십 11위를 기록했습니다.

 

 조지 러셀 (George Russell, 영국, 2019 ~ ) - 21 races, 0 pole, 0 win, 0 podium, 0 fastest lap, 0 pt

 

 러셀은 2014년 포뮬러 르노 2.0 알프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포뮬러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같은해 BRDC 포뮬러 4 챔피언을 차지한 러셀은 2015년 F3 마스터스 2위, 2016년 F3 유러피언 챔피언십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5년 유러피언 F3 개막전에서는 두번째 레이스에서 샤를 르끌레르와 안토니오 지오비나찌를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2017년 메르세데스의 주니어 프로그램에 합류한 러셀은 같은해 GP3 챔피언을 차지했고 포스인디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F1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2018년 F2 챔피언을 차지한 러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윌리엄스와 다년 계약을 맺으며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하게 됩니다.

 윌리엄스의 팀 전력으로 인해 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모든 퀄리파잉에서 팀동료인 쿠비짜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실력만큼은 같은해 데뷔한 알본이나 노리스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라이코넨을 시작으로 러셀까지 많은 드라이버들을 다뤘습니다. 재미있게 보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주 또다른 F1 관련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F1
7
Comments
1
2019-12-27 21:13:01

WR
2019-12-28 00:05:00
1
2019-12-28 10:31:30

올드팬들이 아직도 거론하는 선수들이 많이 보이네요

알게수아리나 부에미, 아드리안 수틸 등등..

몬토야 같은 경우는 아직도 아쉽다고 거론하는 올드팬 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내년에 서울에서 포뮬러E가 개최되는지라 포뮬러E도 좀 눈여겨 보고 있는데

본글에 소개는 안되어있지만 장 에릭 베뉴 

그리고 담브로시오, 안드레 로테르도 눈에 띄네요

로테르 같은 경우는 정말 여러 레이스에서 본것 같습니다. (팬들이 롯데형이라고 부르더군요)

  

영암에서 F1을 진행했던 시기에 우리나라랑 일본 그랑프리만 챙겨봤어서

코바야시 카무이와 브루노 세나는 기억하고 있어요

(이때만 해도 슈마허와 로즈버그가 있던 메르세데스는 

매번 중위권에서 노는 팀인 줄 알았는데....)

특히 세나는 아일톤 세나의 조카라고 해서 더 기억에 남아있네요

본글에 적어주신것 처럼 세나는 가장 성장해야 할 10대시기를 완전히 날려버렸는데

세나의 가족을 설득한게 과거 페라리와 맥라렌의 드라이버이자 아일톤 세나의 친구인 

게하르트 베르거 였다고 하더군요 (프로스트가 페라리로 가고 맥라렌으로 온게 베르거였죠)

 

제가 넷플 다큐와 르클레르로 인해 F1에 제대로 입문한 이래 

가장 좋아라 하는 선수가 키미와 르클레르인데 키미 입문 과정 보고 좀 적지않게 놀랐었습니다;;

카트 생활이 다소 길었고 가장 빠른 과정을 거처 F1에 데뷔한 케이스가 바로 키미라고 하더군요;;

근데 포뮬러 르노나 포뮬러 BMW 같은 레이스는 어떤 레이스인지...

혹 알려주실 수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R
1
2019-12-29 18:32:12

 댓글이 늦었네요.

 요새 FE에서 베뉴가 잘해주고 있죠. 성적도 괜찮은 편입니다.

 

 메르세데스는 2014년 전만 해도 퀄리파잉에선 빨랐지만 레이스에서는 무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죠. 지금의 하스같은 느낌이랄까 그랬습니다. (물론 하스보다 성적은 좋았지만요 )

 세나의 F1 커리어에서 몇명 안되는 팀메이트 중에 베르거는 유독 세나와 친했었죠. 말씀하신대로 프로스트가 맥라렌을 떠나고 그 자리를 대신한게 베르거였고 세나가 자신에게 레이스를 가르쳐주었고 자신은 세나에게 웃음을 가르쳐주었다고 할 정도니까요. 세나가 맥라렌을 떠난 후에 들어온 드라이버가 마틴 브런들인것도 재미있죠. 

 

 포뮬러 르노와 포뮬러 BMW는 둘다 마찬가지로 카트를 갓 졸업한 드라이버들이나 싱글 시터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드라이버들이 거치는 카테고리입니다. 두 카테고리 모두 모든 드라이버들이 동일한 스펙의 레이스카로 레이스를 치루고 셋팅만 팀별로 약간씩 차이를 두게 됩니다.

 포뮬러 르노는 싱글 시터를 처음 접하는 드라이버들의 적응을 위한 목적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배기량 기준으로 1.6, 2.0, 3.5 시리즈로 나뉘어지고 여기에서도 시리즈가 열리는 서킷들에 따라 지역이나 국가별로 다시 나뉘어집니다. NEC (북유럽), WEC (서유럽) 같이 지역으로도 나누는 경우도 있고 Alps (이탈리아, 스위스) 같이 몇 나라를 합쳐 그 나라들을 순회하면서 레이스를 치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뮬러 BMW는 카트를 졸업한 드라이버들을 적응시키기 위한 목적이 주를 이루며 배기량 기준으로 나뉘어지지는 않지만 국가와 지역별로 ADAC (독일), UK (영국), USA (미국), Asia등으로 나뉘어집니다.

1
2019-12-30 00:34:35

허면 포뮬러 르노나 BMW 시리즈가
F3전 단계라고 봐야할까요?

WR
1
2019-12-30 23:01:11

 거의 F3의 전단계라고 볼수도 있지만 포뮬러 르노같은 경우에는 시리즈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가령 포뮬러 르노의 가장 상위 단계인 3.5 같은 경우에 엔진 성능만 보면 F3보다 오히려 좋습니다. (F3는 배기량이 3.4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F1에 데뷔하는 드라이버들마다 F2를 거쳐서 올라오는 경우는 대부분이지만 포뮬러 르노나 BMW는 건너뛰고 올라오는 드라이버들도 간혹 있습니다.

 

1
2019-12-30 23:40:43

감사합니다.
이전 무도F1특집때 탄 차량이
포뮬러 BMW차량이였던듯 한데
F3급이였다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덕분에 많이 알고 갑니다.
늘 좋은 내용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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